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대면 축제로 돌아온 옥천 참옻순 축제가 온·오프라인 판매기간 동안 6천500kg을 팔며 농가 소득을 올렸다. 온라인 판매에 어려움을 느끼는 고령농가를 위해서라도 대면 축제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코로나 장기화로 줄줄이 취소됐던 지역 축제가 거리두기 해제로 재개 움직임을 띠어 반가움을 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축제장에 나온 옻순의 품질은 아쉬움으로 지적돼 개선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온·오프라인 판매액 늘었다, 매출액 1억4천900만원 지난해 대비 20% 증가 옥천군에 따르면 군내 옻순 농가는 145농가로 188ha 규

어린이·청소년이 마음 편히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사회적기업 고래실(대표 이범석)이 어린이날을 맞아 ‘둠벙에서 놀아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2~4일,6일 문화창작공간 카페 둠벙을 방문한 3~13살 어린이는 고래실에서 마련한 체험존과 포토존을 이용할 수 있었다.고래실은 카페 둠벙을 어린이·청소년 친화공간으로 운영해 왔다. 카페를 방문한 모든 청소년을 대상으로 1천원 음료 할인은 물론 청소년 대상 ‘첨벙카드’를 발급해 하루 한잔 음료 50% 할인, 둠벙 지하공간 우선 사용, 각종 청소년 활동 정보 제공 등을 실시해

장애인의 날을 맞아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관장 오재훈)이 공모전, 걷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열어 장애인식개선에 힘을 보탰다. 장애인식개선 작품공모전 영예의 대상 수상자는 △초등부 저학년 강나윤 학생(죽향초 3학년, 포스터), 정 민 학생(삼양초 3학년, 만화) △초등부 고학년 및 중등부 김어진 학생(옥천여중 3학년, 포스터), 이수민 학생(장야초 6학년, 만화), 오윤재 학생(장야초 6학년, 글), 박혜원 학생(장야초 6학년, 캘리그래피) △고등부 김도희 학생(충북산과고 산과고 1학년, 포스터), 곽서준 학생(옥천고 2학년, 캘

지난해 11가정의 교육이주를 이끌며 우리지역 마을살리기 운동의 선진사례로 자리매김한 청성면이 교육이주 학부모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방과후 돌봄교육이 닻을 올렸다. 이에 그간 교육 및 보육 공백이 컸던 청성면의 돌봄 문제를 지역 공동체의 활약으로 개선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3일 2주차 방과후 돌봄프로그램이 열렸다. 이번 방과후 돌봄교실은 옥천군이 ‘2021년 저출산 대응공모사업에 선정, ‘청성 어린이행복센터 조성사업’ 으로 지원된 6억원(특교세3억원, 도비9천만원, 군비2억1천만원) 중 돌봄교육과 관련해 9천만의 예산 지

지난 4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노인장애인복지관 입구에 마련된 포토존 앞에서 주민들이 멋진 포즈를 선보이고 있다. 옛 교복에 완장까지 차고 나서니 여기저기서 박수가 쏟아진다. 팬들의 환호에 더없이 밝은 미소로 화답해주시는 당신들이 바로 5월의 주인공이시다.

2천명. 지난해 코로나 시국을 뚫고 청성면 장연리 백용현(59) 이장이 운영하는 ‘배꼽치유농장’을 방문한 사람들의 수다. 무엇이 사람들을 이리로 이끄는 걸까. 농장에 방문하는 도시 사람들은 사과나무에서 사과를 따 보고, 자기 손으로 직접 깎아서 만든 소반 위에다 사과를 올려놓은 후 사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백 이장은 “참여자가 주체가 돼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때 ‘치유’가 된다”라면서 “다 만들어진 재료를 조립하거나 사과를 따기만 하는 등 단조로운 프로그램들과는 차별성을 두기 위해 계속 고민해왔다”라는 점을 ‘배꼽치유

편집자주_음식은 기록입니다. 길러지고 수확돼 조리되기까지 식재료의 발자취, 지역의 기후와 환경, 시대를 지나며 축적된 조리법, 조리하는 사람의 정성, 담는 모양새, 먹는 사람의 감정…. 재료가 섞이고 사람이 얽히며 그릇 위에는 역사, 사회, 문화, 예술, 종교가 놓입니다. 이처럼 상 위에 올라온 음식들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때문에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묻는 질문은 결코 만만하지 않습니다. 장소와 시간, 그리고 사람을 마주할 수 있는 물음이기 때문입니다.영혼의 음식, 추억이 담긴 음식을 소울 푸드(Soul Food)라고 합

