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 선수들이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충북생활체육대회에서 남다른 기량을 뽐냈다.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증평·진천·음성군 일원에서 진행된 제32회 충북생활체육대회에서 게이트볼 남자부, 소프트테니스 여자 복식 45~54세, 생활댄스체조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을 포함해 다수 종목에서 입상하면서다.도민체전, 도지사기대회 등을 통해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 온 게이트볼 남자부는 이번에도 1위에 올랐다. 최신호 선수는 “충북도민체전을 앞두고 올해 초부터 계속 강화훈련을 해 온 터라 선수들이 결집이 잘 돼 있어서 좋은 성적

3년 만에 열린 ‘제16회 충북도장애인도민체육대회’에서 옥천군이 종합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옥천군은 금메달 7개, 은메달 5개, 동메달 7개를 획득하며 충주와 청주에 이어 단상에 올랐다.장애인도민체육대회는 16일 청주시장애인스포츠센터를 주경기장으로 청주와 진천 등에서 분산 개최됐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린 이번 대회에는 16개 종목 2천200여명의 선수가 참여했다. 옥천군장애인체육회는 게이트볼, 론볼, 배드민턴, 좌식배구, 당구, 슐런, 역도 등 13종목에 출전해 9개 종목에서 메달을 땄다.옥천군장애인체육회 이상욱 사무국장은

제35회 지용제에서는 축제 장소인 구읍 주민들이 힘을 모아 ‘향기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제35회 지용제 주민키움 정지용 국화거리 선포식이 지난 14일 지용문학관 앞에서 진행됐다. 이날 선포식은 22~25일 지용제 기간 국화거리조성에 사용될 국화 화분 200개를 구읍 주민들에게 전달하는 자리였다. 국화 거리는 지용제 까지 남은 약 1주일간 주민들이 각자 가정에서 국화를 꽃피우면 개회식 당일 이를 활용해 지용문학관 일대 실개천을 꾸미는 방식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국화거리는정지용 시인의 산문 ‘꾀꼬리와 국화’를 모티프로 해 지용

옥천군과 충북 대표 문학축제 지용제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구읍 정지용생가 및 지용문학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제35회 지용제는 3년만의 ‘대면’ 지용제인 만큼 다양한 참여형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지용제 첫날에는 △제20회 학생 그림그리기 대회 △지용제 개막식 △북한 예술단 초청 공연이 진행된다. 둘째날은 △제32회 전국 남녀시조경창대회 △제14회 옥천짝짜꿍동요제 △제19회 군민한마음노래자랑 등 각종 대회가 개최된다. 셋째날에는 지용제 본행사인 △제34회 정지용문학상 시상식 및 시노래콘서트와 △제5회 정지용 동북아

도민체전으로 옥천 전역이 들썩이던 금요일 저녁 남녀노소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자리가 마련됐다.지난달 26일 옥천문화예술회관 앞 분수대에서 ‘제61회 충북도민체육대회 개최기념 버스킹’이 열렸다. 이번 버스킹 공연은 충북문화재단이 주관한 ‘찾아가는 문화활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충북 11개 시·군을 찾아 문화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 출신 및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 예술인을 알리는 한편 문화의 소외 격차를 줄여가겠다는 취지가 반영됐다. 이날 버스킹은 △어글리밤 △정마필 △멜팅코드 등 3팀이 참여한 가운데 약 2시간 어쿠스틱, 힙합

지난해 9월 창단한 동이족구단이 동이 주민 및 출향인의 활발한 교류를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8월 적하리 마을공원에 조성된 족구장은 동이면 족구인들의 거점 역할을 하며 면 단위 스포츠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동이족구단은 동이면 출신이거나 동이면에 거주하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현재 25명으로 구성됐는데 대부분 동이초·청마초 등 동이에 뿌리를 두고 있는 사람들이다. 주민들은 매주 일요일 오전 족구장에서 삼삼오오 팀을 이뤄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주민들은 족구장이 조성되면서 단조롭던 일상이 보다 활기차졌다고 말한다.

