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북면 지오리에 사는 이민우씨는 농업 분야 진출을 계획 중이다. 로컬푸드직매장 내 카페 뜰팡에서 일하면서 퇴근 후에는 틈틈이 ‘청년농’이라는 꿈을 향한 준비를 차근차근 해 나가는 중이라고. “당선되는 분들이 농사하면 힘들다, 돈 안 된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게 좋은 농업정책을 펼쳐 줬으면 해요. 옥천이 농사를 직업으로 삼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희망의 땅이 됐으면 좋겠어요.”이민우씨는 농업에 도전했다가 실패하지 않을 수 있도록 돕는 정책, 실패해도 재도약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정책, 농사로 성공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

남성 71명 여성 4명. 제8대 옥천군의회까지 역대 군의원의 성비다. 4명의 여성의원은 모두 비례대표로 입성한 이들이다. 지금까지 옥천군의회에는 여성 지역구 의원이 단 한 명도 없었던 것이다. 제5대 군의회부터 제8대 군의회까지 군의회 성비는 늘 7대1이었다.하지만 이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우리지역 최초의 여성 지역구 군의원 당선자가 나오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국민의힘 박정옥 후보가 옥천군의원 나선거구(동이·이원·군서·군북) 1위로 당선된 것이다. 이로써 제9대 군의회에서는 옥천군 지방자치 역사상 처음으로 2명(옥천군의원

1위와 3위 사이 표차가 200여표, 2위와 3위 사이 표차는 50여표에 불과할 정도로 치열했던 나 선거구(동이·이원·군서·군북)에서 국민의힘 박정옥 후보가 1위로 당선되며 우리고장 첫 여성 지역구 의원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김외식 후보는 2위로 당선되며 재선에 성공했다. 유권자가 많은 동이면과 이원면에서 각각 큰 격차로 득표율 1위를 기록한 것이 두 후보의 당선 요인으로 분석된다.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 결과 초선에 도전했던 국민의힘 박정옥 후보가 현역의원 3명을 상대로 득표율 27.93%(1천915표)를 기록하며 군의원 나

요즘 박길범(65, 청산면 인정리)·이옥희(63) 부부의 걱정은 시간이 지날수록 젊은 인구가 줄어 면세가 약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4월말 기준 청산면 인구수는 2천961명. 이중 40대 이하 청장년층은 395명, 40대 이상 이상은 2천566명이다. 젊은 인구가 점점 줄어가는 상황 속 두 부부는 한때 읍 못지않던 청산의 면세를 다시금 떠올렸다. “한때 청산 면세가 어마어마했지. 지금이야 사람이 많이 없어서 조용하지만 10여년 전만 해도 장날이면 사람들이 바글바글했어. 어디 그뿐이야? 초중고 운동회, 씨름대회 같은 행사라도 있으면 동

옥천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마을일터 16곳을 찾아 직무체험을 실시한다. 진로체험지원센터 ‘꿈꾸는 배낭’이 지역 내 16개 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2022 청소년마을일터체험 프로젝트’를 실시 하면서다. 옥천교육지원청은 마을일터체험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단순히 진로를 찾는 것을 넘어 지역을 알아가고 내가 사는 삶터에 애정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했다.사회적협동조합 꿈꾸는 배낭이 진로체험지원센터를 맡은 것은 올해가 첫 번째다. 꿈꾸는 배낭은 학교와 마을을 ‘진로’라는 매개로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각오를

대통령 선거에서 불기 시작한 국민의힘 돌풍은 이번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미쳤다. 옥천군의원 비례대표 선거도 이변은 없었다. 국민의힘 김경숙 비례대표 당선인은 57.27% 득표율을 기록하며 14.55% 득표율 차로 당선됐다. 무엇보다 9개 읍면 전체에서 50% 이상 득표율로 승리하며 국민의힘 바람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김경숙 당선인은 안내면에서 득표율이 68.74%(772표)로 가장 높았고, 이어 △청산 64.41%(1천126표) △군서 64.10%(800표) △청성 63.27%(684표) △군북 63.06%(910표)

