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도 옥천중학교 학생회장에 당선된 백대엽(16·옥천중3)군이 자신을 도와주었던 친구들에게 전하는 소감이다. 지난 2월16일, 옥천중학교 3학년 6반교실에서 열렸던 2002년도 학생회장 선거는 기호 2번 백대엽, 이두표(16·옥천중3), 박재철(15·옥천중2) 후보의 승리로 끝이 났다.
상대 후보와는 많은 득표 차이를 보이며 여유 있게 승리의 자리에 오른 백대엽, 이두표, 박재철 후보. 그 중 옥천중학교 학생회장에 당선된 백대엽군을 만나보았다.
▶선거 공약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던 학급 회의를 활성화한다는 공약과 선후배 사이를 좀더 친근하고, 정이 있게 하는 학교를 만든다는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예전에 경험이 있다면?
=초등학교 때도 해봤고, 중학교때 보궐 선거에서 당선되었는데 그 때처럼 학생회 간부들과 협동해 작년 경험을 최대한 활용하겠습니다.
▶앞으로 학생회의 활동을 미리 예측한다면?
=공약로 내세웠듯이 학급 회의를 활성화하여 친구, 후배들의 의견을 모아 학교에 건의하겠고, 선후배간의 분위기를 좀 더 좋은 분위기로 만들 수 있게 하겠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장령축제를 한다면?
=작년은 첫 축제에 비해 준비기간이 짧았고, 제가 생각하기에는 반응이 부족한 것 같았어요. 그래서 준비 기간을 늘리고 축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하여 학생들의 참가를 늘리겠습니다.
▶자신이 본 지금 학교의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저희 학년이 이제 제일 높은 학년입니다. 그런데 우리 학년이 학교 생활에 너무 소극적이고 의지가 부족합니다. 그래서 그것들을 없애버리도록 하겠습니다.
▶내년도 학생회장 후보들에게 조언이 있다면?
=자기가 내세운 공약을 꼭 지키고, 학생 모두가 이끌어나가는 것이 학교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앞으로의 각오는?
=정말 최선을 다해 옥천중학교를 좀더 좋은 학교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황창연/옥천중3 (청소년기자) knight0619@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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