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남녀시조경창대회 - 을부 홍덕순씨 4위
전국남녀시조경창대회 - 을부 홍덕순씨 4위
  • 황민호 minho@okinews.com
  • 승인 2002.05.15 00:00
  • 호수 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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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여명의 명창들이 참가한 경연대회에서 우리군에서는 홍덕순(78)씨가 을부에서 4위를 차지했다.

올해 13회를 맞는 전국남녀시조경창대회가 지난 13일과 14일 관성회관대강당에서 열렸다.

난이도별로 평시조를 읊는 을부와 사설시조를 부르는 갑부, `남창질음'을 읊는 특부와 명창부로 나뉘는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100여명의 시조명창들이 참가, 경연을 벌였다.

심사위원으로는 경창부문 지방문화재 10호로 지정된 이상술 옹을 비롯하여 10명이 위촉되었다. 우리 군에서는 을부에 5명이 참가하여 홍덕순(78·청산면 지전리)씨가 4위, 이화윤(70·옥천읍 금구리)씨가 7위, 윤태준(75·군서면 상중리)씨가 15위에 올랐다.
 
명창부문에는 안양출신인 나호은씨가 `중허리 시조'와 `석인이' 등을 불러 1등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 주관을 한 대한시우회 옥천지부장 정성희(79)씨는 "우리 선조들의 예술문화와 충효사상이 잘 담긴 경창을 계승하려는 젊은 사람이 없어 안타깝다"며 "앞으로는 학교와 협의하여 특별활동시간에 경창을 가르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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