■ 옥천 당선자 11명, 2일 군청서 당선증 수령우리지역 내 지방선거 당선자 11명이 당선증을 수령하고 본격적인 공직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증 교부식이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황규철 군수 당선자를 비롯해 유재목·박용규 도의원 당선자, 조규룡·이병우·박한범·박정옥·김외식·송윤섭·추복성·김경숙 군의원 당선자가 참석했다. 이외에도 당선자들의 가족 및 지지자들이 함께했다. 당선자들은 옥천군선거관리위원회 원운재 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수령하는 한편 가족 및 지지자들로부터 축하를 받았다. 당선자들의 얼굴은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격리의무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현 시점에서 격리조치를 해제할 경우 코로나19 재유행을 야기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이달 말 유행 상황을 재평가해 격리의무 해제 여부를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중앙방역대책본부 김헌주 제1본부장(질병관리청 차장)은 5월20일 관련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격리의무를 해제하면 현재의 확진자 감소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6~7월 반등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의 격리의무를 당분간 유지하되 4주 후에 유행 상황을 재평가하는 한편 격리의무 전환 기준을

군이 오는 8월25일부터 27일까지 우리고장에서 열릴 제61회 충북도민체육대회 자원봉사자 250명을 모집한다. 3년 만에 열리는 도민체육대회인 만큼, 군의 노력에 더불어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번 자원봉사자에는 도민체전에 열정만 있다면 만 18세 이상 옥천군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기한은 오는 17일까지며 자원봉사자에게는 별도의 군 예산으로 편성된 자금을 활용해 실비 약2만5천원과 활동복을 지원한다. 아울러 자원봉사 보험 가입 및 자원봉사시간 인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자원봉사 경력이 많거나 대회기간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표의 유권자 마음은 알 수 없었다.3명이 당선되는 군의원 가 선거구(옥천읍)에서는 양당에서 여유 있는 격차로 1, 2위가 나오고 남은 한 자리를 두고 치열한 3위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3위까지 큰 득표차로 4~6위 후보를 제치는 결과가 나왔다. 무소속 안효익 후보의 약진이 당선증을 거머쥘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는데 선거결과 ‘무소속’의 한계를 다시금 느낄 수밖에 없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현직 군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임만재 후보가 득표율 5위를 기록한 것은 예상 밖의 결과로 분석된다.중앙선거관

농업회사법인 ㈜금호식품(이원면 용방리 소재)이 복지 사각지대 가구원들에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뻗쳐 지역사회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지난 20일 ㈜금호식품(대표 이미숙)이 ‘이원다움 5호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원다움’은 ‘이원답게, 이원스럽게’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이원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연철, 김천진)에 정기후원을 약속한 기업에 붙이는 칭호다. 금호식품은 6월부터 1년간 매월 볶음참깨(200g) 12포를 협의체에 후원해 복지 사각지대 가구원들을 도울 예정이다. 볶음참깨는 반찬배달 미식꾸러미 사업의 일환으로 매월 독거

지난 대선에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청성초등학교 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은 김홍팔씨. 이번에도 어김없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우리 지역을 위해서 열심히 일해주겠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아침부터 나왔지. 작은 바람이 있다면 힘들게 가꾼 농작물이나 제값 받을 수 있도록 해주면 그거로 족해. 누가 됐던 청렴하고 정직하게 일할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매 선거 젊은 사람들만큼 아는 건 없어도 투표에 대한 열정 하나만큼은 젊은이들 못지 않다는 김홍팔씨. 바라는 게 있다면 어떤 후보

65세 이상은 고령 인구로 포함된다. 이원면 강청리 사는 전순례씨 역시 이 기준에 따라 고령인구로 분류되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주목해야 할 부분은 노인 정책 보다는 다음 세대를 위한 투자라 강조했다. “노인 정책하면 다람쥐 택시, 경로당 지어주고 쌀 지원해주고, 노인연금도 있고 여러 가지를 이야기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청년 정책 무엇이 있냐고 물으면 대답이 이렇게 술술 안 나와요. 청소년 정책은 더 하고요. 청소년, 청년 정책 이야기하는 후보자에게 우리 같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야 옥천이 바뀝니다.”4월말 기준 이원면