안내중학교(교장 조석기) 학생들이 회의를 통해 직접 구상하고 계획한 자치활동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계획이다. 읍 중심으로 진행되던 청소년 자치활동이 면 단위로 확장돼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꿈꾸는 배낭(이사장 이봄길민들레)은 올해 ‘청소년도 주민이다’라는 청소년 자치활동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문화진흥원 공모사업의 생활문화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선정되면서 안남면을 비롯해 이원면, 옥천읍 총 세 곳에서 사업이 시작될 계획이다. 이 중 안내중 청소년들이 우선 활동에 나섰다. 지난해 안내중학교에서는 학부모회(회장 박연화)

■ 지난달 28일 옥천경찰서·안내파출소, 도로교통 안전수칙 및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진행올해 행복마을사업 1단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안남면 지수1리가 사업 일환으로 지난달 28일 옥천경찰서·안내파출소와 함께 안전교육을 진행했다.이날 교육은 최근 전동차의 비율이 높아진 시점에 농촌지역에서 상시 위험에 노출돼 있는 어르신들에 대한 도로교통 안전수칙과 최근 대두되고 있는 보이시피싱 예방과 관련된 교육이었다.직접 교육에 나선 안내파출소 김병천 소장은 “운전자가 당연히 조심해야 하겠지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스스로가 안전수칙을 인지하고 있어야

삼양초등학교(교장 김미정)가 지난 4년간 간선제로 실시해왔던 학생자치회 선거를 다시 직선제로 치렀다. 지난해 10월, 삼양초가 4년 전 채택한 간선제가 민주시민 양성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역행할 뿐만 아니라 그 안에 학생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되자(옥천신문 2021년10월1일 1608호 ‘학생회장단 3년째 ‘간접선거’로 뽑는 삼양초, ‘민주시민 교육’ 가능한가’ 기사 참고), 학생·학부모·교원의 의견을 수렴해 올해부터는 다시 직선제로 변경키로 한 것이다. 삼양초가 학교학생자치회 선거를 다시 직선제로 치르기로 결정한 시

더불어민주당 옥천군수 경선에서 황규철 예비후보가 득표율 55.8%를 기록하며 승리했다. 경선 결과에 승복한 김재종 군수는 3일 업무에 복귀해 공직생활 마무리에 들어갔다. ‘김재종 대 황규철’ 경선은 우리고장 지방선거에서 처음 등장한 예선전으로 4천명이 넘는 주민이 투표에 참여하면서 과열 양상을 띠었다. 선거를 20여일 앞둔 시점 옥천 민주당이 경선 후유증을 극복하고 ‘원팀’으로 지방선거를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대선 패배 후 ‘변해야 한다’는 바람이 옥천도 영향 미쳐, ‘젊은’ 황규철 예비후보 선택으로 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3선 교육감 도전에 나선 김병우 예비후보가 ‘안심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공약발표에 나섰다. 김 예비후보는 △안심학교 전담기구 구성 △교육복지 안전망 확대 △급식에 친환경 지역 농축산물 확대 △단설·병설 유치원 돌봄시간 오후 8시까지 연장 △장애학생 스포츠센터 신설 등을 약속했다. 앞으로 △민주시민교육 △환경교육 등 각 분야별 및 지역별 특화공약을 순차적으로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3일 도 교육청 기자실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김 예비후보는 ‘모두가 교육주체로 성장하는 안심 교육복지 실현공약’을 공개했다. 김

농협네트윅스 충북지사가 지난달 7일 청산 농업인들을 찾아 영농차량 무상점점을 실시했다. 이날 청산농협 주차장에서 진행된 점검은 농협네트윅스의 이번 방문은 영농차량의 사고를 방지하고, 원활한 영농활동을 돕기 위한 점검활동이다. 이에 영농차량 190여 대에 대한 △엔진오일 점검 및 보충 △브레이크 점검 △전구 교체 △냉각수 및 각종 오일 보충 △와이퍼 교체 등에 대한 점검과 정비가 이뤄졌다.청산 영농인들도 상당히 만족스럽다는 반응이다.박진수 영농회장은 “이번 점검이 청산 농업인들에게 상당히 반응이 좋았다”며 “보충액을 비롯해 여러가지

