국민연금공단은 2022년 5월 제도 시행 34년 만에 ‘수급자 600만명 시대’를 열었다. 현재 매월 수급자 622만 명에게 매월 2조8천억원의 연금을 적기에 정확하게 지급하여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수급자의 급속한 증가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국민연금이 국민의 노후생활 안전망으로서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의미하나, 이런 성장의 이면에는 팍팍한 생활로 보험료 납부가 부담스러워 못 내는 분들이 아직 많다. 매월 내야 하는 보험료가 부담스러워 납부를 기피하기도 하며 소득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아 사각지대에 놓

■로꼬스끼 종합학교(kellokosken koulu)뚜술라시에서 로꼬스끼 초중고종합학교는 학생수와 시설이 가장 크다. 학생은 유치원부터 고등학생까지 1천명, 교사는 100여명에 달한다.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점심 급식을 먹었는데, 이렇게 큰 학교임에도 급식실이 시끄럽지가 않았다. 특별히 급식 지도를 하는 교사가 없고 아이들은 한두명씩 들어와 자연스럽게 빈 테이블에 앉았다. 음식은 채썬 당근, 버터로 구운 감자, 고기 소스를 얹은 쌀밥 등으로 소박하고 단순했다. 음식을 덜어 급식판에 배식하는 어른이 없었다. 자원봉사하는 학생이 지켜보면

한동안 포근했던 날씨가 변덕을 부릴 것 같다. 날씨마저 냉기가 엄습해 오면 서민들의 삶은 더욱더 팍팍해진다. 명절이 명절일 수 없는 이유다. 명절을 원망하는 마음들이 늘어날수록, 우리네 살림살이는 쭈그러들기 마련. 누구를 원망하랴 시절이 냉엄함을. 있는 것으로 남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마음, 있는 상태로 스스로 족함을 알고, 감사할 줄 아는 넉넉한 마음이 바로, 우리 선조들이 추구했던 마음이요, 푸근한 명절을 명절답게 맞이할 수 있었던 마음이었을 것이다.명절이래야 물가는 천정부지로 솟고, 할 일은 태산 같은 것이 우리 어머님들의 몫

2월은 국권회복을 일깨우는 국채보상운동이 시작된 달이다. 특히 옥천군은 서울에서 국채보상모금 연합회가 창립되자, 어느 시군보다도 먼저 발 빠르게 옥천군 국채보상단연(斷煙, 담배끊기)의무회 발기인대회를 열고 구읍에 사무실까지 마련하고 모금운동에 적극 나섰다.우리나라의 국채 보상운동은 1907년 2월21일 대동광문회가 맨 처음 국채보상 대구군민대회를 북문 북후정에서 개최하고 김광제, 서상돈 등 수 천명이 참여해서 성금을 내면서부터 국채보상운동이 전국에 확산되었다. 남자는 담배와 술을 끊고, 여자는 비녀와 가락지를 내면서까지 국채를 갚으

옥천군친환경농업인연합회가 ‘협회’로 전환하면서 우리지역 친환경 농업의 활로를 새로이 모색한다. 옥천군친환경농업협회는 향후 다양한 사업을 수탁하고 사무국을 운영하면서 친환경 농가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보다 주도적으로, 세밀하게 제공해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옥천군친환경농업협회(이하 친농협)가 지난달 28일 오후 1시30분부터 옥천군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친농협은 지난 2013년 창립된 후 이어져 온 옥천군친환경농업인연합회의 틀을 확장하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친환경 농가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2023년 2월24일자(1679호) 10면 ‘9월1일자 도교육청 정기인사’ 기사의 제목을 바로잡습니다. 도교육청의 정기인사는 ‘9월1일자’가 아닌 ‘3월1일자’가 맞습니다. 따라서 ‘3월1일자 도교육청 정기인사’로 제목을 수정합니다. 취재기자가 기사 작성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습니다. 당사자 및 관계자, 독자 여러분께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지난 2월28일부로 2년 임기를 시작한 (사)향토사연구회 이진영 신임회장은 향토사연구회 내에서 ‘잔뼈 굵은’ 인물이다. 그는 1982년 출범해 올해로 41주년을 맞이한 향토사연구회에서 30여년 가까이 활동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진영 신임회장은 “오랜 기간 몸담고 있는 단체의 장을 맡으니 새삼 40여년 역사의 무게감과 책임감이 느껴져 어깨가 무겁습니다”라며 “회원과 단체에 누가 되지 않는 회장이 되려면 더 많이 공부하고 행동해야겠습니다”라고 겸손했다.그가 최근 향토사연구회에서 공들이고 있는 사업은 ‘학술답사’다. 이진영 신임회장은 향

