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중봉충렬제 막올라
제18회 중봉충렬제 막올라
  • 옥천신문 webmaster@okinews.com
  • 승인 1993.09.18 00:00
  • 호수 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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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1시30분 관성사우회(회장 정진철)의 사진전시회를 시작으로 18일까지 계속되는 제18회 중봉충렬제의 막이 올랐다. 16일 오후 관성회관에서 중봉충렬제 첫 행사의 하나로 열린 사진전시회는 관성사우회원들의 작품 52점을 비롯, 영동, 보은군에서도 각각 5,6점이 출품되어 남부3군 사진동호인들의 전시회가 되었다.

이밖에 12명의 포도아가씨 후보사진과 함께 군내 생활보호대상 노인들의 사진 2백20매가 '우리들의 어버이'란 제목으로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충렬제 첫날인 16일, 오전10시에는 '임란의병장 조헌'책자 출판기념회가 있었으며 오후 2시의 음악회에이어 밤 8시부터는 관성회관 잔디밭서 육군 37사단 군악대의 연주가 하늘을 수놓았다.

2일째인 17일에는 오전 11시 안남면 도농리 중봉묘소에서 중봉 묘소 추모제향이 열렸으며 오후 2시부터는 12명의 향토미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93 포도아가씨 선발 대회가 개최되었는데 포토제닉상에는 추은선(21.청산면 지전리)씨가 뽑혔다.

특히 육군 제2201부대 1대대(대대장 홍순명) 소속 장병 2백명은 이날 오전 9시 의병거사의 진원지인 안내면 답양리 가산사를 출발, 중봉묘소까지 유적지 순례행군을 벌여 중봉 선생의 애국충절을 되새겼으며 18일 새벽에도 4시부터 중봉묘소로부터 옥천중학교까지 순례행군을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7일 밤에는 군청에서 불꽃놀이를 벌여 축제분위기를 돋구었으며 사생대회, 백일장, 휘호대회등 문예행사도 줄을 이었다. 행사 마지막날인 18일은 가장행렬 및 시가행진을 시작으로 식전·식후행사와 개막식이 있으며 오후부터는 각 읍면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제19회 군민체육대회가 열린다.

이밖에 16일부터 3일간 옥천읍 금구리 대호관광호텔 앞 도로에서는 향토야시장이 개장되었는데 이 기간동안의 주민 교통불편 등으로 인해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으나 축제분위기 고조를 위해 3일간의 불편을 참을 수 있지 않겠느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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