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옥천군 향우회 정기총회
재경 옥천군 향우회 정기총회
100여명 참가 고향의 추억 나눠
  • 황민호 minho@okinews.com
  • 승인 2002.05.16 00:00
  • 호수 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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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국방회관에서는 재경옥천군향우회 정기총회가 열렸다.

재경옥천군향우회 정기총회가 지난 15일 국방회관에서 103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향우회 사무실 준비와 주소록 발간 문제, 부회장 선임문제, 향우회 사이트 개설과 임원회비 납부문제 등 모두 5개의 안건이 올랐다.  안건심의를 통해 향우회원들은 기존 이사회에서 2개면씩 묶어 5명의 부회장을 선임한 것과 달리 각 면마다 회장이 직접 9명의 부회장과 여성부회장 3명을 선임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부회장 선출방식 변경의 건 등 상정된 5개의 안건은 모두 참가자들의 박수로 동의를 얻어 통과돼 다음 정기총회때부터 적용하게됐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곽봉호 총무는 “예상보다 사람이 적게 왔다”며 “이제 사무실과 주소록이 마련되면 향우회가 더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운영중인 다음카페가 더  활성화되면 도메인을 얻어 사이트를 개설하고, 한 달에 한 번 관심을 불러 일으켜 줄 소식지도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가족들과 함께 처음 참가했다는 군북면 이평리 출신 박형우(40·강남 도시관리공단)씨는 “처음에는 서먹서먹했는데 고향분들을 만나니까 왠지 반갑다”고 말했다.  청산면 판수리에 살다 17살에 상경했다는 이준호(60)씨는 "젊은 층의 참여가 적어 향우회의 맥이 끊길 것 같다”고 우려했다.
 
드물게 여성으로 참가해 이목을 끌었던 한복순(44·한솔제과 대표)씨는 “아직도 청산중학교 다닐때 생각이 간절하다”며 “나이가 들수록 고향이 자꾸 그리워진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외빈으로는 박준병 전 국회의원과 심규철 국회의원, 안양옥천향우회 김춘수 회장이 참가했으며, 기념품으로 수건과 펜이 준비됐다. 이날 지역별 참가 인원은 다음과 같다. ▲옥천읍 23명 ▲군북면 6명 ▲군서면 16명 ▲이원면 12명 ▲동이면 8명 ▲안남면 7명 ▲안내면 5명 ▲청성면 9명 ▲청산면 12명
 
〈사무실 준비 후원회 계좌번호 조흥은행 459-04-271756 신철, 문의 곽봉호 016-587-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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