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지용청소년문학상 시·산문 부문 대상
전국지용청소년문학상 시·산문 부문 대상
옥천고 박미라·전북 남원고 김현중
  • 이용원 기자 yolee@okinews.com
  • 승인 2002.05.11 00:00
  • 호수 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4월20일 마감한 제4회 전국지용청소년문학상 시 부문 대상은 박미라(옥천고3)양의 `항아리 속, 뒤척임'에 돌아갔다. 산문부문에는 김현중(전북남원고2)군의 `미노르카 섬의 미립자 축제'가 당선됐다.

본심 심사를 맡은 김완하(한남대 문창과)교수와 송기한(대전대 국문과)교수는 시부문 심사평을 통해 `본심에 올라온 작품들은 정지용 청소년문학상의 성과가 상당한 수준에 도달, 고등학생의 수준을 벗어나 있다고 해도 무방한 단계에 있다'며 `오히려 고등학생들의 다소 서툴기도 한 풋풋함이 아쉬울 정도'라고 말했다.

또 산문부문 심사평을 통해 `장르를 무시하고 그것들이 이룬 문학적 완성도와 주제에 무게를 두고 심사했다'며 `대상에 선정된 미노르카 섬의 미립자 축제는 소설로서 잘 짜여진 작품'이라고 평했다. 지용청소년문학상을 주관한 옥천문인협회에 따르면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한 올해, 전국에서 116명의 청소년이 347편의 시를 응모했으며 64명이 104편의 산문을 응모했다고 밝혔다.
 
이번 문학상 공모 대상에게는 상패와 상금 50만원, 금상에게는 상패와 상금 30만원, 은상에게는 상장과 상금 20만원, 동상에게는 상장과 상금 10만원이 수여된다. 옥천군 주최, 옥천문인협회 주관의 `제4회 지용청소년문학상'은 군비 300만원과 한국야쿠르트옥천대리점 후원금 100만원 등 모두 400만원의 예산으로 치러졌다. 올 수상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시 △대상 박미라(옥천고3) `항아리 속, 뒤척임' △금상 김동화(옥천고3) `봄, 뜨락에서' △은상(2편) 황석현(춘천 강원고3) `황태덕장', 강세희(옥천고2) `누비옷 한벌' △동상(3편) 민태영(광주시 남구) `지붕', 유병진(군포 산본중3) `칠게', 장경수(부산 남성여고3) `호올로'

■산문 △대상 김현중(전북 남원고2) `미노르카 섬의 미립자 축제' △금상 김상규(제주 제주대부고3) `첫차' △은상(2편) 김태희(김해 중앙여고3) `레데', 박보영(포항 유성여고3) `나의 하늘 아래서' △동상(3편) 조병준(경기 과천외고3) `톱니바퀴', 김수연(서울 숙명여고3) `봄이 오는 들녘에서', 김효숙(경기도 불곡고3) `선인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