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3년 만에 충북도내 직매장 중 최초로 농림축산식품부 ‘우수농산물 직거래사업장’에 선정된 옥천로컬푸드직매장(대표 신한중)이 지난 23일 오전 9시 인증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옥천로컬푸드직매장은 지난 5월 우수농산물 직거래사업장(7월 기준 전국 총 39개소)으로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17년부터 직거래 및 지역농산물 취급비중, 취급수수료율, 직거래 생산정보 표시, 생산자 관리(참여생산자 수, 고령농·여성농 참여비율 등), 소비자 교류 등의 항목을 바탕으로 우수사업장에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우수 인증을 받은 매장에는

우리지역 첫 주민총회 포문을 연 안내면 주민자치회는 옥수수감자축제장을 활용해 주민자치회의 존재를 알리는 데 역점을 뒀다. 옥천군이 주민자치회를 전면 시행한 첫해인 만큼 최대치의 홍보와 참여에 역점을 둬 나름 최적의 시간과 장소를 십분 활용한 것이다. 안내면 주민자치회는 이번 주민총회를 통해 주민들의 주 관심사가 교육 문제에 있었음을 확인하고 중장기적으로 자치계획을 잡아가겠다는 입장이다.지난 23일 안내면 주민자치회는 안내면 대표 축제인 옥수수감자축제장 한 켠에 부스를 차려 주민자치회를 홍보하는 동시에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안건 투표

■ 옥천FM 옥천신문·옥천닷컴 지역 소식 하루 3편씩 수어로 전한다그간 활자와 음성으로만 전해졌던 우리지역 소식이 수어로도 전해진다. 지난 26일 옥천FM공동체라디오 를 진행하는 박채율 수어통역사와 박진희 피디는 옥천신문과 옥천닷컴에 실린 지역 소식을 음성과 수어로 동시에 전하는 새 코너를 진행했다. 한국어가 아닌 한국 수어를 제1언어로 사용하는 지역 내 청각장애인들도 지역 소식을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에서다.한 회 녹화마다 바로 전 주에 보도된 기사 3개를 선정해 박진희 피디가 읽고

청주 엽연초생산협동조합(이하 엽연초조합) 서강진 조합장이 재선에 이어 삼선도 가뿐히 성공했다. 지난 27일 투표 결과 서강진 조합장은 경합을 벌인 남기정 후보를 4배 표차로 제치고 자리를 지켰다. 서강진 조합장은 재임 기간 엽연초 육묘장, 건조장 등 생산 기반 시설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강진 조합장은 “농민 출신 조합원으로서 누구보다 농민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있다. 이런 점을 보고 조합원들께서 세 번씩이나 기회를 줬다고 생각한다”며 “다음 임기 때는 지역별로 엽연초 건조장을 지어볼 생각이다. 건강검진 사업, 해외연수 지

코로나로 멈췄던 제17회 장령산 숲속의 작은음악회가 지난 23일 오후 장령산휴양림 야외음악당에서 3년 만에 흥겨운 축제의 장을 펼쳤다. 행사를 주최한 옥천군애향회 임상호 회장은 “3년 만에 하는 거라 소식을 미처 못 들으신 분들이 계신 것 같아 아쉬웠는데, 저녁에 자리가 다 차고 또 모두 좋아하시는 걸 보니 기쁘고 흐뭇하다”라면서 “오랜만에 열린 행사라 그런지 올해는 민원도 없었다.내년에는 동이면 유채꽃밭에서 음악회를 여는 등 군 곳곳을 돌아가며 알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황규철 군수는 “장령산처럼 물 흐르고 공기도 산세도 좋고 문

한국토지주택공사(엘에이치·LH) 직원들의 농지 투기 사태로 개정된 농지법에 근거해 다음달 18일 ‘농지위원회’가 9개 읍·면에 설치된다. 농지관리위원회가 2009년 폐지된 이후 10여 년 만이다. 개정된 농지법에 따르면 농지위원회는 10명 이상 20명 이하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해당 지역 농업인,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구체적으로는 ▲해당 지역에서 3년 이상 농업경영을 하는 사람 ▲해당 지역에 소재하는 농업 관련 기관 또는 단체의 추천을 받은 사람 ▲비영리민간단체의 추천을 받은 사람 ▲농업 및 농지정책에 대하여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볕이 내리쬐는 뜨거운 여름. 이원초등학교(교장 배안식) 곳곳에 조성된 텃밭에서는 묘목의 고장에 걸맞게 온갖 농작물들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중이다. 과학수업과 연계되어 전교생 모두가 가꾸기 시작했다는 텃밭에서 학생들은 이마에 송골송골 땀방울을 맺으며 토마토, 땅콩, 가지, 옥수수 등을 풍성하게 거뒀다. 농업사를 운영하는 학부모의 조언으로 파종부터 수확까지 농작물이 자라는 것을 함께 관찰한 학생들은 저마다 직접 기른 농작물을 보며 감탄을 자아내는 한편 수확한 옥수수를 함께 쪄 먹으며 옥수수처럼 알이 꽉 차고 풍성한 방학을 맞이했다. (사

