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강사로 나서며 이목 집중지난 10일 우리 지역 호국사찰인 가산사에서 ‘세계 정세와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한 강연이 열렸다. 이날 강연에는 가산사 주지 지원스님, 옥천불교사암연합회장 용암사 주지 덕암스님, 국사암 주지 해정스님 등 20여명이 자리에 함께했다. 강연자로는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이 나서며 모두의 이목이 집중됐다. “세계화의 시대가 끝났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세계정세는 더 이상 협력의 시대가 아닙니다. 경쟁과 분열의 시대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경쟁 체제와 더불어 최근까지 지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옥천역 주변 금구리 일대가 도시재생예비사업지로 선정돼 오는 10월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 이에 원도심이 새로운 활력소를 갖추고, 나아가 도시재생뉴딜사업에도 도전해 역세권 개발계획과의 시너지를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이번 도시재생예비사업 대상지는 금구리 112-1번지 일원 24만m²다. 주요 사업으로는 △재발견! 옥천 원도심(옥천 원도심 자원 조사 및 아카이빙 책자 발간, 역량강화 교육 시행) △청년 북적! 옥천 원도심(옥천시내버스정류소~옥천교회, 코너13 카페~옥천FM공동체라디오, 금구교~공설시장 청년의 거리로 지정 및

■ 결혼이주여성협의회, 꽃바구니 만들기 체험 진행옥천군결혼이주여성협의회(회장 부티탄화)가 지난 18일 꽃바구니 만들기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2022년도 옥천행복교육지구 주민제안교육사업 일환으로 옥천공동체허브 누구나에서 열린 이번 활동에는 10개의 다문화가정 총 20명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수국, 장미, 카네이션 등 다양한 꽃을 바구니에 조화롭게 장식하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박지현(읍 문정리, 45)씨는 “주말에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어 좋았다”며 “꽃 이름도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 완성된 꽃바구니로 집안을 화

지난 17일 군서 마을공동체인 서화교육공동체(대표 신성희)가 마을 내 독거노인을 위한 반찬봉사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서화교육공동체는 ‘옥천군 마을공동체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농촌 여성들의 문화생활 기회 제공을 위한 홈패션 배우기, 마을 공동 농작물 재배 등을 진행해 온 바 있다. 그 결실로 지난달 28일에는 장령공동돌봄(대표 김복순)과 함께 주민들이 직접 가꾼 농산물과 손수 만든 자원들을 한데 모아 플리마켓을 열어 마을의 수익이 마을 주민들에게 되돌아가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했다.이에 힘입어 이번엔 마을 복지 차원으로 마을 내 독거노인

충북도립대학교 학생들에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말이 있다. ‘탈옥’. 졸업과 동시에 ‘탈 옥천’을 하겠다는 학생들의 의지가 투영된 말이다. 2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옥천에서의 시간이 그리 유익하지 않았다는 학생들의 목소리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도립대를 졸업한 청년들은 지역에서의 매력을 느끼지 못한 채 지역을 떠났다. 학생들이 지역을 떠나는 이유로는 “지역이 가지는 매력이 부족하다”, “정주여건이 아쉽다”, “아는 사람이 없다” 등이다. 어떤 “학생은 대전의 월세가 옥천의 월세보다 저렴하더라”라며 “하루빨리 이곳을 떠나고 싶다”라

■ 18일 읍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서 이·취임식 진행국제로타리 3740지구 옥천로타리클럽을 이끌 조종성 회장이 새로 취임했다.이·취임식은 지난 18일 읍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이·취임식에 자리한 국제로타리 3740지구 남재호 총재를 비롯한 클럽 임원진과 회원, 가족들은 전임 전인호 회장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신임회장을 격려했다.조종성 신임회장은 “봉사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교우의 범위를 넓힌다는 로타리 강령을 실천하는 일에 역점을 두고자 한다. 선의와 우정을 돈독히 쌓아간다면 옥천로타리클럽이 명실상부한 클럽으로 거

황규철 옥천군수 당선인이 교육복지천국을 ‘제1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지자체 차원에서 대대적인 교육복지 투자가 예고된다. 당선인은 그간 “인력과 예산을 지원해야 제대로 된 정책이다”라며 강조했고 교육부문 공약으로 대대적 조직 개편까지 예고한 바 있다. 이에 교육부문 인수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공주대학교 양병찬 교수는 예산만 대폭 증가해 기존의 것을 기존의 형태로 이어가는 것이 아닌 교육이 가지는 근본적인 의미를 내다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선8기의 최우선 과제가 교육복지로 설정된 만큼 군민 모두가 교육의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

