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사 내 공원으로 진입하는 경사로 구간이 주차 공간으로 쓰이는 것을 방관해 온 군이 장애계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주차 차량이 경사로로 된 입구를 막아 휠체어가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4월부터 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옥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 임경미) 최명호 사무국장은 “군은 장애인뿐만 아니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원 입구에 주차한 차를 그대로 방치해왔다”라며 “군이 장애인 편의에 대한 인식이 아예 없다는 사실이 여실히 드러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옥천군과 공무원은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배제행위를

결국 옥천군의 인구 5만 선이 무너졌다. 그와 함께 인구 감소 및 유출로 면 단위 작은 학교는 분교 격하 및 통폐합 위기를 맞고 있다. 면 단위뿐만이 아니다. 읍 역시 위험하다. ‘새로운 교육 인프라’를 갈망하는 젊은 인구가 대도시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옥천군학교(유치원)운영위원회(이하 학운위) 협의회장을 맡게 된 박병훈 협의회장은 군 차원에서 교육 기반 확보 및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때문에 학교운영위원회 협의회장으로서 지역 교육여건 개선 및 발전을 위해 적극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결국 지역에 사람이 있어야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연대의 바람은 우리 지역 노동자의 마음속에도 일었다. 지난달 17일 차별금지법제정충북연대(이하 충북차제연)가 청주시 율량동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앞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더불어 동조 단식을 진행했다. 이에 우리 지역의 노동자도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동조 단식과 더불어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목소리를 함께 했다.이날 동조단식을 통해 함께 연대한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옥천농협 분회 조수호 분회장은 “한국사회가 여전히 혐오의 시대로 가고 있다. 젠더 갈등과 더불어 일부 정치인들의 혐오적 발

■ 지난달 23일 옥천 최초 도 학부모연합회장에 선출우리지역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충청북도 학교학부모연합회장이 탄생했다. 옥천군학교학부모연합회 이요셉 회장(안내초등학교 학부모회장)은 지난달 23일 도 교육청에서 진행한 총회에서 도 연합회장으로 선출됐다. 도내 10개 교육지원청 학부모연합회의 대표라는 중책을 맡게 된 것이다. 이요셉 신임 연합회장은 그동안 행복교육지구를 기반으로 한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힘써왔다. 충청북도 내 교육이슈 자체가 청주, 충주 등 도시권으로 치우쳐있었기 때문에 △마을교육공동체 구성 △행복교육지구 활성화

옥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 임경미, 이하 IL센터)가 지난 20대 대통령선거에 이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도 교통약자들을 위한 차량 지원에 나섰다. 아울러 우리고장 장애인들이 투표소 현장에서 마주하는 장애 차별 요소는 없는지 모니터링에 나서면서 장애인 참정권 확대를 위한 움직임도 이어갔다.지난달 28,29일과 지난 1일 지방선거 사전투표와 본투표가 치러진 각 읍면 투표 현장에는 IL센터의 특별교통수단 차량이 드나들었다. 지난 2월 IL센터가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업무 차량을 선거 당일 지원하기로 옥천군선거관리위원회와 약속했기 때

2019년 5월30일 개장한 옥천로컬푸드직매장이 3주년을 맞아 그간의 행보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달 25일 각 읍면 생산자들과 소비자, 행정이 다 함께 참여한 간담회 자리는 지난 3년 동안 다져온 먹을거리 주체들 간의 깊은 신뢰를 눈으로 확인한 자리이기도 했다. 생산자와 소비자들은 당면한 과제인 품목 다각화를 위해 힘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한편, 특히 기초농산물의 경우 지자체 차원의 생산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깊은 신뢰로 이어진 농민-소비자, 먹거리 주체로 ‘우뚝’옥천로컬푸드직매장은

