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탐방] 익스트림 크루 (Extreme Crue)
[동아리탐방] 익스트림 크루 (Extreme Crue)
  • 옥천신문 webmaster@okinews.com
  • 승인 2001.06.09 00:00
  • 호수 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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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성회관 앞에서 춤을 추기보다 느끼고 즐기는 익스트림 크루. 멤버중 한명인 한성훈 군의 멋진 춤솜씨.
학교 수업이 끝난 오후 6시 무렵. 관성회관 앞에서 열심히 땀 흘리며 춤을 추기보다 느끼고 즐기는 익스트림 크루(리더 박준호·옥천상고2)를 만나보았다.

`최고 절정의 기량을 보여준다는 뜻'의 익스트림 크루는 옥천고, 옥천상고, 충남 기계 공고의 학생들을 주축으로 이루어진 연합팀이며 올해 옥천군 한마음 축제 댄스 부분에서 당당히 1등을 거머쥔 실력파이다. 중학교 때부터 이곳에서 춤 연습을 해온 익스크림 크루는 평일에는 2시간, 주말에는 보통 7시간 정도의 연습을 한다고 한다.

실제로 만나본 그들의 몸은 성해 보이지 않았다. 종종 당하는 부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들의 좋아하는 춤을 위해서 열심히 땀흘리는 그들의 모습에서 진정한 프로 정신을 느낄 수가 있었다. 연습을 하는데 힘들지는 않냐고 질문을 하자 한성훈(옥천상고2) 군은 "춤을 즐기니까 별로 힘든 것은 없다. 그냥 음악만 나오면 몸이 따라가기 때문에..."라고 전했다.

"아직까진 저희들이 이곳에서 연습을 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 견해는 없는 것 같아요. 가끔 저희들이 연습을 하면 라이트도 켜주시고 저희들이 연습하는 것을 지켜봐 주시는 고마운 분들이 더 많거든요...."

춤연습을 할 때 가장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차재민(옥천고2) 군은 "전기가 들어왔으면 좋겠어요. 음악에 맞춰서 연습하려면 전기가 들어와야 하는데....."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6월16일에 길거리 축제에 나갈 예정이에요. 그래서 열심히 연습하고 있구요. 많이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자기들이 진정 하고 싶은 일을 찾고 찾은 그 일을 즐기면서 하는 그들의 모습은 아름다워 보였다. `청소년들을 위한 약간의 지원이 있었으면 이런 아마추어 팀들의 그들의 기량을 맘껏 펼칠 수 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남았다.

▶송선영/옥천고1 (청소년기자) mf6014@orgi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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