얼마나 만나고 싶었을까? 얼마나 오고 싶었을까?지난 3일, 2년 만에 어버이날 행사가 열린 옥천노인장애인복지관 청산분관이 시끌벅적하다. 코로나19와 거리두기로 쌓인 답답함을 한 번에 풀기라도 하듯 150여명의 어르신이 구름처럼 모여들었다. 여기저기서 기쁨의 환호성이 폭죽처럼 터졌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장석(66, 청산면 목동리)씨는 “코로나19 때문에 많이 답답했는데 이런 행사가 열려서 좋다”며 “앞으로 더 많은 행사가 열리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청산분관 직원들은 어르신들 가슴에 꽃을 달아주며 한분 한분을 정성껏

“너무 재밌어요! 운동회가 이렇게 좋은 건 줄 몰랐어요.”지난해 안내초에 입학했지만 코로나19로 올해가 돼서야 처음 운동회에 참여한 조연준(안내초2) 학생이 신나는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옆에 있던 한지혜(안내초 2) 학생도 “지난해에는 운동회를 못해서 아쉬웠는데 오늘 동생, 친구, 언니, 오빠들이랑 다 같이 놀 수 있어서 좋아요. 사랑의 터널 통과하기가 제일 재밌었어요.”라면서 즐거워했다.지난 4일 안내초등학교(교장 김광자)가 교내 안내관에서 ‘안내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는 진행하지 못했던 운동회를

2019년 10월을 마지막으로 휴장했던 안남면 배바우장터가 거리두기 해제를 맞아 3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지난달 30일 오전 10시부터 열린 장터는 삼삼오오 모인 주민과 손님들로 북적였다. 먼저 ‘배바우장터’ 회랑을 따라 놓인 가판대에는 안남면에서 난 밭미나리와 영양부추, 대추방울토마토, 감자빵 등이 죽 늘어서며 눈길을 끌었다. 주복실(52, 청주)씨는 “페이스북에서 장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아침 일찍 출발해서 장이 열리길 기다렸다. 토마토를 하나 사서 먹어보고는 맛있어서 두 개나 더 샀다”라면서 가득 찬 장바구니를 들어 보였다

지난 3일 안남면 행정복지센터 2층에서 안남어머니학교가 개학식을 열고 수업을 재개했다. 안남어머니학교는 안남면 주민을 대상으로 글을 읽고 쓰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수업을 진행하는 자치 조직이다.겨울방학을 마치고 2월 말에 개강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궂은 봄방학까지 지내고서 만난 학생들은 이날 거듭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한 사람 한 사람 큰 소리로 ‘안녕하세요’를 외치며 들어올 때마다 여기저기서 “꼿꼿하게 올 줄 알았더니 어째 더 꼬부라졌네, 아팠다더니 얼굴은 더 좋은 것 같아, 이 양반은 나이 더 드셨는데도 건강하시네”

이제 좁은 농로도 자유자재로 갈 수 있게 됐다. 지난 3일 옥천군이 1천500만원 가량의 경차 1대를 자원봉사센터에 전달한 것이다. 올해부터 생산적 일손봉사를 군 경제과로부터 이관 받아 직접 운영·관리하는 옥천군자원봉사센터는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해당 차량은 봉사활동을 관리하는 자원봉사센터 직원들의 이동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그간 자원봉사센터에서 운용했던 차량은 스타렉스 2대가 전부였다. 때문에 좁은 농로를 다니기에는 불편이 많아 직원과 봉사자가 개인 차량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이번 차량 지원으로 생산적 일손봉사에

군북면 국원리 보은방면 4차로 37번 국도 진입로 인근에 무단투기한 쓰레기로 피해를 보고 있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무단투기가 벌어지고 있는 현장은 교차로 입구뿐만이 아니었다. 교차로부터 소정교까지 약 2Km 구간 가드레일 뒷편 곳곳에서도 무단으로 버려진 쓰레기가 발견됐다. 현재 국원교차로에서 약 500m 떨어진 곳에는 감시카메라가 작동 중이라는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지만 실제로 카메라는 설치되어 있지 상황이다. 때문에 자리만 지키고 있는 표지판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국원리 마을 주민 A씨는 “얼마 전에

■ 안내면 오덕리에서 화재…아궁이에서 발생 추정지난달 30일 오전 8시56분께 안내면 오덕리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옥천소방서에 따르면 아궁이에 추가로 장작을 넣은 지 10여 분 후에 불이 난 것으로 보아 화재 원인은 아궁이 취급 부주의로 추정된다. 화재 발생 후 주택 거주인과 마을 사람들이 소화기와 물 등을 동원해 자체진화에 나서 불길을 잡았으며, 화재는 소방서 출동 후인 오전 9시17분께 완전진화됐다. 이 화재로 주택 부속창고 일부가 타면서 50만원(소방서 추산) 가량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