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함께 왔으면 더 좋을 뻔했어요" -이하나(죽향초 4)
지난달 31일 관성회관에서는 색다른 공연이 펼쳐졌다. 옥주문화동호회(회장 유재철)가 주최한 색동어머니 동화구연가회(회장 박영애) 초청 어린이 마당극 `옹달골 허수아비' 공연. 자칫 아이들의 관심을 잃을 수도 있는 사물놀이를 독특한 동작으로 아이들의 눈길을 모았고 처음 접해보는 인형극에 공연을 관람하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즐거움이 가득했다.
민요가락에 장단을 맞추는 아이들의 모습이나 공연을 마치고 무대에서 내려온 연기자들에게 사인을 받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은 아니었다. 이번 공연을 준비한 유재철 회장은 "갑작스런 공연으로 준비가 소홀한 상황이지만 많은 학생들이 참가해 주었다"며 "조금이나마 아이들의 기억에 남는 공연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아직은 아이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는 부모님들의 모습이 어색해 보인다"며 "앞으로 여러 단체와 함께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즐기는 공연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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