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지용제 행사 윤곽 잡혀
제15회 지용제 행사 윤곽 잡혀
이인석 문화원장 "문학관련 행사에 비중 두겠다"
  • 이용원 기자 yolee@okinews.com
  • 승인 2002.02.23 00:00
  • 호수 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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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탄생 100주년을 기해 열리는 올 15회 지용제 행사 윤곽이 드러났다. 옥천문화원(원장 이인석)은 기획 소위원회와 기획위원회를 거쳐 제15회 지용제 행사계획서(안)를 작성, 지난 15일 문화원 이사들에게 보고했다.

성원이 충족되지 않아 무산된 이날 이사회에서 이인석 문화원장은 "중요한 사업을 앞두고 회의도 성사시키지 못한 것에 비통함을 느낀다"며 의결을 요구하는 사항이 아닌 `지용제 행사계획안'과 `시비건립 계획' 등을 보고했다. 이 원장은 아직까지 세부적인 행사계획과 주관 단체·예산 등은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는 것을 전제로 이날 행사계획(안)을 보고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5월9일 지용제 개막식과 옥천팝오케스트라의 식후행사, 각종 전시회개막식을 시작으로 일요일인 12일까지 진행되는 `제15회 지용제'의 특징은 문학행사의 강화로 들 수 있다. 작년까지 100만원의 예산으로 치러졌던 `백일장'에 올해는 2천만원 가까운 예산을 배정해 전국단위 행사로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5월11일로 계획되어 있는 `지용문학캠프'도 작년까지는 이루어지지 않았던 행사로 올해 사업이 구상되고 있으며 문학포럼도 좀더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충북과학대학으로 장소를 옮겨 개최할 계획이다. 예산이 지원되지 않았던 지용회의 지용문학상에도 올해는 300만원 가량의 예산을 책정할 계획인 것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문학관련 행사의 예산을 증액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14회 지용제에서 강하게 문제제기가 있었던 `포도아가씨 선발대회'는 올해 열리지 않는다. 대신 `행사기획(안)'은 옥천청년회의소에서 주관하는 `군민노래자랑'을 포함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용문학관광열차 운행과 생가기념공연, 나비생태체험장 설치, 사생대회, 마당놀이, 사진촬영대회, 문화의 거리공연 및 전시, 각종 전시회, `전국합창대회' 등이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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