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여신 '뮤즈' 옥천고 춤꾼으로 환생
음악의 여신 '뮤즈' 옥천고 춤꾼으로 환생
  • 옥천신문 webmaster@okinews.com
  • 승인 2002.04.20 00:00
  • 호수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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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신생동아리 뮤즈의 회원들. 춤출 공간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2001년 옥천고 신생 동아리에 '구름다리'가 있다면, 2002년 신생 동아리 중 눈에 유독 튀는 동아리는 뮤즈(MUSE)이다.

'그냥 마음 맞는 친구들이랑 춤을 추고 싶어'서 뮤즈를 만들게 되었다는 A기장.(부모님의 동아리 활동 반대로 실명 공개를 하지 못하게 됨을 양해 바란다) 뮤즈를 만들게 된 계기, "원래 중학교 때부터 팀을 만들려고 준비를 했었고, 그때 뮤즈란 이름을 생각해냈다"

여기서 잠깐! 뮤즈의 뜻을 밝혀 보자면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학예(學藝)의 여신으로 현재는 일반적으로 시나 음악의 신으로 알려져 있지만, 고대에는 널리 역사나 천문학까지도 포함하는 학예 전반의 신으로 알려져 있다. 뮤즈가 다른 신생동아리들과 분명 다른점이 있다면 지금 2학년에 남자회원이 1명도 없다는 것이다.

"지금 2학년도 모두 여자로만 구성되어 있어 이번 신입생도 여자만 뽑으려고 했다. 그런데 신입생 남자들 중에서 왜 남자는 안 뽑냐는 의견이 나와 1학년은 남여 같이 뽑게 됐다"

1, 2학년 모두 18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뮤즈의 기장에게 `이 동아리를 한마디로 소개해 보라'는 질문을 던지자 "그냥 맘 맞는 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은걸 하는 동아리"라고 간단명료하게 답해주었다. "야자 때문에 지금까지 연습이 부족했지만, 토요일은 교실에서 일요일은 체육공원에서 연습을 할 예정이다."

어려움이 있다면 어떤 점이 있냐고 묻자 "서로 하고 싶은 춤이 달라서 힘들다. 그럴 땐 한 노래에 각자 추구하는 춤을 담으려고 노력한다" 라고 말했다. 마성제, 한마음 축제 등 많은 공연에 참가할 예정이라는 뮤즈. 멋진 무대에서 꿈을 펼춰 보일 뮤즈에게 많은 관심을 바라며 뮤즈 같은 옥천의 아마추어 춤꾼들이 체육공원이 아닌 다른 그들만의 공간에서 맘놓고 연습할 그 때를 기대해 본다.

▶송선영/옥천고2 (청소년기자) mf6014@orgi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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