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0일 옥천고 강당에선 2002년 한 해 동안 옥천고를 이끌어갈 회장, 부회장 선거가 있었다. 이번 선거에는 기호 1번 연대흠, 변지현, 전보영 팀과 기호 2번 고상윤, 유현옥, 황경훈 팀이 출마했다. 오후 3시경, 옥천고 전교생은 강당으로 모여 각 팀의 회장 후보인 연대흠군과 고상윤군의 소견 발표를 들었다. 기호 1번의 연대흠 후보의 연설 때는 영화 Love Letter 의 주제곡인 `winter story'가 배경음악으로 나와 학생들의 열렬한 반응을 얻었다.
연대흠 후보의 공약은 `동아리 활성화'로 회장이 된다면 동아리 기장들과의 정기적인 만남을 약속한다고 얘기했으며 또 옥천고의 축제인 마성제를 오후 5시면 막을 내려야 한다는 의무감이 아닌 `별이 빛나는 밤에 옥고인과 함께' 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기호 2번의 고상윤 후보는 `옥고인이 찾는 회장단이 되겠다'고 학생들과 약속했으며 그 동안 학생들 다수가 공감하는 의견도 힘이 없었다며 학생회가 주관하는 건의함을 설치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회장 후보의 연설이 끝나자 회장 후보들의 친구들이 추천인 자격으로 나와 `내가 지켜봤던 나의 친구' 의 내용으로 옥고인의 한 표를 부탁하는 소견을 발표하였다.
▶송선영/옥천고2 (청소년기자) mf6014@orgi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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