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일광마트 주인장 고양이 마루를 아시나요? 일광마트 주인장 고양이 마루를 아시나요? 지난해 9월 여름 더위가 막바지 기승을 부리고 산들바람 따라 가을이 굼실굼실 넘어 오려던 그 찰나에 마루가 왔다. 노란 줄무늬의 ‘치즈냥이’인 마루는 어디서나 쉽게 마주할 수 있는 전형적인 한국 고양이다. 어른 주먹만한 새끼고양이가 겁없이 마트에 불쑥 들어온 것이 신기했다. 들어오고 나가기를 몇번이나 감질나게 반복했다. 그러면서 마트 앞 마루 좌판 밑을 제 집처럼 드나들었다. 그래서 이름을 ‘마루’라 지었다. 다가가면 멀어지고 가만 있으면 다가오고 ‘밀당’의 고수인지라 길 들이는 시간이 필요했다. 마침 유주상(27, 일광마트)씨는 인물 | 황민호 기자 | 2019-05-17 11:19 '쌍둥이 웰시코기 덕분에 삶이 바뀌었어요' <나의 반려동물 이야기> '쌍둥이 웰시코기 덕분에 삶이 바뀌었어요' 9살 남짓 웰시코기 노견 '리치'를 만난 것은 이모부가 영동의 한 산기슭에서 등산을 하던 중이었다. 누군가 기르다 버린 것 같아 보이던 리치는 오랫동안 굶주림과 외로움, 질병과 싸운 흔적이 역력했다. 정성을 쏟았다. 다시 회복 될 때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리치는 참 행복한 것 같았다. 그 후 노산 임에도 힘겹게 3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출산의 기쁨도 잠시, 2개월 동안 아이들과 정신없이 놀던 리치는 어느 비오는 날 뺑소니 차에 치어 숨졌다. 그것이 지난해 6월 쯤이었다. 2017년 4월 생인 '뽀대' 인물일반 | 황민호 기자 | 2018-03-09 11:07 '널 만난 건 운명이었어' <나의 반려동물 이야기> '널 만난 건 운명이었어' 이경란(옥천읍 문정리)씨가 페르시안 고양이 미르를 만난 건 4년 전이다.아이도 다 커 가고 적적한 마당에 고양이를 키우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던 차 지인에게 부탁했더니 페르시안 고양이 한 마리를 데려왔다. 미르는 착한 고양이었다. 용변도 잘 가리고 얌전하면서 주인을 잘 따랐다. 고양이와 동거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구나라고 자신감이 붙을 무렵 한 마리를 더 분양받으려는 욕심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유기동물을 키우려고 옥천동물병원에 기별을 넣었던 차에 정종관원장에게서 전화가 왔다. 사연이 기구한 새끼 고양이었다. 나쁜 사람을 만나서 물에 인물일반 | 황민호 기자 | 2018-01-26 02:01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