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추경까지 1천393억2천여만원에 달했던 올해 군 총예산은 마지막 정리추경에서 16억1천여만원이 증액돼 처음으로 1천400억원대를 넘어섰다. 이로써 올해 군정을 운영하는데 들어간 총예산은 일반회계가 1천250억400여만원, 기타 특별회계 130억9천800여만원, 공기업 특별회계 27억9천100여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의회는 24일 3회 추경예산안을 의결한 후 25일간의 회기를 모두 끝마치고 폐회했다. 의회는 이에 앞서 지난 21일 4차 본회의를 갖고 민방위 경보요원 정원 재조정 지침에 따라 통신·전자통신 8급 1명과 기능(통신) 1명을 감축하고 공무원의 정원 총수를 현행 566명에서 567명으로 개정하는 `옥천군 공무원정원조례 중 개정조례안'을 원안가결했다.
그러나 군이 제출한 군서면 금천리 녹색관광센터를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사용하도록 한 `금천마을 녹색관광센터 무상사용 동의(안)'은 부결시켰다. 이 안건은 군이 산촌종합개발사업의 하나로 금천리에 1억2천만원의 공사비를 투입, 건립한 녹색관광센터를 2004년 12월까지 금천마을회로 무상사용하도록 추진한 안이다.
군이 녹색관광센터에 대해 의회의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을 받지 않는 등 행정절차를 거치지 않았고 군 예산을 투입해 건립한 군유재산을 무상으로 사용하도록 허가한 사례가 없다는 점을 들어 황진상 의원이 부결 동의안을 발의했고 조경환 의원의 제청으로 부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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