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축협·영동축협 통합
옥천축협·영동축협 통합
  • 이용원 yolee@okinews.com
  • 승인 2002.01.26 00:00
  • 호수 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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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옥천축협과 영동축협의 합병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가 실시됐다.
옥천축협(조합장 이복철)과 영동축협(조합장 최진국)의 통합에 대한 찬반 투표 결과 양측 조합 모두 조합원의 동의를 얻어내 본격적인 `합병'작업에 들어갈 전망이다.

지난 18일, 양 조합의 통합에 대한 찬반을 묻는 투표에서 옥천축협 조합원들은 전체 투표인원인 1천465명 중 80.68%인 1천182명이 찬성의 뜻을 밝혔다.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옥천·이원·안내 등 4개 투표구에서 진행된 이번 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1천957명 중 1천465명이 투표에 참가해 74.86%의 투표율을 보였다.

저녁 7시가 조금 넘은 시간 청산·청성지역 투표함이 개표장소인 옥천축협 예식장에 도착하면서 개표가 시작됐다. 찬·반 투표 결과는 전체 조합원의 68%에 해당하는 1천330명의 조합원이 있는 1투표구의 개함으로 결정됐다. 옥천·동이·군서·군북면 지역이 포함된 1투표구에서 투표에 참가한 인원은 모두 952명으로 이 중 전체투표수의 과반수가 넘는 778명이 찬성을 표한 것.

한 시간 남짓 진행된 개표 결과 찬성은 투표수의 80.68%인 1천182명, 반대는 19.18%인 281명, 무효표는 2표로 최종 발표됐다. 일단 80% 이상의 안정적인 찬성률을 확보하긴 했지만 청산·청성지역이 포함된 4투표구의 개표결과는 눈길을 끌었다.

4투표구의 투표인수인 197명 중 150명이 투표에 참가한 결과 33.3%인 50명이 반대의사를 밝혔다. 이는 전체 반대 비율의 두 배에 가까운 결과다.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곳은 안내·안남 지역인 제3투표구로 222명의 조합원 중 20명을 제외한 202명이 투표해 90.99%의 높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반면 가장 많은 조합원이 투표에 참가한 1투표구(옥천읍·동이면·군서면·군북면)는 1천330명의 조합원 중 952명이 투표해 71.58%의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영동축협 조합원들도 투표인원 1천388명의 78.82%인 1천94명이 옥천축협과 영동축협의 합병에 찬성했다.

영동축협은 1천982명의 조합원 중 1천388명이 투표에 참가, 옥천축협보다 조금 낮은 70.03%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투표인원의 20.97%인 291명의 조합원이 반대 의사를 밝혔으며 무효표는 3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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