지역 내 학교 운동부에서 학교폭력이 또 다시 발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엘리트 체육’ 운영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도 교육청은 △학생선수 수업권 보장 △인권교육 강화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의 조화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엘리트 체육이 가진 폐쇄성 등 고질적인 문제를 해소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뒤따른다. 엘리트 체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청 차원에서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하는 한편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이어진다.지난 4월 지역 내 한 학교 운동부에서 학교폭력이 발생했다. 이에 학교폭력위원회가 열려 가해자에 대한 징

편집자주_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활동가들은 3월30일부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및 기획재정부가 장애인 권리예산을 보장할 것을 촉구하며 삭발 투쟁을 진행했습니다. 옥천신문은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해 나선 장애인 활동가들의 투쟁 결의문을 지면에 담아 독자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3월31일 2차 삭발결의는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최용기 회장이 진행했습니다. 다음은 최용기 회장의 결의문입니다. 사진과 결의문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서 제공받았습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자랑스러운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에서 활동하는 최용기입니다. 장애인

50년 넘게 우리지역 경제의 큰 축을 담당해온 국제종합기계(주)가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국내 농기계 시장 점유율 1위인 티와이엠(TYM, 옛 동양물산기업)에 인수됐기 때문이다. 7월1일부터 티와이엠으로의 합병을 앞둔 가운데 합병이 우리지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도 모아진다.1968년 설립한 국제종합기계(주)는 우리지역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기업이다. 2011년 법정관리(워크아웃) 위기에 처하는 등 국제종합기계가 문을 닫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54년간 우리 지역에서 자리를 지켜왔다. 2020년 기준 국제기계에는 5

김치볶음밥. 이런 메뉴가 때론 더 난감하다.간단한 카톡 한 줄도 썼다 지웠다, 고민을 몇 차례 한다. 점을 두 개 붙일까, 세 개 붙일까, ‘죄송한데’라는 서두를 붙이는 게 온당할까 아닐까.그렇게 몇 분 남짓이 할애된 카톡이 얼마의 무게를 담아 전송 버튼을 누른 완성작의 모습은 이거다.‘죄송한데ㅠㅠ 목요일 점심 메뉴인 김치볶음밥에 고기가 들어갈까요...?’점심 수요 조사를 하는 회사의 단체 카카오톡방에서 내 메시지 옆의 숫자는 빠르게 줄어들었다. 나 아니면 아무도 이런 질문을 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내가 물음으로써 누군가도 이 정보

아침 출근 시간, 경부고속도로 옥천 IC나, 대전 방향 국도를 보면 옥천으로 출근하는 차량이 파도처럼 밀려온다. 공무원이나 학교 선생님, 일반 직장인들도 대전에서 옥천으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많다. 충북도립대 통학버스도 매일 학생들을 태우고 청주를 오간다. 옥천군 공직자 4명 중 1명은 관외에 거주하며 출퇴근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보건소, 군북면 등 일부 부서에서는 절반 이상이 타지에 거주하고 있다. 우리나라 지방소멸 실태를 보면 전체 226개 기초 자치단체 중 66%에 달하는 151개가 이미 인구의 데드크로스 현상을 겪고 있다

후배 양궁인들이 약진하는 사이 선배들은 위업을 또 써내려갔다. 이원초-이원중 선배인 김종호(28, 현대제철) 선수가 지난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2현대 양궁월드컵 3차 대회에서 컴파운드 남자대표팀 세계신기록을 경신했다. 김종호 선수는 남자 예선라운드에서 713점을 쏘며 같은 팀 양재원, 최용희 선수와 합계 2137점으로 종전 미국 대표팀 세계 기록(2133점)을 무려 4점 차이로 갈아치웠다. 김종호 선수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미국이 5년 전에 세웠던 기록을 앞서서 더욱 더 뿌듯하다”라며 “많은 사람들에게 컴파운

옥천읍-동이면-안내면-안남면 4개 지구가 국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안터마을 반딧불이 서식지 복원 등 후속 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동이면 지장리, 남곡리 등 지역에서 골프장 개발 의제가 논의되고 있어 논란이다. 다양한 식생이 공존하고 있는 산림 자원을 개발해 단일 작물인 잔디를 까는 골프장 개발 방식이 생태관광 취지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것은 물론 잔디 관리에 다량의 농약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돼 문제가 되고 있다. 대규모 개발이 논의되는 지장리 산줄기와 안터마을은 이어져 있는데 안터마을에서는 반딧불이 서식지 복원

