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후보자 등록이 22일 완료됐다. 옥천군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자 등록이 마감된 오후6시10분을 기준으로 후보자 추첨을 실시했다.대청농협조합장선거는 기호1번 한영수, 기호2번 최영규 후보가 출마를 확정지었다.옥천농협조합장선거는 기호1번 황동연, 기호2번 임락재 후보가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이원농협조합장선거는 기호1번 이중호, 기호2번 송오헌 후보의 리턴매치가 예고됐다.청산농협조합장선거는 기호1번 고내일, 기호2번 김명열, 기호3번 손석철 후보가 3파전을 벌인다.한편, 후보자 등록 결과 산림조합조합장 선거에는 권

옥천군이장협의회가 17일 정기총회를 열고 새로운 회장으로 군서면 이장협의회 김종범 회장을 선출했다.옥천군이장협의회는 17일 오전 10시부터 군청 대회의실에서 읍면별 이장협의회 임원진(회장, 부회장, 사무국장) 총 29명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열어 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옥천읍 이장협의회 곽상국 회장, 군서면 이장협의회 김종범 회장, 전 옥천군이장협의회 회장 및 청산면 이장협의회장인 양병소 회장이 선거에 나선 끝에 더 많은 표를 받은 군서면이장협의회 김종범 회장이 당선을 확정지었다. 옥천군이장협의회는 득표 결과를 비공개했다

#1. A씨(60대 남성)의 집에는 3년째 물이 나오지 않는다. 지하수를 퍼다 올려 끌어썼던 집 앞 모터가 3년 전부터 고장이 났다. 새 모터로 교체하고 싶어도 교체 비용을 감당할 여력이 안 된다. 목욕은 꿈꾸기조차 어렵다. 2리터짜리 생수 6병을 사놓고 가끔 세수하는 게 전부다. 생수는 반찬으로도 쓰인다. 밥을 말고 된장을 조금 풀어 한 끼를 해결한다. 위생도, 영양도 제대로 챙길 수 있는 게 없는 처지다. 그런데 이런 A씨는 최근 기초생활수급자 신청에서 떨어졌다. 돌아가신 아버지 명의의 재산과 친형과 공동명의로 돼 있는 산 필지

옥천군과 충북도립대는 2019년 지역상생발전협의체를 구성해 상생 방안을 강구해왔다. 신축 기숙사 부지를 옥천군이 무상으로 내주고, 기숙사에 살면 옥천군 장학금 100만원을 지급해 주는 등 정책은 옥천군과 충북도립대가 머리를 맞댄 결과다. 지역 주민에게 ‘옥천 안의 섬’ 취급을 받던 충북도립대는 그 사이 옥천 상생발전의 한 축으로 우뚝섰다. 하지만, 초유의 총장 공백 사태서 후속 대책으로 만들어진 혁신자문위원회에서 ‘옥천군’의 자리는 없는 상황. 충북도립대 혁신위 출범 당시 김영환 도지사가 “충북도립대가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혁명에

총장 없이 입시를 마무리한 충북도립대가 당분간 총장 대행체제를 이어갈 방침이다. 지난달 13일 ‘충북도립대학교 혁신자문위원회’를 구성한 충북도는 최소 3월까지 총장 공모 없이 혁신자문위를 중심으로 한 도립대학 혁신안 도출에 역량을 ㅁ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김영환 도지사는 다수 언론 인터뷰와 개인 SNS 등을 통해 충북도립대와 청남대를 김영환표 혁신 대상에 올리고 강도 높은 개혁을 강행할 의지를 밝혔다. 카이스트 통합을 직접 언급했는데 이를 두고 김영환 지사가 국립대-도립대 통합을 충북도립대 개혁안 중 하나로 염두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

새해는 밝았지만 농민의 삶은 여전히 캄캄하다. 재작년 ‘요소 대란’을 시작으로 사료, 비료, 박스, 봉지, 시설하우스 비닐, 파이프, 유류 등 대부분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 “남는 게 없을 것”이라는 농민들의 예측은 현실이 됐다. 시설작물을 재배하는 농민들은 여기에 더해 ‘에너지 대란’이라는 직격탄도 맞았다. 지역의 한 딸기 농가는 1년 농사 끝에 연봉 611만원을, 365일 수확할 수 있는 깻잎농가는 연봉 1천800여만원의 수입을 기록했다. 법으로 보장된 최저임금을 훨씬 밑도는 수준이다.앞으로 상황이 나아지리라는 보장도 없다. 생