■ 환경과 11일부터 5주간 자연환경해설사 양성교육 진행지난해 환경부가 대청호 안터지구를 국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한 가운데 지역 주민들이 직접 생태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자연환경과 상생해 나가는 ‘자연환경해설사’ 양성교육이 열리고 있다.군 환경과는 지난 11일부터 5주간, 매주 월요일에 자연환경해설사 양성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자연환경해설사는 지역 생태관광 및 자연환경에 관심을 가진 주민이 환경 해설사로 나서면서 지역의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관광객을 가이드하는 역할을 한다. 고창 운곡습지 등 생태관광지구로 지정된 지역은 이

지난 20일 오후 7시 동이면 힐링센터에서 진행된 동이면 주민총회는 230여 명에 달하는 참가자들의 마스크와 복장부터 안건에 이르기까지 ‘노랑으로 물들었다.’ 유채꽃을 상징으로 하는 동이면의 특색을 살려 장기적으로는 컬러마케팅을, 내년에는 옐로우로드를 만드는 것부터 시작하겠다는 면민들의 의지와 맞닿는 지점이었다.동이면 주민자치회는 지난 11일부터 면사무소에서 안건 안내 영상을 틀어놓은 후 스티커를 붙이는 형태로 사전투표(찬성·반대)를 진행하고, 총회 직전까지 현장에서도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2호 의안으로 상정된 컬러마케

“매일 함께 하는 식구들 얼굴에서/ 삼시 세끼 대하는 밥상머리에 둘러앉아/ 때마다 비슷한 변변찮은 반찬에서/ 새로이 찾아내는 맛이 있다.” 우리고장 출신 유병록 시인 의 첫머리다. 가족을 생각하는 애틋함과 함께 나의 사소한 어려움이라도 이를 가장 먼저 아는 존재는 결국 ‘가족’라는 의미가 꾹꾹 눌러 담겼다. 이 시를 우리고장의 청소년은 낭랑한 목소리로 읊었다. 무수히 많은 시들 중 라는 시를 읊게 된 것은 필연적인 만남이자 인연의 끈이 되었을까. 안내중학교 노승희(안내중3) 학생이 지난 5월 충북예총이 주관한 ‘제22

편집자주_1인당 연간 플라스틱 배출량 6위, 분리 배출하지 않고 버리는 플라스틱 혼합배출 비율은 뒤에서 세 번째, 플라스틱 재활용률은 꼴찌. 지난 2017년 기준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충청북도가 받아든 플라스틱 배출 성적표다. ‘누구나 마을학교’에서 관련 지표를 공개한 시민참여연구센터 김민수 운영위원장은 “주민 개개인이 덜 쓰고 안 버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큰 의미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지역이, 기업이, 지자체가 바뀌어서 자원순환 사이클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플라스틱, 주민·지자체·기업 협력

금암2리 노인회와 마을 주민들이 힘을 모아서 26일 중복맞이 식사 대접을 했다. 옻나무, 오가피, 대추 등 좋은 재료로 고아낸 국물은 물론 찹쌀과 삼을 실하게 품고 있던 닭, 수육과 찐빵, 떡, 수박까지 풍성하기가 이를 데 없다. 아침 8시부터 식사를 준비한 금암2리 김중순 부녀회장은 “젊은 사람들끼리는 단합이 되고, 어른들에게 대접해드릴 수 있어 좋다. 서로 도우니까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금암2리 이완옥 이장은 “코로나 때 못 했던 연례행사를 하게 되고, 자주 못 보던 이웃들도 만나게 되니 기쁘다”라고 말했다. 분명 닭도 크

충북도와 도 교육청이 학교 무상급식 식품비를 5.6% 인상하는 데에 합의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충북도와 도 교육청은 올해 초 학교급식 식품비를 전년대비 3.8% 인상한 바 있다. 하지만 고물가 행진이 장기화됨에 따라 일선 학교에서는 식재료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상황이다. 이에 충북도와 도 교육청은 교육과 행정의 협치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이번 합의를 통해 도내 향후 학교급식 질 향상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충청북도학교학부모연합회 이요셉(안내초등학교 학부모회장) 회장은 “아이들에게 싱싱하고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일

