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농협 조합장 선거 한영수 후보 당선
대청농협 조합장 선거 한영수 후보 당선
이병준 후보에 340표 차, 한 당선자 ‘조합원 단합 일굴 것’
  • 정순영 기자 soon@okinews.com
  • 승인 2013.03.1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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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선소감을 밝히는 한영수 당선자
대청농업협동조합(대청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기호 2번 한영수 후보가 당선됐다. 한영수 당선자는 현 조합장인 이병준 후보에 맞서 박빙의 표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던 것과 달리 340표라는 큰 표 차이를 기록하며 여유롭게 당선증을 손에 쥐었다.

투표는 오늘(11일)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1투표구 대청농협 농산물유통센터와 △제2투표구 대청농협 안남지점 연주양곡창고에서 치러졌으며 총 조합원 수 1천922명 중 1천480명이 투표에 참여, 77%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대청농협으로 통합 전인 2009년, 두 후보가 마찬가지로 승부를 겨뤘던 안내농협 조합장 선거 당시의 87%보다는 다소 투표율이 떨어진 것. 안내농협과 옛 안남농협이 대청농협으로 통합되면서 조합원들의 소속감이 상대적으로 떨어진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며 특히 두 후보 모두 안내면 출신인 탓에 안남면 투표율은 안내면 투표율 80%에 훨씬 못 미치는 72%에 머물렀다.

하지만 투표장에 나온 안남면 조합원들의 3분의2 가량은 한영수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영수 후보는 안내면에선 483표를 얻어 353표를 얻은 이병준 후보와의 표 차이가 130표였지만 안남면에서는 422표를 얻어 212표를 얻은 이병준 후보의 더블스코어에 가까운 득표를 기록했다.

2009년 안내농협 선거에서 이병준 후보보다 86표가 적어 석패의 고배를 마셔야했던 한영수 후보는 결국 4년 만의 재도전에서 340표 차이라는 큰 표 차이로 안내면과 안남면 농업인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대청농협 조합장 자리에 오르게 됐다.

11일 저녁 7시 무렵 당선이 확정되고 옥천군선거관리위원회 유아람 선거관리위원장(청주지법 영동지원 판사)으로부터 당선증을 전달받은 한영수 당선자는 “조합원들께서 열심히 일하라 뽑아주신 거라 믿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무엇보다도 조합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단합을 일구겠다. 안내면과 안남면 힘을 모아 우리 농협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영수 후보는 4월1일부터 근무를 시작되며 임기는 4년이다.

<대청농협 조합장 선거 결과>

총 유권자 수

1,049 (안내면)

873 (안남면)

1,922 (합계)

투표자 수(투표율)

843(80%)

637(72%)

1,480(77%)

이병준 후보

353(41.9%)

212(33.3%)

565(38.2%)

한영수 후보

483(57.3%)

422(66.2%)

905(61.1%)

무효 투표수

7(0.8%)

3(0.5%)

10(0.7%)

기권

206

236

442

▲ 대청농협 조합장 선거 개표 현장. 투표 사무원들이 안내면 투표소 투표함을 개봉하고 있다.
▲ 대청농협 조합장 선거 개표 현장
▲ 대청농협 조합장 선거 개표 현장. 개표장을 찾은 조합원들이 개표 과정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 옥천군선거관리위원회 유아람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있는 한영수 당선자
▲ 대청농업협동조합을 새롭게 이끌게 된 한영수 당선자(왼쪽)와 부인 임영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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