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기획/ 군의원 누가 뛰나
집중기획/ 군의원 누가 뛰나
  • 이안재 기자 webmaster@okinews.com
  • 승인 1995.04.08 11:07
  • 호수 27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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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의외로 차분한 분위기 청성: 5명 경합 치열할 듯





육정균씨 : 명예퇴임 후 출마결심, 20여년 안내면 근무

이동서씨 : 91년 선거 경험 바탕, ”주민 대표 하겠다”

박인규씨 : 자타공인 30년 야당인, 청성 소외 타개

서문범씨 : 군내 최고령 의원 과시’, 발전과제 제시

신한덕씨 :”서 민 일꾼 되겠다” 25년 공직생활 마감

전형익씨 : 일찍부터 정치 입문 야망, 지역봉사 강조

전형택씨 : 면장만 16년 기록,지명도 앞선다’ 자신



군내 전제적인 상황으로 보았을때 지난주와는 커다란 변동이 없는 가운데 다만 군서면 지역이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는 많은 출마자가 나와 또하나의 치열한 경합 지역이 될 것이란 예상이 있다.

이번주의 최대 이슈는 아무래도 군의회 의원선거에서 나왔다기 보다는 송재주 옥천농협 조합장의 옥천읍·군 서,군북 도의회 의원 선거구 출마 선언과 더불어 지난 3 일에 있었던 민자당 사무국 장 이취임식에서의 단체장· 도의원 공천 일정 발표 정도가 될 수 있다.

군의회 의원선거의 경우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시작할 즈음이면 추가로 한 두 사람의 출마자가 더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안내· 청성 면은 처음의 상황과 크게 다를 바는 없다.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라면 안내면에서는 많을 경우 3대 1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보는 한편 청성면에서는 5대 1의 경쟁률을 보여 두개면 지역은 평균 4대1의 경쟁률이 예상된다.

특히 안내면의 경우가 출마후보자에 있어서 면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청성면은 5명 의 대결구도 로 최종 선거전에 돌입할 공산이 크다.



안내면

처음에 예상하기로는 안내 면은 이인석 현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치열한 경합지역이 될 것으로 분석한 바 있으나 의외로 면내 분위기는 차분함을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거론되고 있는 출마예상자 구도도 예상보다는 훨씬 단순한 구도를 형성할 가능성이 많다.

이인석 의원이 본보 지면을 통해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공식화시켰을때 안내면 지역의 반향은 매우 컸다.

이것은 안내면으로서는 가장 큰 뉴스였고 그만큼 주민 들의 관심도도 크게 끌었기 때문이다.

어떤 주민들은 지역주민들 과 깊이있는 상의도 없이 언론에 발표를 먼저 해버렸다며 흥분하는가 하면 한편에 서는 이 의원이 마음을 다시 돌려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접촉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 졌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의원의 불출마가 기정사 실화되자 이번에는 이의원 이 과연 누구를 지지해주느냐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몇몇 인사들의 경우 이 의 원이 자신을 지지해주길 은근히 바라는 눈치를 보였으나 이의원은 선거에는 전혀 개입하지 않겠다는 읽장을 고수하고 있다.

따라서 안내면의 경우 올해 명예퇴직과 관련해 일찍 부터 출마설이 나돌던 육정 균씨가 출마를 확정한 이후 뚜렷한 출마예상자가 나서지 않아 소강국면 또는 조용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육정균씨에 이어 누가 나 선다더라 하는 식의 말만 무성할 뿐 , 현재까지는 지난 91년 선거에 출마했던 이동 서씨가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조합장 선거에 나섰던 조병유씨도 출마의사가 있는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때 일부에서는 육정균씨의 무투표 당선 가능성까지 점쳐졌던 면내 분위기 속에서 현재로선 이동서씨가 출마를 공식화한 탓으로 육씨의 무투표 당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정방리에서 식당을 경영하는 이병철씨의 경우 출마 여부를 놓고 많은 고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쳤는데 여 러가시 상황을 고려할때 출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 의원의 불출마 선언후 한때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이 의원을 대신할 후보자를 물색해 내세우지 않겠느냐는 얘기도 나돌았는데 지금까지 지내온 상황으로 볼때 가능 성은 별로 없으며 조병유 (도촌리)씨는 선거전이 시작 돼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면 그때 가서 조용히 등록만 할 뿐 언론매쳬에서 미리 거론 되고 싶지는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내면의 경우에도 옛부터 현리를 중심으로 정방·서대· 북대·동대·오덕리 등지와 신 촌 · 도율 · 용촌 · 답양 · 월 외 리 등의 물아래 물위라는 지역 적인 구분이 있었으나 지난 91년 선거 당시 이러한 현상이 특별히 나타났다고 볼 수 는 없는 상황으로 지금은 선 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육정균씨

지방선거에 출마할 공무원 들의 명예퇴임 신청시기인 지난 2월18일까지도 출마할 마음이 전혀 없다가 주위의 권유와 함께 시기가 맞아떨어져 출마를 결심하게 된 케이스.

지난 71년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이래로 올해까지 3년 을 제외하고 20여년을 안내면에서만 근무해 대주민 지명도가 높다는 것이 장점.

국교 동갑계원 등 지원할 수 있는 주민이 많다는 육씨는 북대리가 고향으로 보은 농고 출신. 안내면 재무계장. 57세.



