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중학교 자체 급식 시작
옥천중학교 자체 급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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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2.04.13 00:00
  • 호수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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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도 많고, 일도 많았던 옥천중학교 점심 급식. 본보(2001년 6월 2일)에도 급식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을 적은 기사가 보도된 적이 있었고, 옥천중학교 홈페이지에는 많은 급식에 관한 글도 올라왔었다. 하지만, 4월1일 많은 학생들의 소망으로 위탁 운영이 아닌 학교 자체 급식으로 바뀌었으며, 급식실도 생겼다.

급식실 완공은 2002년 초에 되었지만 급식실에서의 첫 급식이므로 많은 준비가 있었기에 4월1일에 급식을 시작할 수 있었다는 것이 학교측의 설명이다. 급식실의 위치는 후관 서쪽. 예전의 미술실과 독서실의 위치를 바꾸고, 그 자리를 급식실로 개조했다. 급식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우선 합격점이다. 먹는 방식은 개인당 식권을 발급해주어 그 날에 그 식권을 내고 먹는 방식이다.

우선 3교시가 끝난 후 1학년 학생들이 점심을 먹는다. 그리고 4교시가 끝나고 2,3학년이 점심을 먹고, 그 시간에 1학년들은 4교시가 시작된다. 시설은 학생들이 만족해 할 정도로 깨끗하고, 반찬이나 밥이 모자라는 일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한 학년의 모든 반이 한 곳에서 한 줄로 먹기에 점심 시간이 너무 길어진다. 이에 학교에서는 점심 시간을 45분에서 55분으로 연장하였고, 일주일에 한 번씩 학급마다 먹는 순서가 바뀐다.

"학교 급식이 성공적인 것 같아서 좋은데, 점심 먹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조금 불편해요." (3학년 이두표)
"시설도 좋고, 괜찮은데, 마지막 반이 점심 식사를 하는 시간이 너무 늦어져서 아쉬워요. (2학년 서덕겸)"

길게 줄을 서야한다는 것 말고는 학생들의 좋은 반응 속에서 시작된 급식. 이제 급식에 대한 불만으로 옥천중학교 홈페이지에 글이 올라오는 일이나, 학생들의 불만의 목소리보다는 학생들의 듣기 좋은 목소리가 들리기를 계속 기대해본다.

▶황창연/옥천중3 (청소년기자) knight06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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