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불교 사암연합회(회장 황법명)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추모제향에는 이인석 문화원장, 최성철 경찰서장, 금영욱 안내면장을 비롯해 사암연합회 소속 스님들과 신자,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영규대사와 조헌선생의 호국충정 정신을 기렸다.
이날 추모제향에는 이인석 문화원장이 초헌관, 금영욱 안내면장이 아헌관, 사암연합회 현관스님이 종헌관으로 추모제를 올렸으며 최 서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의 헌화가 이어졌다. 또 추모제향을 마친 참가자들은 가산사에서 준비한 음식을 들며 담소를 나눴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사암연합회 총무 혜철스님은 "그동안 칠백의총에 위패조차 모셔지지 않는 등 조국을 위해 목숨을 던진 이름 없는 승병들의 모습이 잊혀져 왔다"며 "이제부터라도 그분들의 뜻을 기리고 불교인들은 물론 군민들의 뜻을 모아 기허당 영규대사 추모제향을 중봉 조헌선생 추모제향과 동격으로 승격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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