옥천군청 육상팀 소속 김현우 선수가 지난 8월30일부터 9월1일까지 열린 ‘2022년 전북익산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남자 일반부 3천m 장애물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3천m 장애물은 91.4cm 높이의 바를 28번 넘고, 70cm 깊이 물 웅덩이를 7번 통과하며 달리는 경기로 스피드는 물론 지구력과 유연성까지 필요로 하는 난이도 높은 종목으로 꼽힌다. 이 대회에서 김현우 선수는 9분12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김현우 선수는 “한동안 컨디션이 좋지 않아 걱정이 많았는데 전지훈련 이후 많이 좋아져 좋은 결과를 낼

옥천군청 소프트테니스팀 소속 고은지·이수진 선수가 지난 8월 21일~29일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2022 ISTF 월드투어’에 국가대표로 출전하여 여자 일반부 개인복식 우승을 차지했다.해당 대회는 국제소프트테니스연맹이 주관하는 권위 있는 대회로 8개국, 40여 팀이 참가했다. 고은지·이수진 선수는 대회 우승을 통해 그야말로 ‘세계 정상급’ 복식팀임을 증명했다.두 선수는 인도, 태국 국가대표를 차례로 꺾은 뒤 결승에서는 대한민국 송지연·이정운 선수를 상대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고은지 선수는 “코로나19 때문에 각종 국제대

우리고장 곳곳에서 추석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오는 11일에는 군서초등학교 100주년 기념행사도 예정돼 있다. 길었던 코로나19 시국을 지나 실로 오랜만에 명절 분위기가 무르익는 한가위가 될 전망이다.먼저 명절 연휴 첫날인 9일에는 군내 곳곳에서 주민 참여 행사가 열린다. 제11회 군북면민 한마음 노래자랑은 이날 오후 6시에 군북면행정복지센터 광장에서 진행된다. 2022 구읍 한가위 어울마당은 오후 6시30분 상계체육공원에서 펼쳐진다. 제19회 이원면 면민화합 노래자랑은 오후 7시에 옥천묘목공원에서 개최된다.전통문화체험관에서는 도민체

옥천의 역사와 인물, 물에 잠긴 터전 등을 담고자 추진하는 옥천박물관 건립사업이 재도전 끝에 정부 허가를 받았지만 ‘현 부지 건축 불가’라는 또 다른 난관에 봉착했다. 예정부지 아래 사용 중인 농업용 도랑이 있어 계획대로 건축할 수 없다는 사실이 예산심사까지 통과한 다음에야 뒤늦게 확인된 것이다.옥천박물관은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사전평가에서 고배를 마시고 지난해 두 번째 도전에서 건립 타당성을 인정받아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했다. 지난 6월에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위원회까지 통과하며 2024년 착공, 2026년 개관을

최혜경 선수최혜경(41) 선수는 이번 도민체전에서 우리지역의 유일한 여자 씨름 선수였다. 그는 옥천군씨름협회에 한 명뿐인 여성 선수이기도 하다. 10여 년 전부터 씨름을 하던 남편 이복우(41) 선수의 권유로 씨름을 시작한지 1년째. 최혜경 선수는 씨름의 매력을 더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 싶다며 ‘씨름 전도사’가 되기를 자처했다.“무병장수하려면 하체가 튼튼해야 한다고 하잖아요. 씨름이 하체운동에 정말 좋아요. 또 언제 제가 사람을 들어 던지고, 밀어 넘어뜨려보겠어요. 씨름하면 스트레스가 풀려요. 내가 던져지고 넘어져도 모래판이랑 살이

우수진 선수볼링 종목에 출전한 우수진(40) 선수는 이번 도민체전에서 우리고장에서는 유일하게 2관왕을 달성했다. 개인적으로도 2관왕은 28년 볼링 경력 사상 처음이라고.“95년에 처음 볼링을 시작해 2005년까지는 선수생활도 했는데, 2관왕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우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함께 단체전 경기를 치른 언니들 덕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그리고 저와 인연이 있는 모든 분들과 영광을 나누고 싶습니다.”특히 이번 도민체전에서는 볼링장에서 만나 결혼까지 했다는 남편 이현준(42)씨와 슬하에 둔 세 자매 덕을 많이 봤다고 전했다.“

