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용 '쌀' 품질 좋아진다
학교 급식용 '쌀' 품질 좋아진다
  • 이용원 yolee@okinews.com
  • 승인 2001.07.07 00:00
  • 호수 57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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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군, 관수용 및 학교 급식용 등으로 공급되고 있는 정부미의 도정도를 기존 10분도에서 12분도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그 동안 국내 쌀생산량과 식량 재고에 따라 8∼12분도 사이에서 도정도가 조정되어 왔으며 일반 시중에서 유통되는 양곡은 86년부터 도정도를 자율화시켜 대부분 12분도로 유통되고 있다는 것.

이번에 정부미의 도정도를 12분도로 상향조정한 것은 품질향상이 그 주된 목적인 것으로 관계자는 밝혔다. 도정도는 쌀 강층의 박리 정도 및 제강된 정도를 말하는데 12분도의 경우 강층과 배아가 제거된 상태에서 전분층의 일부까지도 도정된 수준을 말한다.

이에 따라 기존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정부미의 맛이 일반 시중 유통미보다 현저히 떨어진다는 불만이 해소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조치에 대해 군 관계자는 "기존의 경우 쌀의 공급량에 정책이 맞춰져 있었지만 최근 쌀 소비가 급격히 감소하는 등 청소년들의 입맛이 까다로워지고 쌀 공급량이 어느 정도 안정된 상황에서 쌀의 맛에 정책의 방향을 맞춘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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