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국악과 시조계의 원로인 정성희(92, 옥천읍 삼양리) 선생이 12일 새벽 4시에 별세했다.
옥천국악협회장과 옥천시우회장을 역임한바 있는 정성희 선생은 1994년 남원에서 열린 시조경창대회에서 명인이 된 후 옥천 국악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는 평소 우리 나라 사람이 우리 음악을 알아야 하는데 시조와 국악을 배우는 젊은 사람들이 없어 이렇게 묻히는 것가 아쉽다는 이야기를 곧잘 해왔다.
정성희 선생은 설 명절을 새고 한달이 채 안 되어 20여 일동안 병원에 누워계시다가 운명하신 것으로 알려졌다. 장지는 동이면 세산리.
옥천시우회(회장 김성우) 유혜진 총무는 "전국 각 지부에 이를 알렸는데 옥천에 큰 별이 졌다고 모두들 아쉬워 하셨다"라며 "정말 옥천과 시조를 사랑했던 분이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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