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지용제>시인과 함께 하는 가을밤
<제27회 지용제>시인과 함께 하는 가을밤
시인과 함께 하는 시노래 공연 현장
  • 박누리 기자 nuri@okinews.com
  • 승인 2014.09.2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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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옥천이 문학의 향기에 취했다. 시인과 함께 하는 시노래 공연이 27일 저녁 6시부터 관성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열렸다. ‘우리 시인과의 만남’과 ‘시노래 공연’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강은교, 도종환, 안도현, 정희성 등 우리 문단의 저명한 시인들과 함께 김성규, 유병록, 황현진, 김 근, 김형준, 유현아 등 젊은 작가들이 함께 했고 가수 정훈희, 안치환, 백자의 공연이 이어졌다.

더욱 깊어진 문학의 밤을 카메라에 담았다.

   
▲ 정지용 문학상 역대 수상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사진 왼쪽부터 17회 수상자인 유자효, 올해 수상자인 나태주, 지난해 수상자인 정희성, 18회 수상자인 강은교, 21회 수상자인 도종환 시인. 가장 오른쪽에 앉아있는 방송통신대 박태상 교수는 지용제 초기의 어려움에 대해 회고하기도 했다.
   
▲ 시노래공연 중 환호하고 있는 주민들의 모습.
   
▲ 시노래공연을 보며 환호하고 있는 관객들의 모습.
   
▲ 젊은 작가들도 무대에 올라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가장 왼쪽에 앉아있는 이가 우리고장 출신인 유병록 시인이다.
   
▲ 안도현 시인이 시노래공연 무대에 올라 자신의 시 '스며드는 것'을 낭독하고 있다. 알을 품고 있는 게가 간장게장이 되는 내용을 담은 이 시를 소개하며 안 시인은 "그래도 저는 여전히 간장게장을 잘 먹고 있다"고 말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 시노래공연에서 무대에 오른 가수 백자의 모습. 지난해 정지용문학상 수상작인 정희성 시인의 '그리운 나무'와 올해 수상작인 나태주 시인의 '꽃 Ⅱ'에 곡을 붙여 노래해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 시노래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모습.
   
▲ '꽃밭에서'의 가수 정훈희가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 시노래공연에서는 시인들의 시 낭송 뿐 아니라 우리고장 주민들의 자작시 낭송도 이어졌다. 옥천여중 학생이 자신이 지은 시를 낭독하고 있다. 이 학생은 할머니댁 마당에 살고 있는 개들을 소재로 한 시로 잔잔한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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