편집자주_옥천신문은 3월8일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매주 주민들과 함께 ‘농협 개혁 과제’를 짚어보고자 합니다. 세 번째 과제는 ‘도시농협과 농촌농협 간 양극화와 상생방안’입니다. 수도권 집중화로 인한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처럼 도시농협과 농촌농협 간 격차도 큰 문제로 꼽혀왔습니다. 협동을 통해 신자유주의 경제가 부추기는 개별화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만든 협동조합의 취지와는 달리 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 지면에는 도시농협과 농촌농협 간의 양극화 현상을 짚고 어떻게 상생해나갈 지에 대한 고민을 담았습니다. 2022년 9월30일

충북도립대학교(총장대행 김종구) 평생교육원이 2022학년도 평생직업교육운영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지난달 31일 개최된 ‘2022 지역특화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 운영 성과확산 공유회’에는 대학 관계자 및 프로그램 참가자와 강사 5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행사에서는 먼저 지난해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의 성과를 발표했다. 충북도립대 평생교육원은 지난해 ▲자체교육과정으로 △바리스타 △분재관리사 △헤어커트 등을 진행했으며 ▲공모 및 지원사업 교육과정으로는 △조경·분재 가드너 양성 △유튜브 크리에이터 양성 △심리상담사 자격 취득 △조리

4개월간 이어진 총장 공백 사태에도 불구하고 도립대학교 344명의 졸업생들은 새로운 시작의 발걸음을 내디뎠다.지난 10일 충북도립대학교(총장대행 김종구) 미래관에서는 제24회 학위수여식이 열렸다. 코로나19의 여파로 3년 만에 열린 대면 졸업식이었으나 총장 공석과 아울러 이사장인 김영환 도지사도 현장을 찾지 않아 졸업식은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졸업장과 꽃다발을 품에 안은 학생들의 표정은 밝았다.이날 졸업식에는 황규철 옥천군수, 이사장인 김영환 도지사를 대신해 충청북도 김명규 경제부지사, 충청북도의회 황영호 의장을 대신한 김정일

충북도립대가 옥천, 보은, 영동 지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새싹 캠프’를 연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나만의 링비트카 만들기 △앱 만들기 △딥러닝 개발 등 체험을 통해 디지털 역량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충북도립대에 따르면 14일 기준 장야초, 죽향초, 지용학당, 영동중, 영신중, 영동고, 영동미래고 등 690명의 학생이 교육을 수료했다. 디지털 새싹 캠프는 이달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1천명이 넘는 수강생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견학 일정도 예고됐다. 희망자를 추려 서울 소재 IT 기업인

옥천 내 소상공인들이 하나로 뭉친다. ‘옥천군 소상공인연합회’ 창립을 위해 준비모임을 가졌다.소상공인연합회는 전국 단위 조직이다. 2014년 2월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중앙조직이 결성됐고 지역별로 산하 조직이 결성되고 있다. 연합회는 △소상공인을 위한 제도재선 등 권익보호 △소상공인 애로사항 발굴 및 정책건의 △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조사연구 △소상공인을 위한 세무회계 및 법률 서비스 지원 △소상공인 창업경영 활동 등에 관한 정보 제공 △소상공인 구매 및 판매 지원 △소상공인 상호 간 협력 사업 등을 주요 사업으

지진으로 곤경에 처한 이웃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를 돕고자 하는 마음들은 8천km라는 거리의 한계를 훌쩍 넘어선다.지난 6일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 지역에 진도 7.8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15일 기준 4만1천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며칠이 지나며 현장에선 매몰자 구조에서 생존자 돌봄 중심으로 지원 방향이 전환되는 가운데, 반군이 장악한 시리아 북서부는 오랜 내전으로 사회기반시설들이 파괴된 상태에서 구조·구호물품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며 피해가 가중되는 상황.이에 우리지역에서도 도움을 전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충북을 찾아 지역 현안을 살피고 도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청남대에 방문해 대청호 규제 개선에 대한 건의를 듣고 공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지역 개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14일 윤석열 대통령은 진천, 청주 등 충북을 찾았다. 특히 청주 육거리 종합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나 의견을 듣기도 했다. 이번 일정에는 김영환 도지사, 박덕흠 의원 등 국민의힘 충북 인사 및 정부부처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시장 상인과의 대화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충북에 AI영재고를 설립하고 바이오 산업을

