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부터 옥천읍 금구리 및 신기리, 마암리 일대에서 상습적으로 절도행각을 벌여온 혐의로 10대 2명이 입건됐다.
경찰은 범인들이 빈집에 들어가 담배, 과일, 맥주 등 음식물을 비롯해 저금통에 들어있는 동전, 금목걸이 등 닥치는 대로 훔쳤다는 신고를 받은 후 비행청소년의 소행으로 추정, 관내 피씨방 등을 탐문수사했다. 그 결과 지난 18일 김아무(16·옥천읍 대천리)군과 이아무(16·옥천읍 신기리)군을 용의자로 검거하고 나머지 8명의 공범 및 기타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과 이군은 학교를 중퇴하고 옥천읍 일대를 돌아다니다가 학교에 다니는 친구 8명과 함께 교대로 이 같은 범죄를 저질러 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1천여만원이 넘는 물건과 현금을 훔쳐 서울에 올라가 물쓰듯이 돈을 써왔다"며 학교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가정교육의 절실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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