제16회 충북장애인도민체전이 오는 16일 하루 청주와 진천에서 열린다. 이번 장애인도민체전에서는 16개 종목(정식 15, 시범 1)의 경기가 치러지며 11개 시군에서 총 1천600여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한다. 우리지역에서는 180여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해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할 예정이다.옥천군장애인체육회 이상욱 사무국장은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 해 막바지 훈련에 임하고 있다”며 “옥천의 효자 종목인 좌식배구는 물론 다른 종목들에서도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박정우·김승수 선수지난달 27일 옥천공설운동장에서 관중들의 ‘엄지척’을 한 몸에 받은 두 선수가 있다. 바로 육상 남자 학생부 800m 금메달리스트 박정우(삼양초6) 선수와 은메달리스트 김승수(삼양초6) 선수다. 박정우 선수는 결승선을 통과하며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는 세리모니를 선보였다. 뒤이어 들어온 김승수 선수도 노란 머리를 휘날리며 여유 있는 미소를 지었다. 빼어난 실력만큼이나 멋진 팬서비스에 관중들은 “옥천 멋지다!”를 외치며 두 선수를 격려했다. 트랙 밖에서 만난 두 선수는 열띤 응원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4년

제61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우리고장 선수들은 금메달 5개, 은메달 7개, 동메달 12개(학생부 포함)를 목에 걸며 종합 4위(종합득점 1만8천831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제58회 충북도민체전에서 기록했던 8위에서 네 계단이나 오른 성적으로, 직전 대회 대비 성적이 크게 오른 시군에 주어지는 성취상 부문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옥천군 선수단은 대회 기간 모범적인 자세로 경기에 임하며 화합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메달 개수만큼 수상 종목도 다양했다. 우리지역 선수단은 육상·축구·테니스·소프트테니스·배

제61회 충북도민체육대회에 우리지역에서는 24개 종목, 378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쳤습니다.관중들의 응원전 역시 9개 읍면 경기장 곳곳을 가득 메웠습니다. 옥천신문이 3일간 있었던 뜨거운 열정의 순간들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12년만에 옥천서 열린 충북도민체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옥천군이 숨 고를 틈 없이 다음 축제를 준비 중이다. 3년 만에 대면 축제로 방문객을 맞을 준비를 끝낸 지용제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구읍 카페 구석구석에 진행될 △작가와의 만남, 상·하계리를 수놓을 △정지용 국화거리, 전통문화체험관에서 진행될 △청소년 문학캠프에, 상계체육공원에 울려퍼질 △짝짜꿍동요제 등 구읍이 ‘시(詩)끌북(Book)적’할 예정이다.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지용생가와 구읍 일원에서 열릴 35회 지용제에는 문화단체가 총 출동한다. △전국향수사진공모전(옥천사

도민체전 개회식 당시 옥천군이 마련했던 관람 약자 배려석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군은 기존 행사에서 내빈석으로 사용되는 공설운동장 본부석 위층과 그 주변 좌석을 휠체어 이용자, 임신부, 영유아 동반자, 어르신 등을 위한 자리로 사용했다. 이번 도민체전처럼 관람 약자가 행사에 참여할 ‘권리’를 보장하는 주민 친화 행정을 다른 행사에서도 이어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옥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임경미 소장은 “개회식 당일 휠체어석을 이용했는데 전망도 좋고 비도 잘 막아줘서 불편 없이 잘 관람할 수 있었다”며 “휠체어 이용자 등은 이런

지난달 20일 지역문화창작공간 둠벙에서는 ‘인문학 골목길’ 4번째 강연인 홍은전 인권·동물권기록활동가의 이 진행됐다. 인문학 골목길은 △옥천행복교육네트워크 △전교조 옥천지회 △사회적기업 고래실 △옥천민들레읽기모임 △옥천동화읽는어른모임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홍은전 활동가는 우연히 치고 들어온 앎의 순간이 기존에 끼던 렌즈에 균열을 내고, 과거의 자신으로부터 떠나 새로운 렌즈로 세상을 바라보게 된 순간을 △노들장애인야학 교사(2001년) △인권 기록활동가(2013년) △인권에서 동

도민체전의 열기가 가득하던 주말 저녁 ‘먹자골목’도 함께 들썩였다.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먹자골목 일원에서 ‘청춘먹자골목 문화의날 도시재생 버스킹’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주민들이 직접 기획한 7개의 ‘도시재생 주민제안공모사업’ 중 하나로, 문화예술공연을 통한 먹자골목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옥천예울림(단장 김용주)이 추진한 공모사업이다.김용주 단장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가 지역상권을 살리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선 상권이 젊어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다양한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