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실 완공은 2002년 초에 되었지만 급식실에서의 첫 급식이므로 많은 준비가 있었기에 4월1일에 급식을 시작할 수 있었다는 것이 학교측의 설명이다. 급식실의 위치는 후관 서쪽. 예전의 미술실과 독서실의 위치를 바꾸고, 그 자리를 급식실로 개조했다. 급식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우선 합격점이다. 먹는 방식은 개인당 식권을 발급해주어 그 날에 그 식권을 내고 먹는 방식이다.
우선 3교시가 끝난 후 1학년 학생들이 점심을 먹는다. 그리고 4교시가 끝나고 2,3학년이 점심을 먹고, 그 시간에 1학년들은 4교시가 시작된다. 시설은 학생들이 만족해 할 정도로 깨끗하고, 반찬이나 밥이 모자라는 일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한 학년의 모든 반이 한 곳에서 한 줄로 먹기에 점심 시간이 너무 길어진다. 이에 학교에서는 점심 시간을 45분에서 55분으로 연장하였고, 일주일에 한 번씩 학급마다 먹는 순서가 바뀐다.
"학교 급식이 성공적인 것 같아서 좋은데, 점심 먹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조금 불편해요." (3학년 이두표)
"시설도 좋고, 괜찮은데, 마지막 반이 점심 식사를 하는 시간이 너무 늦어져서 아쉬워요. (2학년 서덕겸)"
길게 줄을 서야한다는 것 말고는 학생들의 좋은 반응 속에서 시작된 급식. 이제 급식에 대한 불만으로 옥천중학교 홈페이지에 글이 올라오는 일이나, 학생들의 불만의 목소리보다는 학생들의 듣기 좋은 목소리가 들리기를 계속 기대해본다.
▶황창연/옥천중3 (청소년기자) knight06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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