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의 꽃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이음(이사장 임수정)이 탄생했다. 지난달 19일 창립총회를 가진 이음은 임원진 구성을 마무리 짓고 본격 활동을 예고했다. 도시재생 지속가능성은 사업이 마무리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주민 주체에 달렸다. 이 때문에 도시재생 담당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마을관리협동조합을 권장하고 있고 5월말 기준 전국에 176곳의 마을사협이 조직돼 있다.옥천군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지난해 마을사협 구성을 앞두고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으며 이 과정에 참여한 주민들을 중심으로 옥천 최초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탄생했다.

면 소재지와 면내 마을을 30분 대중교통 생활권으로 묶어 면 단위 소멸을 막는 것을 목표로 하는 ‘옥천군 마을순환버스 운영 방안 연구’가 본격화됐다. 옥천군의회 마을순환버스 연구회(대표의원 박정옥, 소속의원 박한범·김외식·송윤섭)는 지난달 26일 청산면과 청성면을 찾아 대중교통 인식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청성면은 주민사랑방과 다목적 광장 조성 등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과 주거플랫폼 구축 등 면세 강화에 나섰고, 청산면은 면 지역 중에서는 드물게 노인복지관을 두고 이에 더해 생활SOC 사업 일환으로

수소발전 입찰시장 관리기관인 전력거래소가 다음 달 수소발전사업자를 대상으로 입찰 시장을 열 예정인 가운데 낙찰 결과에 따라 옥천읍 매화리 일원에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짓겠다는 옥천연료전지(주) 착공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옥천군에 따르면 사업자가 입찰에 성공하면 올 여름 첫 삽을 떠서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약칭 수소법)을 만들기도 전에 수소발전 사업 허가를 내줘 논란을 자처했던 산업통상자원부는 여전히 주민 불안을 잠재우는 데 한계를 드러냈다. 사업자들은 입찰이 끝나면 곧장

지난달 31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상임공동대표 권달주, 이하 전장연)와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상임공동대표 권은춘, 이하 충북장차연)가 우리지역 장애인 이동권 투쟁에 가세했다. 옥천은 전장연이 지난달 17일 광주에서 시작한 전국 순회 투쟁지 중 한 곳으로, 군 단위 지역으론 유일하다. 14년째 장애인 이동권 투쟁이 이어져오고 있는 지역이자, 저상버스와 기차 등 열악한 농촌 지역 장애인의 이동권 현실을 비추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이날 두 단체와 우리지역 장애 당사자 및 활동가들은 휠체어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기차가 절반밖에 되지

도립대학교 총장 공석이 반년을 넘어선 가운데 이달 1일자로 예상되었던 총장 임명이 또 한 번 미뤄지는 모양새다. 충청북도 대변인실은 도립대학교의 혁신과 건설적인 발전과 인선 과정에서 김영환 도지사가 심사숙고 중에 있다는 뜻을 밝혔으나 ‘측근 임명’ 의혹이 연일 제기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지난달 19일 충북 지방인사위원회가 이미 지난해 총장추천위원회 심사에서 탈락한 바 있는 김용수 서울산업진흥원 상임사를 1순위로 추천하며 측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영환 도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측근 인사를 부정했지만 “김용수 이사와

올해도 안남배바우장터가 돌아왔다. 뚜렷한 운영 주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장터를 이어가야 한다는 마음을 모은 주민들이 십시일반 손을 보태 장터를 열었다.지난달 27일 장이 선 날에는 바쁜 농번기에 제대로 된 끼니를 챙겨 먹기 어려운 이들이 장터를 찾아 문전성시를 이뤘다. 장터 운영에 힘을 보태고 있는 임진숙씨는 “코로나 때 장을 못 열고 작년부터 다시 열기 시작했다. 이전에 장터를 운영하면서 모았던 수익금 가지고 쓰고 있고, 대부분은 십시일반 농사 짓는 거 보태서 운영 하고 있다”며 “낮에 잠깐이라도 장터를 찾아서 휴식을 취하면서

MG이원새마을금고(이사장 이재헌)가 지난달 25일 ‘2023년 MG새마을금고 사회공헌대상’ 시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결과 전국 1천294개 새마을금고 중 우수한 13개 새마을금고를 선정한 데 이름을 올리게 됐다.MG이원새마을금고는 그동안 생활체육 활성화를 목표로 MG이원새마을금고배 배드민턴, 축구, 테니스, 볼링대회를 매년 열고 있다. 회원들의 문화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해 사옥에 문화센터를 만들고, 노래 및 라인댄스 교실을 열어 운영 중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묘목축제 참여 및 지원, 지역 마을공동체사업