도시재생사업 주민주체를 이끌어낼 읍 대학타운형 도시재생대학 제2기가 7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지난 8일 옥천군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읍 대학타운형 제2기 도시재생대학 수료식이 열렸다. 이번 도시재생대학 사업은 지난 4월13일부터 7주간 진행됐고, 총 42명의 주민들이 참여해 최종 18명이 수료했다. 도시재생대학에 참여한 주민들은 △도시재생 기본교육반 △영상기록반 △사진기록반 등 총 3개 팀으로 나눠 팀별 활동 및 선진지 견학에 참여했다. 지난해 1기 도새재생대학이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는 이론 중심교육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금구천 하상주차장 옆으로 난 돌계단들을 살펴본다. 이름 모를 풀들이 무성한 구간이 대부분이지만, 어떤 곳에서는 형형색색의 꽃들을 발견할 수 있다. 삼양초 앞 하상주차장 출입구 주변이 그렇다. 15년 전부터 출입구 주변을 정리하고 꽃을 심어온 동네 가꾸미 오영순(72, 읍 금구리)씨가 빚어낸 남다른 풍경이다.오영순씨는 동네를 가꾸는 일에 누구보다 진심이다. 일과가 다 가꾸는 일 중심으로 돌아간다. 새벽 5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식당에서 일을 하고, 집에 들어와 한 시간 정도 쉰 후부터 줄곧 삼양초 앞에 나와 있다. 본인 말로는 3시에

우리지역 내 아동의 목소리를 키워나갈 아동참여위원회가 상반기 막을 열었다. 지난해 정책제안 등으로 아동의 목소리를 직접 군정에 반영하는 성과를 내는 데 일조한 아동참여위원회는 올해도 활발한 참정 활동을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지난달 27일 옥천군 평생학습원 다목적실에서는 ‘2022년 상반기 옥천군 아동참여위원회’ 회의가 열렸다. 신규 위원 9명이 위촉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회의는 상반기 본격적인 참정 활동을 위한 사전 모임 성격으로, 위원들의 참정 의지를 확인하고 다지는 시간이었다. 아동참여위원회는 2017년 제정된 ‘아동친화도시 조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다 선거구 군의원이었던 안효익 출마자는 돌연 가 선거구로 지역구를 바꿔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결과는 낙선. 4년 후 이번 지선에도 그는 가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이번에도 낙선이다. 이 ‘무모한 도전’의 이유를 묻자 안 출마자는 “연고 없는 곳에서 정당 지원도 없이 오로지 실력만으로 선택받는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고 말했다.두 번 고배를 마셨지만 많은 주민이 여전히 그에게 지지를 보내고 있었다. 안효익 출마자가 페이스북과 옥천신문 여론광장 등에 올린 낙선 인사에는 “현실 앞에 무너지지

황규철 옥천군수 당선인이 9일 11명의 인수위원을 공개하며 인수위원회 활동을 알렸다. 박준태 전 옥천군 경제정책실장이 인수위원장에 이름을 올렸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공약을 함께 만든 김천진 후보, 이용수 후보가 인수위원으로 활동을 알렸다.황규철 당선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인수위 활동은 민선8기 핵심과제를 정리하고, 후보자 공약 중 미흡한 부분을 현 집행부와 상의하면서 구체적으로 만드는 데 있다”며 “옥천 현안은 공직자들이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집행부가 가진 안도 충분히 검토하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다른 후보자가 제기한 정책 중

마을 자치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농촌활력지원센터가 ‘2022 시·군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마을과 주민들의 삶과 역사를 기록·발굴할 마을 조사단 양성과정을 열었다. 참가자들이 마을과 공동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형성하고 향후 마을사업의 주체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농촌활력지원센터는 지난해 마을기록 조사단 ‘나무’ 양성과정을 통해 마을아카이브 구축을 위한 조사단을 구성했다. 이후 △청성면 산계2리(새터마을) 역사 △마을 주민 생애사 인터뷰 △작은학교살리기 및 교육이주 △조사단 활동기록 △청성면 나무 조사를 담은

■ 배바우작은도서관과 대전 성모여고, 4일 함께 손 모내기“모는 이렇게 생겼구나?”모내기는 물론 논을 직접 본 것도 처음이라는 학생들. 그럼에도 쨍쨍한 주황빛 장화를 신고 자신감 넘치게 논으로 뛰어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푹푹 빠진 다리에 힘이 빠져 한 둘은 꼭 엉덩방아를 찧는다. 그걸 보자마자 모두가 참았던 웃음을 뿜었다. 넘어진 학생은 “어차피 넘어졌는데 또 넘어지면 어때?”라며 함박웃음을 짓는다.4일 오전 9시 안남면 배바우작은도서관의 연례행사인 손 모내기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그간 안남초등학교 학생, 마을 주민, 도서관 관계자

‘제9대 옥천군의회 당선인 의정설명회’가 9일 의원간담회실에서 진행됐다.지난 지방선거에서 옥천군의원으로 선출된 당선인 8명이 참석해 의정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제9대 의회는 7월1일 본격적으로 출범할 계획이다.사진은 의정 설명회 후 본회의장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추복성·김경숙·박정옥·조규룡·김외식·박한범·송윤섭·이병우 당선인.

