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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문학 첫 장 열어
  • 이은심 기자 webmaster@okinews.com
  • 승인 1995.04.08 11:07
  • 호수 27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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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문학회 (회장 박인숙씨)



문집[장독대] 3집 발강,주민들의 관심 기대



옥천은 지용 시인을 배출한 고장으로 문학적 뿌리가 깊고 문화적으로 역량이 잠재되어 있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문화의 불모지’라고 불리울만큼 문화적 행사나 프로그램 개발 및 후진들이 별반 없었던게 사실이다.

이런 점을 안타깝게 여겨 만들게됐다는 모임, 군내 유일한 순수민간문학 단체인 주부문학회(회장 박인숙)가 햇수로 4년째를 맞으면서 더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처음 이 모임을 만들고 운영할 당시 어려움도 무척 많았어요. 류재숙 전회장이 고생을 무척 많이 했지요. 이제는 어느 정도 안정도 됐고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어요."

주부문학회 2대 회장인 박인숙 회장 의 말이다.

지용 시인의 고향이면서도 옥천에는 문학후진양성 기반이 없어 아쉬움을 갖고 있던 터에 지난 92년 문학수업을 통해 옥천문학인구확산 및 개인적 문학소질개발을 해야겠다는 취지로 결성하게 됐다고.

현재 회원은 17명으로 매월 끝 월요일 문화원 도서실에서 정기모임을 갖는 주부문학회는 책에 대한 토론 및 시인 공부 등 문학수업을 중심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아울러 시·독후감·수필 등 회원들이 틈틈히, 습작한 작품에 대한 토론을 하는 등 문학수업을 바탕으로 활발한 습작활동도 하고 있다.

주부문학회 회원들은 매일 한 줄이라도 책을 읽지 않거나 글을 쓰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을 정도로 문학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가득한 모임으로 매년말에 문집 ‘장독대’를 펴내고 있다.

장독대는 주부문학회 회원들이 직접 쓴 시·수필·독후감 등을 묶어 만든 문 집으로 92년 12월에 펴낸 장독대 1집을 시작으로 93년 2집, 94년 3집을 발간했다.

“주부문학회 문은 언제나 열려 있어요. 문학에 .관심이 있고 또 문학을 사 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주부문학회 회원이 될수 있어요."

박 회장은 좀더 많은 주부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를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있기도 하다.

앞으로 주부문학회는 우물안의 개구리식에서 탈피, 한남대 국문과 김완하 교수를 초청, 한 달에 두 번씩 6회에 걸쳐 특강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5월10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되는 지용축전 행사중 시화전을 열 계획이다.

주부문학회 회원명단은 다음과 같다.

강비옥, 강현순, 김영순, 김용선, 류재 숙, 박인숙, 신집호, 유난희, 윤영애, 이 정구, 전상희, 전현자, 진명선, 추경숙, 강효숙, 조현자, 조차숙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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