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지역 취업학생 우선선발
도시지역 취업학생 우선선발
취업의뢰시 제시조건 이행을
  • 옥천신문 webmaster@okinews.com
  • 승인 1989.11.25 11:03
  • 호수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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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계 졸업 예정생들의 현장실습 업체의 근무조건과 보수 등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옥천공업고등학교 취업담당 양한영(기계과) 교사가 지난 11월1일부터 있었던 기말고사 기간에 취업나간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장 실습에 임하게 된 동기를 비롯,모두 10가지의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중 대부분의 처우가 보통이상으로 나타났다.

이 설문조사는 이 학교 학생들이 취업나간 106개 회사를 대상으로 행해졌는데 취업동기를 묻는 질문에는 54개 업체가 학교의 권유에 의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나 50.9%를 기록했다.

반면 공개채용으로 취업한 회사는 2곳에 불과해 각 회사가 취업생을 뽑는데 있어 도시지역 학생들을 우선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현장실습 기업체의 규모로는 종업원 50인 이하의 사업장이 61.3%인 65개 업체에 달해 절반 이상이 중소기업인 것으로 나타났고, 하루 평균 근무시간에 있어서는 8시간에서 10시간이 43.4%, 10시간에서 12시간 사이도 22.6%나 되는 것으로 집계되어 8시간 이상인 업체가 66%에 달했다.

잔업수당을 포함한 월보수액은 15만원에서 20만원 사이가 가장 많아 50.9%를 차지했고,20만원에서 25만원 사이는 27.4%, 25만원 이상인 사업장도 13.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5만원 이하인 업체도 9개업체에 달해 8.4%를 차지했다.

이 조사는 학생들에게 자체적으로 실시한 최초의 조사라는 점에서 실업계 졸업생들의 취업상태를 기본적으로 알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좀더 좋은 환경에서 실습할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해서 취업의뢰 회사에서 신뢰성 있는 자료제시와 더불어 실습학생들에 대한 실제적인 처우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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