양당 체제에 익숙한 우리나라에서 소수 정당 소속으로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9대 의회 유일한 진보당 소속 의원인 송윤섭 당선자도 마찬가지였다. “양당 구도에 익숙한 선거 방식만 경험한 주민들을 어떻게 설득시키고 표로 연결시킬 것인가 고민이 많았다. 코로나19로 얼굴을 직접 보이기가 쉽지 않았지만 발품을 팔아 주민들을 여러 번 만나는 수밖에 없었다.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난 후부터 선거구를 최소 세 바퀴는 돌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진짜 세 바퀴는 돌았다. 그 사이 신발 두 켤레 뒤축이 다 달았다. 행사를 가면 다른

■ “스스로 온라인 판매할 수 있도록 교육 지원할 것”옥천우체국이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온라인 축제 기획관 운영(실제 운영 기간 6월24일~10월3일까지)을 앞두고 지난 8일 오후 2시 농업인교육관에서 입점판매 설명회를 진행했다. 온라인 판매 시 농가가 송장을 직접 뽑고 우체국까지 운송하는 등 변경되는 정책에 대한 설명도 잇따랐다.우체국은 지난 설명회에서 축제 기획관 개설 및 운영, 특가 프로모션 진행, 라이브방송 송출 등을 통해 축제 및 입점 농가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규 입점 시 군내 농가의 경우 제철 매장(판매수수료 5.

제14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축제가 오는 7월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옥천공설운동장 일원에서 대면으로 개최된다. 이번 대면 축제는 온라인 판매와 병행 추진되며, 샤인머스캣 재배농가가 많은 포도의 경우 온라인을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진다. 3년 만에 재개되는 행사인 만큼 판매행사와 함께 음악 공연, 체험행사 등이 다양하게 마련돼 흥을 돋울 예정이다.지난달 31일 군과 옥천군포도연합회·복숭아연합회는 축제 2차 실무협의회를 열고 세부적인 축제 진행 방향을 조율했다. 이번 축제는 충북도민체육대회 준비로 공설운동장 트랙을 사용할 수 없어,

오랜 행정경험을 살린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주민들의 표심을 얻은 추복성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출신지역인 안내면뿐만 아니라 청성면과 청산면에서도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다시 선택해주신 유권자들께 감사 인사드린다. 38년간의 행정 경험과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을 보시고 선택해주신 거로 생각한다. 또 한 번 믿음을 주신만큼 열심히 해보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 면의원이 아니라 군의원이기 때문에 지역구에 상관없이 민원 현장을 다니고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주민들과 소통해왔다. 다 선거구 4개 면 균형발전에 힘쓰면서 나아가 군 전체 균형발전

지난달 25일 옥천여자중학교(교장 박정애) 28명의 학생들이 텃밭 만들기에 나섰다. 이번 활동은 방과후 동아리 활동의 일환으로 우리 지역 마을교육활동과 함께 연계해 마을교육활동가 ‘아르아르 농장’의 한은영 대표가 함께 힘을 보탰다. 엉성하고 서툴러도 정성만은 가득했다. 학생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유롭게 텃밭을 만들어 학교 화단을 재구성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만족스럽다고 입을 모았다. 1학년 때부터 텃밭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유지혜(옥천여중3) 학생은 “이렇게나 작은 모종들이 나중에 작물이 된다는 것이 신기하다”라며 “텃밭을 가

■ 청산면 지전리 식당에서 화재 발생지난 6일 11시06분께 청산면 지전리 한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옥천소방서에 따르면 튀김유가 과열돼 발화된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물로 화재를 자체진화하려던 관계자 A씨가 얼굴과 팔에 1도 화상을 입었다.이외 조리대 상부와 벽면 등이 타면서 51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는 소방서 출동 후 11시12분께 완전진화됐다.■ 읍 수북리 민가에서 화재…아궁이 취급 부주의 추정지난 7일 오전10시3분께 읍 수북리 민가의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옥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나가던 행인이 창고에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