옥천경찰서(서장 박봉규)가 지난 2월 17일자 인사를 발표했다. 다음은 인사이 동 내역. ()안은 전임지. ▲전입 △수사과장 정화채 경 감(충청북도경찰청 형사과) ▲전보 △중 앙지구대장 박해식 경감(중앙지구대 3팀 장) △청성파출소장 김계범 경감(생활안전계장) △부청문관 조현철 경감(청산파 출소) △민원실장 박태권 경감(중앙지구 대장) △경무계장 황명철 경감(부청문관) △형사팀장 박대서 경감(청성파출소장) △생활안전계장 정현준 경감(교통관리계)

옥천새마을금고(이사장 금기동)가 이사회에서 부결한 내용을 총회 자리에서 갑작스럽게 안건으로 상정한 후 가결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통상적으로 총회 안건은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상정된다. 총회에서 제기되는 기타 의견이나 안건은 현장에서 곧장 가부 결정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이사회 등 숙의 과정을 거쳐 반영하는 과정을 필요로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기동 이사장은 현장에서 안건을 바로 수정해 상정하고, 박수로 의결을 진행해 논란을 자초했다.옥천새마을금고는 논란이 이어지자 새마을금고 중앙회에 문의해 절차적 문제가 없었는지 문의해 보

중부내륙특별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안건으로 상정된 가운데 옥천군이 중부내륙특별법 국회 통과를 바라는 결의를 다졌다. 도내 최초 청남대 영빈관을 빌려 옥천군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범군민협의체 회의를 연 뒤 특강 연사로 나선 김영환 도지사와 함께 촬영했다. 김영환 도지사는 “국가 발전 동력으로 중부내륙 개발은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황규철 군수는 “충북도와 발맞춰 옥천만의 정책을 개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옥천읍이장협의회(회장 곽상국)가 마을별 주민지원사업비를 모아 야심차게 진행한 옥천읍 종합발전계획 수립이 허탈한 결과로 돌아왔다. 옥천군 인구 절반이 거주하고 있는데다 권역별로 가지고 있는 자원이 달라 구역을 나눠 과제를 도출 후 해결점까지 찾아보는 것이 당초 취지였는데 “‘옥천읍’ 종합발전 계획이라기 보다 ‘옥천군’ 중장기 계획에 가깝다”는 혹평이 쏟아졌다. 안남면, 안내면, 동이면 등 대단위 주민지원사업비를 면 전체 공익에 부합하게 썼던 경험을 옥천읍에서도 시도한 것인데 첫 단추부터 잘못 채워 아쉽다는 반응이 쏟아지는 상황. 권역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청남대 영빈관에서 옥천 주민을 맞았다. 도내 최초 청남대에서 공식 행사를 마련한 옥천군은 ‘옥천군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범군민협의체’ 회의에 김영환 도지사를 강연자로 초빙했다. 국가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하는 정부가 내륙에 눈을 돌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 자신한 김영환 도지사는 중부내륙특별법 제정은 자연스러운 수순이 될 것이라 설명했다. 도내 유휴지를 샅샅이 찾아내 농사 지을 땅을 마련하고, 도시농부를 육성해 기초 작물을 재배토록 하고, 충청북도 홈쇼핑을 만들어 판매하는 구조를 완성해 농촌 지역 소멸을 막겠다는 전략

3월8일에 있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출마자들이 22일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이로써 옥천·이원·대청·청산농협·옥천군산림조합·보은옥천영동축협 12명의 후보자가 우리지역 조합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23일부터 본격적으로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대청농협은 삼선고지에 도전하는 기호 1번 한영수 후보와 이에 도전하는 기호 2번 최영규 후보가 경합을 벌인다. 당초 3파전일 것으로 예상했던 옥천농협은 기호 1번 황동연 후보와 기호 2번 임락재 후보 간 2파전으로 정리됐다. 옥천신문의 출마 예정자 인터뷰에 응했던 류영훈 전 군북면이장협의회장