학교 담장을 넘어 활발한 마을교육에 나서고 있는 안남초등학교(교장 이철희)가 올해는 안남천을 주제로 생태교육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올해도 마을교육의 방향은 학교와 마을이 머리를 맞댄 결과 ‘생태’에 방점을 찍었다. 안남초는 1년에 걸친 안남천 생태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1학기에는 안남천 생태 환경 탐구, 2학기부터는 안남천 생태관광을 홍보하는 ‘어린이 해설사’를 목표로 하고 있어 생태마을 안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지 기대된다.■ 방학이면 학교-마을 머리 맞대 수업과정 구상, 올해는 안남천 주제로 1년 프로젝트수업 구상해 어린이

옛 충청북도 남부출장소 자리(옥천읍 중앙로 73·연면적 934.8㎡)에 들어설 청년 공간 ‘청년이음터’ 구성의 윤곽이 드러났다. 공간 구성을 두고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해 온 옥천군은 지난달 18일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어 청년이음터를 청년과 지역 인적·물적 자원을 연결짓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을 밝혔다. 다만 운영방안을 두고 행정과 민간의 의견이 엇갈려 협의가 필요한 상황. 옥천군은 ‘전문성’에 방점을 찍고 도 출연기관 등 공공기관에 위탁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민간에서는 ‘지역성’과 ‘청년 당사자성’을 강조했다. 지역 청년들을

옥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숙경)이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지역의 청소년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CJB(청주방송)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 가정을 지원하는 ‘천원의 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20번째 지원가구가 우리지역에서 선정됐기 때문이다. 소식을 접한 교육지원청도 하루 만에 184만원을 모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하고 주거환경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 발굴에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뜻을 보탠 옥천교육지원청 초등교육팀 권혜숙 장학사는 “우리지역에서 주거

빗방울이 굵던 지난달 29일 지역청년모임 ‘옥천청년’과 충북도립대학교 로타랙트 동아리 회원들이 깨끗한 금구천 만들기 플로깅에 나섰다. 2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오전 9시부터 약 3시간가량 읍 시가지 및 금구천 일대를 돌며 주변으로 쓰레기 줍기가 진행됐다. 지역청년 및 도립대학교 구성원들로 이루어진 이번 모임은 향후 지역사회의 젊은 목소리를 한데 모을 구심점으로 확장해나가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옥천청년 김지훈 회장은 “도립대학생 및 지역 청년들이 편하게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청년이 원하는 정책 등을 나누는 자리를 목표로

“옛날엔 밀 서리를 왜 했을까? 밀 서리가 뭔지 알아?”지난달 31일 청산초등학교 텃밭에 ‘밀 서리’ 체험을 위해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였다. 밀 서리가 무슨 뜻인지, 왜 하는 건지 낯선 학생들은 백운리 마을회에서 나온 마을 선생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였다. 밀 서리는 떼를 지어서 다른 사람이 농사지은 밀을 훔쳐서 몰래 불에 구워 먹는 일이다. ‘보릿고개’를 겪던 시절이 있었다. 지난가을에 수확한 양식은 바닥이 나고, 보리도 밀도 익지 않아서 곡식 창고가 텅텅 비는 시기다. 옛날엔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들판에 있던 밀을 몰래 꺾어서

지난 4월 학부모연합회장에 선출된 조정아 회장은 어떻게 하면 학교를 위해 학부모가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장’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으로 가득하다. 면단위부터 시작되고 있는 학생 수 감소, 작은학교 위기, 최근 지역 학교 곳곳에서 진행 중인 학교공간 혁신사업 등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과제가 없다. 조 회장은 우리지역 학교의 성장과 옥천교육의 발전을 위해선 학부모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이끌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코로나 이후 학부모가 한데 모일 수 있는 자리가 부족했습니다. 함께 모여 논의하

군서면 월전리에 위치한 선화원에 봉안당을 신축하는 사업을 두고 이를 뒤늦게 인지한 마을 주민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주민들과 사전에 논의하지 않은 상태에서 확장사업이 결정됐고, 사업 결정 후에도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 등이 적절하게 진행되지 않았다는 것이다.공설장사시설인 선화원은 지난 2005년 설립됐다. 이번 봉안당 신축사업은 지난해 공모사업으로 확정된 것으로, 총사업비 52억원(군비 28억600만원, 국비 19억7600만원, 도비 4억2300만원)이 투입된다. 현재 봉안당 뒤에 봉안당 1개소(1천881㎡, 2층

