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박경모 선수 장비 기증
양궁 박경모 선수 장비 기증
  • 옥천신문 webmaster@okinews.com
  • 승인 1994.11.05 00:00
  • 호수 2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고장 출신의 세계적인 양궁스타인 박경모(19·인천제철) 선수가 지난 2일 이원초·중학교를 방문, 양궁선수들에게 양궁 장비를 기증했다.

박 선수의 이번 이원초교 방문은 지난 93년에 이어 두번째로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및 전국체전이 끝난 후 휴가를 얻어 모교를 방문하게 된 것.

이원면 용방리 출신의 박 선수는 지난 85년 이원초교 4학년대부터 양궁을 시작, 6학년때인 87년 충북도 대표선수로 제1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하여 30m 금, 20m 은메달로 단체전서 은메달, 개인종합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대표선수로의 자질을 키워나갔다.

이어 이원중학교와 충북상고로 진학, 고3때 대표선수로 발탁되면서 지난 '93년 제37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으며 올해 6월에 있었던 제1회 국제 양궁대회에서도 역시 1위, 10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렸던 제12회 아시안게임에서도 개인전 및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 2관왕에 오르는 등 우리 고장의 명예를 드높였다.

이원초교(교장 강대영)에서는 박 선수를 맞아 환영회를 준비, 박 선수의 간단한 약력을 소개하고 격려금 10만원을 전달했다. 박경모 선수는 이 자리에서 신지호군을 비롯한 양궁선수들에게 화살 1백촉(시가 1백만원 상당)을 전달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이와 함께 격려금으로 받은 10만원을 이원초교 양궁부 기금으로 쓰라며 다시 되돌려주는 흐뭇한 장면이 연출되었다. 박 선수는 이어 이원중학교도 방문하고 준비한 화살 1백촉(시가 1백만원 상당)을 역시 이원중 양궁부에 전달했다.

한편 박 선수는 오는 13일 광주에서 열리는 올해 양궁성적을 결산하는 '94 양궁종합평가전을 대비, 연습에 몰두하고 있으며 오는 '96년 미국 애틀란타 올림픽 우승을 목표로 훈련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