박덕흠 국회의원이 의정보고회 및 핵심당원 간담회를 열고 의정활동을 주민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오는 3월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둔 상황에서 당대표에 출마한 김기현 후보 및 최고위원 후보들도 자리에 참석해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내년 총선을 대비해 박덕흠 의원이 동남4군 당원들을 만나며 지지 기반을 다지는 한편 김기현 후보를 비롯한 최고위원 후보들의 선거를 지원하는 행보로 풀이된다.지난 18일 보은 그랜드웨딩홀에서 열린 박덕흠 의원 의정보고회 및 핵심당원 간담회에는 의원실 추산 1천여명의 동남4군 당원 및 주민들이

임신과 출산 관련 의료 인프라 부족으로 불편은 물론 위급 상황을 겪기도 하는 우리지역 임산부를 위한 119서비스가 시작됐다.충북소방본부가 지난 2일 전국 최초로 ‘임산부 119구급서비스’를 출범했다. 임산부 119구급서비스는 임신중이거나 출산 후 1년 미만 산모가 사전정보를 119안전신고센터에 등록한 뒤, 산전·후 산부인과 방문이 필요할 때 등록한 전화번호로 119에 전화하면 전담구급대가 임산부와 동행하는 서비스다.충북소방본부는 관내 산부인과가 없거나, 산부인과는 있지만 분만 여건이 좋지 않은 옥천·보은·증평·괴산·음성·단양지역에서

편집자주_4.16 세월호 참사는 우리사회에 재난은 기록해야 한다는 새로운 유산을 남겼다. 기록하겠다는 것은 곧 참사를 잊지 않겠다는 것이요, 참사를 잊지 않겠다는 것은 곧 이전 보다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함축된 것이다. ‘4.16 세월호 참사 작가기록단’으로 활동하면서 , 등 기록작업을 진행한 인권기록센터 ‘사이’ 유해정 인권기록활동가는 재난을 바라보는 패러다임 전환이 일어나는 그 한가운데 있었다. 유해정 인권기록활동가는 10.29 이태원 참사 기록 작업에도 발을 내디

공모 심사를 통해 한 개 읍면당 20억원대의 균형발전 예산이 투입되는 민선8기 공약사업 ‘지역균형발전사업’이 올해부터 시작된다. 송윤섭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사업이 지역 공동체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핵심동력이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주민 주체들이 참여하는 민관협력체계(거버넌스)가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은 21일 제303회 옥천군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진행됐다.2022년 3월 발표된 감사원 자료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22년까지 15년간 일반농산어촌지역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380

고향사랑기부제가 2개월 째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추복성 의원은 옥천군이 고향사랑기부제의 핵심 중 하나인 기부금 활용 계획을 제대로 구상하지 못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고향사랑기부제가 취지에 맞게 운영되기 위해서는 기부실적 및 답례품 선정에만 집중할 게 아니라 지역 맞춤형 활용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의원은 21일 진행된 제303회 옥천군의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군에 따르면 2월 중순 기준 180여명이 옥천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했고 기부금도 3천500만원 가량을 기록한 바 있다.

한국전력공사가 농민들이 농업용 저온저장고에 ‘농작물’이 아닌 김치, 쌀, 고춧가루, 과일즙 등 농업 가공품을 보관했다는 이유로 2018년부터 5년간 6천763건을 적발해 223억7천90만원의 위약금을 추징했다는 사실이 이용빈 국회의원실을 통해 밝혀졌다. 전국 농민들은 농촌 현장을 외면한 처사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 송윤섭 의원을 비롯한 옥천군의회는 21일 ‘농업용 저온저장고 사용에 대한 농사용 전력 적용 확대 촉구 건의안’을 발의하며 농민들의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한국 전력공사 구례지사는 지난 1월 농업용 저온저장고

한우 가격 폭락, 사료값 상승, 물가 인상 등으로 한우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추복성 의원이 ‘한우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한우 가격안정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추 의원의 건의안은 21일 진행된 제303회 옥천군의회 임시회에서 채택돼 국회의장,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에 송부됐다.한우 농가는 소값 하락과 생산비 증가라는 이중고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우 사육 마릿수는 2022년 355만두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축산물품질평가원에 의하면 지난해 12월26일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