편집자주_옥천신문은 주민의 제보로 만들어진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쏟아지는 이야기 속에서 공공성을 찾아 살맛나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일환으로 ‘주민의 눈’이라는 코너를 운영합니다. 주민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옥천 생활상을 주민의 목소리로 생생하게 전하려 합니다. 작은 이야기도 소중히 듣겠습니다. “튜더마을 앞(군남초등학교) 버스 정류장이 있는 데크길 구멍에 벚나무 3그루가 끼어 있다. 더 자랄 수 있는 것 같은데 구멍이 그 크기를 따라가지 못해 나무 기둥이 꽉 낀 거다. 사람으로 치면 목이 졸린 것 같

■ 청산면 폐기물 재활용업체서 화재 발생… 약 2억원 재산 피해 입어 지난달 31일 오전 3시59분께 청산면에 소재한 폐기물 종합재활용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옥천소방서에 따르면 목격자 A씨는 화재 건물을 순찰하다 공장 내 흰 연기를 목격한 후 전원을 차단하고, 직장 동료인 신고자 B씨에게 이 같은 상황을 알렸다. B씨는 잠을 자던 중 ‘쾅’하는 소리를 듣고 공장으로 나와 A씨에게 상황을 듣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현장에 도착한 영동 용산과 청산 펌프차가 불이 붙은 건물에 방수하며 불길이 주변으로 확대되

고향사랑기부제로 확보한 기금을 어떻게 사용할지, 어떤 답례품을 통해 기부를 독려할 수 있을지에 대한 토의가 이뤄졌다. 군이 지난달 23일 오후 5시부터 군청 대회의실에서 옥천군 고향사랑기부제 운영 전략 고도화 연구용역 중간발표회를 진행하면서다. 군은 올해 고향사랑기금 2억2천500만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렇게 모인 기금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 정하기 위해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어 10건을, 행정 부서별로 7건을, 연구용역사로부터 16건을 제안받은 끝에 총 33건 중 12건을 추렸다. 12건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귀촌인 등

옥천공설시장이 모처럼 축제와 사람들로 들썩였다. 공설시장 상인회(회장 이순옥)는 중소기업벤처부 시장경영패키지 지원 사업에 공모해 올해 국비 3천여만원, 군비 300여 만원을 확보했다. 시장경영패키지 지원 사업은 사업지원패키지(공동마케팅, 온라인마케팅, 상인교육, 경영자문), 인력지원패키지(시장매니저, 배송매니저) 사업 중 상인회가 지역 및 상권별 특성을 반영해 자율적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달 18일부터 20일 공설시장서 열린 2023 동행축제 역시 이러한 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축제 기간 지역 주민이

매년 부처님 오신 날 마다 산사 음악회를 열고 불자들에게 즐거움을 안기는 한국불교태고종 대성사(주지 혜철 스님)가 이번에는 처음으로 ‘옥천 월드 콘서트’를 열어 다채로운 음악의 향연을 선보였다. 특히 데이비드씨, 크리스탈씨 등 지역에서 활동하는 ‘다국적 가수’들이 노래를 들려주어 의미가 더욱 컸다. 대성사의 봉축 법요식 및 산사음악회 등의 행사는 ‘마음에 평화 부처님 세상’이라는 주제로 지난달 27일에 진행됐다.대성사 봉축 법요식은 혜철 스님의 타종으로 시작됐다. 한국불교문화예술협회 이윤진 회장의 관음무에 이어 삼귀의례, 찬불가,

동이면 우산리에 위치한 여래종 총본산 대약사사(총무원장 명안)가 지난달 27일 부처님 오신 날 행사를 열었다. 부처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지역 주민들의 안녕과 국가의 발전, 세계의 평화 등을 기원했다. 대약사사는 지난달 13일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봉축 법요식 및 점등식을 열기도 했다. 봉축 법요식 당시 총무원장 명안스님은 “여래종 대약사사는 한국 불교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는 말을 전한 바 있다. 부처님 오신 날 대약사사를 찾은 박종운(78, 대구 달서구)씨는 “대약사사는 마음으로 자연스럽게 오는 곳이다. 자주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