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합병공고 및 설립위원회 구성통해 통합작업 진행
2월 합병공고 및 설립위원회 구성통해 통합작업 진행
  • 이용원 yolee@okinews.com
  • 승인 2002.01.26 00:00
  • 호수 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합원 투표를 통해 합병이 의결된 옥천축협과 영동축협이 합병을 위한 세부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복철 조합장은 "오늘 도지역본부 관계자와 영동축협 관계자들을 만나봐야 이후 정확한 일정을 짐작 할 수 있을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조합장은 "정확하진 않지만 합병 공고를 포함한 제반 절차를 밟아 신설조합 등기를 내기까지는 3∼4개월 정도 소요될 것 같다"고 개인적인 생각임을 전제로 말했다. 조합원 찬·반 투표의 형식으로 양 조합이 조합원 총회의 인준을 받은 상황에서 2월 초 합병 공고와 설립위원회 구성이 이루어져야 본격적인 합병 작업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합병계약서에 따르면 양 조합에서 대의원 총회를 통해 선출, 10인씩 모두 20인으로 구성되는 설립위원회는 상임조합장을 비롯한 임원 선임을 하게 되며 신임 조합장에게 설립 사무를 인계하면 그 구실을 마친다. 이외에도 합병계약서를 토대로 하는 정관작성과 양 조합의 조합장, 대의원, 설립위원들로 구성되는 창립총회를 거쳐 농림부장관으로부터 설립인가를 받고 설립등기를 하는 것으로 신설조합 설립 일정이 마무리된다.

한편 농협중앙회 도지역본부 관계자는 "무엇보다 중앙회에서 지원되는 특별 자금을 통해 2∼3년이면 현행 적자를 흑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합병을 통해 얻는 가장 큰 소득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옥천에 두는 지사무소의 소장은 상무라는 직급을 갖겠지만 급수는 전무급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높으며 군내에 위치한 지사무소의 규모보다는 아무래도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합병조합의 외형적 변화
현재 옥천축협의 조합원은 모두 1천957명에 출자금은 약 5억9천100만원, 영동축협은 조합원 1천982명에 출자금 6억3천700만원으로 합병축협의 조합원은 3천939명에 출자금은 12억2천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예수금은 옥천이 300억원, 영동이 203억원 가량인 것을 감안, 산술적으로 합할 경우 합병조합의 총 예수금 규모는 500억원 가량 된다.

현재 옥천축협은 조합장 1명, 전무 1명, 상무 3명(관성지소장 포함), 직원 24명(계약직 9명 포함)이 근무하고 있으며 영동축협은 조합장 1명, 전무 1명, 상무 3명, 직원 20명(계약직 7명 포함)이 근무하고 있다. 조합장을 제외할 경우 합병조합의 직원은 모두 52명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