박덕흠 국회의원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표결 관련 제안설명 중 필리핀 날씨, 카지노 호텔, 골프장 등의 정보를 휴대폰으로 검색하는 모습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국정 및 지역발전을 위해 의정활동에 매진해야 할 국회의원이 본분을 저버렸다며 자성을 촉구했다.9일 SBS는 국회 본회의 도중 박덕흠 의원이 필리핀 여행 정보를 검색하는 모습을 포착해 보도했다. SBS보도에 따르면 8일 박덕흠 의원은 오후2시25분부터 몇분 간 필리핀 클락 지역의 날씨, 카지노 호텔, 골프장 정보 등을 검색했다. 같은 당인

연일 추락하는 농축산물 가격에 농·축산인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옥천군의회가 농축산물 가격 안정기금 활성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오는 24일 개최한다. 옥천군의회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조규룡)이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는 24일 금요일 오후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장소는 옥천군농업기술센터 농업인 교육관이다. 산업경제위원회 송윤섭 의원이 좌장을 맡고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이수미 연구기획팀장이 발제자로 나선다. 농업정책과 이현철 과장, 옥천읍 교동리 안문상 이장, 이원면 장화리 강대우 이장, 청성면 구음2리 복진영 이장이 토론

우리고장 한 의원에서 대상포진 진료를 받은 한 주민이 “불쾌했던” 진료방식을 지적하며 강제추행 혐의로 진정을 접수한 사실이 확인됐다. 등 부분에 통증을 느껴 내원했는데 병변을 확인한다는 이유로 가슴 부위를 누르는 등 진료방식이 일반적이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반면, 해당 의원은 대상포진이 띠 형식으로 물집이 잡히는 만큼 통증 부위가 어디까지 번졌는지 확인해야 하는 “통상적인 의료행위”라며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인권단체는 법적공방을 떠나 환자의 인권을 보장하는 세심한 진료가 필요하다며 의료계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피해를

“보건소가 지역주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리면 센터는 손과 발이 돼 직접 활동에 나서는 거죠. 이 일에 함께 하는 것 자체가 꽤 재미있더라고요”지난달 옥천군은 보은성모병원(대표 천용태)과 정신건강복지센터 위·수탁 협약식을 진행하고 임성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새 센터장으로 위촉했다. 임 센터장은 2015년 보은군정신건강복지센터, 2017년 진천군정신건강복지센터 센터장을 역임한 경력이 있다. 충북대병원 레지던트 시절 청주시 상당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실습하며 사례관리 대상자들의 집에 수시로 드나들던 기억들이 좋았던 탓에

부모님을 합장한 묘지가 망가지고 유골까지 사라졌다는 소식이 알려져 안타까움이 이어졌던 가운데 유골을 되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옥천경찰서는 타지역 주민 A씨가 고의로 봉분을 훼손하고 유골을 발굴했는지 여부를 두고 경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관련기사: 2023년2월3일자 1676호 “하루아침에 사라진 부모님 묘지에 망연자실” 기사 참고) 동이면 현동리 주민 조규현(66)씨 와 주민들에 따르면 타지역에 거주하는 A씨 가족이 실수로 유골을 파내고 화장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잘못을 알게 된 A씨는 조규현씨를 만나 직접 사과하고 유골

지난 3일 옥천군의회의 초청으로 약 20명의 북한이탈주민이 의회를 찾아 군의원들과 필요한 정책을 논의했다. 북한이탈주민협의회 원정근 회장에 따르면 우리 지역에 거주 중인 북한이탈주민은 22가구, 45명 정도다. 원정근 회장은 “농사를 하는 분들이 9세대 정도 있었는데 저부터 농사를 그만두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6세대 정도만 농사를 하고 나머지는 회사를 다니거나 주부로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에서 임대 아파트를 알선하고 정착 지원금을 주기는 하지만 이 외에는 알아서 독립해야 하는 구조다 보니 정착이 쉽지 않다”며

옥천교육지원청(교육장 조경애)이 인문학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정지용학교’를 운영한다. 정지용 문학을 매개로 창작과 비평 능력을 겸비한 문학 리더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사업의 방향성이 소수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해외연수로 귀결되고 있어 형평성 문제와 단발성 사업으로 변질될 것이라 우려가 나온다. 우리지역 교육·문학계는 지역 인문학이 소수 엘리트 중심의 교육을 넘어 읽기와 쓰기를 일상화할 지속가능성을 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 소수학생 중심의 정지용학교, 학교현장 반응은 “학교현장에서 기초부터 다져야”4월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