‘화수분’한 해 입학생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상황 속에서도 옥천 양궁 명맥을 이을 궁사들의 소식은 또 들려왔다. 이원초-이원중학교가 배출한 이효범(17, 충북체고), 김필중(23, 한국체대) 선수의 전국대회 입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박경모·김우진·김종호와 같은 세계를 제패한 양궁인의 탄생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자그마한 지역에서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걸출한 양궁인들을 배출해낸 역사를 품은 옥천이 양궁의 저변과 선수 지원 확대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 대통령기 전국대회서 이효범 개인전 1위, 김필중 개인전

반달가슴곰 ‘KM-53’이 오늘(23일) 새벽 청산면 일원에 나타났다. 옥천군에 따르면 먹이활동으로 북상하던 반달가슴곰 KM-53이 오늘 새벽 보은에서 청산면 예곡리로 이동했다. 환경과 환경관리팀 최순이 팀장은 “GPS가 달려있어서 국립공원공단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오전에 연락을 받고 청산면 이장님들께 전달을 했다”며 “오후1시에 청산면사무소에서 관련한 회의를 열 계획이다”고 설명했다.청산에 출현한 반달가슴곰 KM-53은 이미 유명세를 탔다. 2017년 방사지인 지리산을 떠난 첫 번째 사례로 유명세를 타더니, 2018년 5월에는

지난 11일 오후 6시, 선선한 바람이 부는 주말 저녁 안터 마을에 다양한 가락들이 울려 퍼졌다. 통기타(송명석), 가요(권여순), 색소폰(권선자), 마술(김상중) 등으로 구성된 ‘함초롬버스킹’이 마을을 찾아 공연을 펼쳤기 때문이다. 지난 5년 동안 교동저수지 등 곳곳에서 버스킹을 해온 함초롬버스킹은 앞으로 면, 마을 단위로 ‘찾아가는 버스킹’을 이어갈 계획이다.이날 직접 만든 곡 ‘안터를 아시나요’를 부르기도 한 송명석씨는 “이번에는 안터마을 반딧불이축제에 맞춰 공연을 하게 됐다. 한국 사람들이 힘들게 살면서 노래로 표현하느라 노

지난 12일 오전 11시 옥천선사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옥빛예술단 창단식 겸 제1회 사단법인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정기공연이 열렸다. 고재일씨의 사회로 통기타(김영익), 전자오르간(전태원), 장구(박길숙), 가요(라수빈, 백형기, 박사랑), 키보드(송정호), 음향(박정운), 아리랑(이복남, 유철민)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옥빛예술단 박길숙 회장은 “옥빛예술단은 비영리단체로 지역주민을 위한 나눔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최근 미스터트롯으로 코로나를 극복하신 분들이 많으셨는데, 옥천에는 옥빛예술단이 있으니 많이 불러주시라”라면서 “옥천에 음

오는 8월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12년 만에 우리고장에서 도민체전이 열립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옥천군 개최예정이었던 것이 순연되고, 진천군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제60회 도민체전은 끝내 취소되면서 햇수로 3년 만에 열리는 충북도민의 축제입니다.실로 오랜만의 축전인 만큼 체육계는 물론 군민과 도민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옥천신문이 도민체전 관련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준비현황과 경기종목 등을 소개하고 실무진, 자원봉사자, 선수 및 임원 등 도민체전과 관계된 우리고장 사람들을 만나 이들의 이야기를 매주 지면을 통해 전

옥천군 공무원노조 제11기 집행부를 뽑는 선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승우-김승열 후보, 정원기-김규형 후보가 출사표를 냈다. 조합원 수가 700여명이 넘는 대규모 조직을 이끌어야 하는 자리이자 새로 선출된 황규철 옥천군수 당선인과 소통해야 하는 과제가 있는 만큼 이번 선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간 옥천군공무원노조는 지부장과 수석부지부장을 각기 선출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러닝메이트 제도를 도입해 ‘원팀’으로 선거를 치른다. 기호1번 이승우(문화관광과)-김승열(군서면) 후보, 기호2번 정원기(경제과)-김규형(재무과) 후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