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서는 올 여름의 극심한 가뭄에 대해 장기적이고 항구적인 한 해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농림수산부 한발빈도 통계를 기초로 앞으로 10년간의 장기 용수개발계획을 수립, 충북도에 1차 보고했다.
군이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앞으로 10년간 군에서는 △저수지 4개소 신설 1백15억7천1백만원 △저수지 2개소 준설 6억8천만원 △양수장 6개소 8억4천6백만원 △암반과정 4백92개소 2백26억7천6백만원 등 3백94억9천9백만원의 예산을 투입, 항구적인 한해대책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도에 1차 보고된 용수개발 계획에 의하면 상대적으로 수리안전답률이 높은 옥천읍 등 지역보다는 수리답률이 낮은 청성·안내·안남지역을 대상으로 예산을 집중 투입, 상습적인 한해에서 벗어날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했으며 수원이 없어 개발이 불가능한 산간지역 등 6백30㏊는 밭으로의 전환을 유도하기로 했다.
각 읍면별로는 ▲옥천읍이 암반과정 56공 ▲동이면이 암반과정 79공 ▲안남면이 저수지 1개소 신설, 1개소 준설, 양수장 1개소, 암반과정 21공 ▲안내면이 저수지 1개소 신설, 양수장 1개소, 암반과정 25공 ▲청성면이 저수지 1개소 신설, 보 1개소, 암반과정 84공 ▲이원면이 저수지 1개소 준설, 양수장 1개소, 보 1개소, 암반과정 등 98공 ▲군서면이 양수장 1개소, 보 3개소, 암반관정 등 34공 ▲군북면이 양수장 1개소, 암반과정 등 30공씩이 계획되어 있다.
장기요수개발계획과 관련, 군의 한 관계자는 "현재의 상황에서 상습한해지역을 비롯한 시급한 가뭄대책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70여공의 암반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군의 계획은 올해 겪었던 가뭄에 대한 정부 차원의 장기계획에 의한 것으로 충북도에서 협의한 후 확정되게 되는데 실제적으로 벼농사 식부면적이 매년 감소하고 있는 상황인데다 벼농사 중심의 용수개발이라는 점에서 계획 자체가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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