■ 2002년 창립한 대청호보전운동본부, 20주년 기념행사 15일 열려대청호 수질개선과 생태계 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내 최초 유역거버넌스 (사)대청호보전운동본부가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지난 15일 (사)대청호보전운동본부 창립20주년 기념식 및 환경정책포럼 토크콘서트가 명가하우스 웨딩홀에서 진행됐다. (사)대청호보전운동본부의 20년 역사를 돌아보는 한편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열린 자리였다. 대청호보전운동본부 최병욱 이사장, 금강유역환경청 정종선 청장, 황규철 군수 등이

지난 8일 옥천고등학교(교장 김미영)가 학생들의 고민을 함께 해결하기 위한 ‘교육 3주체 소통 토론회’를 열었다. 30여 명의 학교 구성원이 한데 모인 이날 토론회는 매년 2차례 진행되는 ‘소통’ 행사로 교내에서 발생되는 크고 작은 고민들을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 나누는 자리다.이날 토론회에서 논의된 주제는 △ 교내 질서 문제 △학생들에게 도움 되는 학교행사 기획△ 교내 위생문제 해결 방안 △공부하고 싶은 학교 만들기 등 4개였다. 주제별 소그룹을 통해 토론회가 진행됐다.토론회가 시작되자마자 학생들은 그간의 고민을 잔뜩 털어놓기

옥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 임경미, 이하 IL센터)의 군청 앞 1인 시위가 4개월 차에 접어든 시점에서 옥천군과 군의회가 이제야 응답했다. 지난 27일 옥천군의회 의원 8명과 경제개발국 및 행정복지국 부서 책임자들은 IL센터의 1인 시위 내용 중 하나인 장애인 이동권 민원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동권 민원이 발생한 현장은 금구천 하상도로로 진입하는 경사로로, 그 중 하나인 옥천로컬푸드직매장 옆 경사로에서 점검이 이루어졌다. IL센터 최명호 사무국장은 “(가파른 경사로를 완만하게 해달라는 것은) 우리가 10년 째

“엄마 앞에서 짝짜꿍, 아빠 앞에서 짝짜꿍”어린이노래 운동의 선구자 정순철 선생의 대표곡 ‘짝짜꿍’은 올해도 관성회관을 울렸다. 정순철기념사업회(대표 이규선)가 주관하는 옥천 짝짜꿍 전국 동요제에 오를 팀을 가릴 지역 예선이 열린 것. 이날 지역 예선을 통과한 4개 팀(삼양초·장야초·안내초·죽향초)은 오는 9월23일 지용제 무대에서 열릴 본선에 참가한다.제14회 옥천짝짜꿍전국동요제 예선 무대이자 제12회 옥천동요제는 지난 15일 옥천관성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우리고장 초등학교 8개 팀과 어린이집 2개 팀 등 총 10팀이 중창 또는

전국에서 모인 3천여명 체육인들의 열정이 공설운동장과 옥천체육센터를 가득 채웠다. 제9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전국초청 족구대회와 제12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기념 OPEN 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가 지난 23일부터 24일에 열렸다. 오랜만에 실력 발휘에 나선 선수들은 궂은 날씨 속에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 관중들 역시 힘찬 함성으로 선수들을 응원하며 대회를 즐겼다.다음은 대회별 옥천군 입상자(팀) 명단.[제9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전국초청 족구대회] ▲옥천관내부 △우승 위너(백) △준우승 위너(홍) △3위 금강이글스(청)·포

세계대회에서 김우진(30. 청주시청) 선수의 금빛 질주는 멈출 줄을 모르고 있다.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콜롬비아 메데린에서 열린 2022년 현대 양궁월드컵 4차 대회에서 김우진 선수는 리커브 남자 개인전·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리커브 남자 개인 4강전에서 미국의 윌리엄 잭 선수를 세트 스코어 6대4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김우진 선수는 이탈리아 마우로 네스폴리 선수를 상대로 7대1이라는 압도적인 세트 스코어를 기록하며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단체전 최강자로 군림해온

편집자주_도민체전 출전을 앞둔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마무리 훈련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옥천신문이 제61회 충북도민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우리지역 선수들을 만나 독자 여러분께 이들의 열정과 각오를 전해드립니다. 이번 호에서는 볼링 남녀 대표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볼링 남자부 김세환·여자부 우수진 선수 … “안방 경기 이점 살려 최고의 성적으로 군민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볼링은 옥천군 효자종목이다. 지난 도민체전에서 볼링 남자부는 단체전 금메달을, 여자부 우수진 선수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도민체전에서도 10명의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