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자율학습으로 방과후에 특기를 신장시키는 것도 어려운 실정이기 때문에 동아리 모임은 양성화 시켜 지도교사를 배정하고 활동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게 하여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특기를 좀더 개발시키고자 한다."
하지만 학교 내부의 동아리실 부족과 지원 부족, 대학입시에 대한 부담 등으로 동아리의 활동이 축소되고 있다. 2000년 동아리 개수는 32개, 회원 수는 745명이었지만 올해는 3월말까지 각 동아리의 기장들이 학교에 제출한 서류를 문서화한 자료에 의하면 옥천고의 동아리 개수는 26개이며 회원수는 694명이다.
동아리 개수로는 8개, 인원으로는 50여명이 줄어든 수치다. 이처럼 동아리의 회원수가 감소되고 동아리가 축소가 되는 이유에 대해 한 학생은 "1학년이 다른 학년보다 동아리에 대한 관심이 적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한 학생은 "내신이 중요해져서 공부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우리 학교 동아리는 동아리 자체의 목적을 잃어버린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인문계라서 공부와 씨름하는 학생들에게 동아리 활동은 조금 무리일수도 있지만 좀 더 적극적인 학교의 동아리 활성화 방안이 마련되고 학생들의 적극적이고 자율적인 동아리 활동이 있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동아리가 활성화되고 발전되어 학교의 큰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지적이다.
▶송선영/옥천고1 (청소년기자) mf6014@orgi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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