지난달 16일 교동식품(대표 김병국)이 옥천소방서(서장 장창훈)에 주택용 소방시설 100세트를 기탁했다. 최근 여러 기업과 단체에서 주택용 소방시설 기탁이 이어져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데 교동식품도 이에 동참했다.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주택용 화재경보기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초기에 인지하고 진화할 수 있는 ‘우리 집 안전지킴이’로 통한다. 또한 화재 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아파트, 기숙사를 제외한 단독, 연립, 다가구 다세대 등 주택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 고장에

군이 변화하는 식생활 문화에 발맞추고 음식점 좌식 테이블 이용에 불편을 느끼는 노약자, 장애인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입식 테이블 설치비용을 지원한다. 입식테이블 설치를 희망하는 음식점은 좌식 테이블에서 입식 테이블로 교체하는 비용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군은 5월31일까지 좌식 테이블을 입식 테이블로 교체할 음식점 25곳을 모집했다. 총사업비는 2천500만원으로 보조비율은 도비 20%, 군비 30%, 자부담 50%이다. 신청 대상은 △영업신고 후 6개월이 지났으며 △식탁, 의자 8석 이상 설치가 가능한 업소여야 한다

옥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 임경미, 이하 IL센터)가 우리고장 군수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과 장애인 권리보장을 위한 정책 협약을 맺었다. 더불어민주당 황규철 후보는 지난달 27일, 국민의힘 김승룡 후보는 그 다음날인 28일 IL센터를 찾아, IL센터가 제시한 을 성실히 이행하고 실천할 것을 약속했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IL센터는 그간 우리고장 장애인들이 지역주민으로서의 권리를 누리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 현실을 짚고, 이를 바로잡을 정책이 담긴 장애인 권리보장 정책공약화 질의서를 두

이원새마을금고(이사장 이재헌)가 전국 새마을금고 ‘2021년 공제연도 대상’에서 으뜸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이원새마을금고는 당초 목표실적보다 200%이상 달성하면서 공제연도 대상을 수상했다. 이는 고객들로부터 받은 자산을 그만큼 높게 성장시켰다는 것을 의미한다. 코로나19로 2년 동안 시상식이 이뤄지지 못하다가 지난달 12일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진행된 ‘2021년 공제연도 대상’ 시상식에서 이원새마을금고가 으뜸상을 수상한 것은 지역 금융기관의 명예를 드높였다는 평가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매년 공제연도대상 시상식을 진행하여

곽은숙(57, 읍 서정리)·유효정(27) 모녀는 옥천중학교에 설치된 제4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곽은숙씨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지역 주민 및 자영업자·소상공인 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지역 경제가 활성화돼야 주민들도, 자영업자·소상공인도 옥천에서 살아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당선되신 분들이 우리지역 경제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곽은숙씨)유효정씨는 지역에서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일자리 뿐만 아니라 청년들이 다양하고 역동적으로 생활 할 수 있는

우리 지역 기초 의원 선거에서 10여 년 만에 진보성향 군소정당 출신 후보가 당선돼 거대 양당 중심 정치에 제동을 걸었다.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 옥천군의원 다선거구에 출마한 진보당 송윤섭 후보가 득표율 28.16%로 군의원 선거구 전체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 배출된 도내 유일 군소정당 출신 기초의원 당선인이기도 하다. 우리 지역 최초이자 도내 최초 군소정당 출신 군의원은 2006년 군의원 가 선거구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당시 민주노동당 소속 박한범 전 의원이다. 박 전 의원은 이후 국민의힘의 전신인

70%대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관심이 집중됐던 다 선거구 군의원 선거는 다 선거구 최초로 군소정당 후보가 당선되는 역사적인 이변을 연출했다.옥천군 전체로 보면 2006년 가 선거구에서 당시 민주노동당 소속 박한범 전 의원(현 국민의힘 소속)이 최초 진보 군소정당 출신 군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두번째다. 진보당 송윤섭 당선인은 군의원 출신 3명을 제치고 최다득표자로 올랐을 뿐만 아니라 군의원 선거구 전체에서 가장 많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됐다. ■ 청산 출신 후보 향한 ‘압도적지지’ 없었다... 안남기반 송윤섭, 안내고향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