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중 수학여행 "가자! 설악산으로~ "
옥천중 수학여행 "가자! 설악산으로~ "
  • 옥천신문 webmaster@okinews.com
  • 승인 2001.06.23 00:00
  • 호수 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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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부터 2박3일의 일정으로 수학여행을 떠난 옥천중 학생들이 설악산 흔들바위를 흔들어보고 있다.
지난 11일 옥천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설악산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11일, 출발 예정시간은 7시30분. 그러나 H군과 P군이 30분가량 늦게 오는 바람에 8시쯤에야 겨우 출발할 수 있었다.

첫 목적지인 통일 전망대로 향했다. VTR을 시청하고, 안내원의 안내로 통일 전망대 이북의 모습을 본 후, 각자 북녘을 전망하였다. 대전 문정중학교와 수학여행지가 같아 많이 복잡하였다. 숙소에 도착해서 옥천에 계신 부모님께 편지를 쓴 후 저녁을 먹고 10시까지 자유시간을 가진 뒤 잠자리에 들었다.

12일, 둘째 날은 바쁜 하루를 보냈다. 6시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설악산 소공원으로 갔다. 그 곳에서 산악 구조대원의 안내와 설명으로 흔들바위와 비선대를 돌아봤다. 많은 학생들이 흔들바위를 흔들어 보고, 비선대의 절경을 사진기에 담았다.

설악산에 갔다온 후 하조대에 들려 동해 바다의 절경을 보고서 낙산사도 둘러보고, 낙산 해수욕장에서 자유시간을 가졌다. 밤에는 숙소 앞의 무대에서 레크레이션 시간을 가졌다.

선생님들도 춤추고, 노래부르면서 학생들과 같은 시간을 가졌고, 학생들 개개인의 장기자랑 시간도 가졌다. 요가를 보여준 신희복(15)군이 1위를 차지했고, 음악에 맞춰 댄스를 보여준 박찬민(15) 외 5명이 2위를, PSY의 `새'를 열창한 황훈상(15)군이 3위를 차지했다.

13일, 버스에 몸을 싣고 옥천으로 향했다. 옥천으로 오는길에 경포대 해수욕장에 들렀으나, 날씨가 춥고, 비까지 와서 물에 들어가는 학생들은 드물었다. 이이 선생이 태어났다는 오죽헌을 지나 고속도로로 들어섰다.

마지막 여행지인 독립기념관에 들러 독립의 의지와 애국 열사들의 정신을 배운 후 옥천으로 향해 5시 20분 쯤 옥천읍 사무소에 도착하여 각자 집으로 향했다. 이번 수학 여행 경비로 학생들이 상당히 많은 돈을 가져올 것을 예상하여 각반의 담임 선생님이 사용하지 않는 돈을 맡겨 보관하고 있었으나 가끔 과소비가 보였다.

그리고 장삿속에 눈이 먼 잡상인들이 판 불량품을 산 학생들의 피해가 자주 눈에 띄었다. 그러나 옥천중 2학년 학생들은 수학여행을 통해 친구들과의 우정을 쌓고, 좋은 경험과 좋은 추억을 만든 수학여행을 갔다왔다.

▶황창연/옥천중2 (청소년기자) knight0619@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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