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옥천군,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 제공: 옥천군 amuro7507@korea.kr
  • 승인 2016.04.1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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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보건소 예방의약팀 박성희 730-2112]

옥천군 보건소(소장 임순혁)는 최근 경남과 제주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됨에 따라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하고, 군민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에 확인된 ‘작은빨간집모기’는 지카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흰줄숲모기’와는 다른 종류로, 올해 들어 국내에서는 ‘흰줄숲모기’ 성충은 아직 채집되지 않았다.

이번에 채집된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매개 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극히 드물게 바이러스에 의한 치명적인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4~10월까지는 각종 질병매개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시기”라며, “본격적인 모기 활동시기에 앞서 야외활동 및 가정에서의 모기 회피 요령을 숙지해 달라”고 말했다.

모기 회피요령은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할 것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 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할 것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캠핑 등으로 야외 취침 시에도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해야 한다.

아울러, 주민들에게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의 웅덩이, 인공 용기(양동이, 화분 등),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이 없도록 해 모기 방제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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