이동서씨

지난 91년 선거 당시 출마 했던 경험을 기반으로 평소 주민들에게 보여졌던 만큼 평가를 받겠다는 입장.

본래 장계리가 고향으로 현재 거주하는 인포리에서만 30년을 살아왔다는 점을 강조.

번 선거에 대해 자신과 육씨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씨는 지방의회 의원선거인 만큼 주민을 대 표해보겠다는 생각.

대전공고 졸업. 공무원 3 년, 국제승공연합 옥천군지부 사무국장. 60세.





청성면

청성면은 이번 지방선거에 서 안남, 청산면과 함께 가장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던 지역으로 벌써부터 출마예상 자들끼리의 활발한 활동이계속돼 어느 지역보다도 선거 열기가 높은 곳이다.

현재 5개 투표구 가운데 5투표구인 고당·합금리 지역 을 제외하고는 각 투표구마 다 후보자들이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기 때문에 선거전이 본의아니게 투표구 대결 양상을 띨 가능성이 많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같은 투표구별 대결 가능성은 옛부터 있었던 뿌리깊은 지역대결 양상과도 맞물려 치열한 표다툼이 예상되는 곳이다.

지역대결 양상은 청성면의 옛 행정구역과 관련한 주민 의식과 관계가 있다.

청성면으로 통합되기 전의 이 지역은 오구니재를 경계로 서면과 남면으로 분리되 어 있었다.

이점이 아직까지도 주민 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점이다.

91년 당시 서문범 의원은 제3투표구인 능월·대안·도장 리에서 후보자 3명 중 가장 적은 표인 1백31표를 얻었으 며 제2투표구인 구음·화성· . 장연·거포리에서는 1위 득표를 기록했으나 신재호씨와 불과 23표 차의 접 전을 벌였 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이러한 대결양상을 타파하자는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보여 앞으로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따라서 현재 출마를 선언한 박인규, 서운범, 신한덕, 전형익, 전형택씨 등 5명가 운데 어느 누구도 확실히 부각되는 후보가 없이 혼전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홍미를 끄는 점은 서문범· 전형택씨가 전직 면장을 지냈던 경력을 가지고 있 는 데다 신한덕씨 역시 20여 년을 청성에서 공무원 생활을해 출마 예상자 3명이 공무원 출신이라는 점이다.

이와 더불어 서문범·신한덕씨는 인척간인 데다 전형익·전형택씨는 같은 문중이라는 점도 이목을 집중시키 고 있다.

2월28일 현재 청성면의 20세 이상 인구수는 3천3백 43명으로 지난 91년 선거 당시보다 7백27명이 감소했다.





박인규씨

낙후된 청성면을 다시 일으키고 소외 현상을 타개해 보자는 것이 출마의 변.

자타가 공인하는 30년 야당 인생이다.

91년 선거 당시 같은 야당 인인고 한인수씨가 나서자 양보하고 4년을 기다렸다가 이번에 출마를 선언.

70여명에 이르는 야당인 모임인 청룡계의 회장으로 활동, 현재는 민주당 청성면 총책을 맡고 있다.

묘금리. 옥천농고 중퇴. 청성면 번영회 부회장. 54세.





서문범씨

91년 군내 의원중 최고령 의원으로 당선된 후 의원생 , 활을 해온 서 의원은 이번에 나선 출마예상자 가운데에서도 역시 최고령을 과시.

부면장 9년, 면장 4년 등 공무원 생활을 거쳐 공화당 18년 동안 관리장 생활을 하는등 청당생활.

묘금-양저-고당간 도로 확포장 및 장수리 보청천변 도로, 청심 지방도 확포장 완공 등이 과제라고 제시. ·

산계리. 청성국교. 면장 4 년. 70세.





신한덕씨

자신의 근무연장신청으로 명예퇴직이 아닌 사퇴로 공직을 떠난 신한덕씨는 서민 들의 일꾼 노룻을 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의변.

69년 농업통계요원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25년간 공직에 몸담아온 신씨는 군 본청 에 몸담은 1년을 제외하고는 24년간을 면에서만 근무해 지역실정을 누구보다 잘알고 있다고 자평.

공직생활을 계장으로만 마감해야 했던 데에 대한 서운 함도 내비치는 서씨는 귀평 리 출신. 보은농고. 청성면 총무계장. 59세.





전형익씨

평소에 누가 열심히 일해 왔는가가 당선의 관건이라고 분석.

민자당 청년회장으로 정당 생활을 하면서 일찍부터 정치 입문에의 꿈을 다져온 전 씨는 이번 군의원 선거로 의 회에 진출해 앞으로 7년 후에는 도의회 진출을 도모하 겠다고.게이트볼 후원회장으로,그 동안 지역에 봉사해온 점이 강점이라고 자평.

산계리. 순복음신학교 졸업. 청성게이트볼협회 후원회장. 42세.





전형택씨

당시로서는 최연소인 44세 때부터 면장을 시작해 정년 때까지 16년간을 면장직을 수행한 기록을 갖고 있는 전 면장은 지명도 면에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

30여년간 공직생활을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복리증진 및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 출마의 변이다.

화성리 출신 청성국교 졸업. 면 지방자지발전협의회장.6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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