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저온, 옻순축제 15일로 연기
이상저온, 옻순축제 15일로 연기
제3회 옥천참옻순축제 농심테마공원서 5월15일~16일
  • 정창영 기자 young@okinews.com
  • 승인 2010.04.30 09:41
  • 호수 102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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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옥천참옻순축제가 최근까지 계속된 이상저온 현상으로 당초 5월 4일 개최 예정에서 15일로 열흘 이상 늦춰졌다.

올해 축제는 이용객들의 접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장소를 안남면 연주리에서 농심테마공원으로 옮겨 더 많은 이들에게 손쉽게 옥천 옻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축제는 크게 특별행사(참옻순 무료시식), 상설행사(옻 생산품 전시, 판매, 옥천특산품 전시, 판매 등), 체험행사(옻칠 체험, 옻비누 만들기, 옻 종이 만들기) 등 세 개 분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특별 이벤트로 참옻순 경매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특히, 올해 행사는 예년에 비해 일반 참가자들의 흥미와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들이 마련되어 있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경희대학교 한양재료공학과가 만든 옻 발모제나 충북대학교 목재종이공학과가 선보이는 옻종이 등이 대표적이다.

옻 비누 만들기, 옻 염색 등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하고 시연해 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돼 단순히 눈으로 보는 옻 축제가 아닌 참가자들이 함께 참여하고 어울리는 살아있는 축제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이번 축제에서 기획을 담당하고 있는 박기영씨는 "올해 축제는 옻을 통해 건강을 만난다는 주제로 우리 생활 주변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옻의 쓰임새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일반인들이 좀더 쉽고 친근하게 옻을 접할 수 있고 그로인해 옻의 대중성도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3회 옥천참옻순축제는 9개 읍면 옻 재배 농가들을 중심으로 한 옥천참옻순축제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옻발전연구회, 옥천장터, 다음카페 옻칠 나눔터가 공동 주관한다.

개막식은 5월4일 낮 12시이며 참가자들의 입맛을 단숨에 사로 잡을 참옻순 무료시식은 오전 10시와 오후 1시, 오후 3시 등 세 번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참옻순축제는 당초 5월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열릴 예정이었지만 최근 잇따른 기상이변과 저온현상으로 옻순 생육이 부진해 열흘 가량 늦추기로 했다. 가장 신선한 옻순을 참가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옻순 채집 시기도 축제 직전인 5월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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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신문 2010-05-02 14:24:12
기자의 착오로 개막실 날짜가 잘못 나갔습니다. 독자님이 지적해주신대로 축제 일정 연기와 함께 개막식 역시 5월15일 낮 12시에 열릴 예정입니다. 독자여러분께 혼란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독자 2010-05-01 11:37:20
축제 15~16일로 연기한다면서 개막식은 종전대로 하나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