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당당한 교육의 주체
학부모, 당당한 교육의 주체
  • 이용원 yolee@okinews.com
  • 승인 2001.06.02 00:00
  • 호수 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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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교육청 3층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중등학교 학부모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부모 연찬회'(이하 연찬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연찬회는 올 옥천교육청이 `교실수업개선(학부모교육)시범단지'로 지정되면서 계획한 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이날 연찬회에서는 교육청 장학사와 일선학교 교장들이 강사로 나서 제7차교육과정에 대한 교과활동 설명과 부모역할 효율적으로 하기, 생활지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강의했다. 또 최근 청소년들의 접근과 활용이 확대되고 있는 인터넷 환경을 의식해서인지 임기혁 장학사의 `네티켓은 기본예절입니다'는 강의도 준비되었다.

이날 참석한 자신을 40대라고 밝힌 김아무개(옥천읍 금구리)씨는 "이런 기회를 통해 자녀와의 대화 범위가 넓어지고 지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과거와는 달리 교육에 교사와 학생은 물론 학부모까지 의식하는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내년 2월까지 1년간 진행되는 학부모교육 시범사업은 군내 18개 초, 중학교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에 교육청에서 진행한 `학부모 연찬회'말고도 각 단위 학교별로 학부모 취미교실, 한가족학습의 날 운영, 학부모가 참가하는 특기적성 교육 운영 등의 사업이 계획, 실시되고 있다.

홍종설 교육청 담당 장학사는 "농촌 지역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많은 학부모들이 시간을 내기 어려워 한계에 부딪히기도 한다"면서 "각 지역별 4개 중심학교를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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