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 백운사 황법명 주지스님의 출판기념법회가 17일 오전 백운사 대광전에서 열렸다. 법명 스님은 5일 ‘바보산승 이야기’란 제목의 수필집을 발간했다. 책에는 법명 스님이 평소 생활을 하며 느끼고 깨우쳤던 삶의 깊은 철학들이 배어있다.
법명 스님은 “제가 걸어온 길이 바보스러운 삶은 아니었다”며 “단지 바보 같이 살겠다는 마음으로 살아왔다. 바보가 되지 않고는 살지 못하는 세상이다. 나만 잘 되려고 하는 것이 갈등의 원인이기에 우리 모두 한 발 물러서는 바보의 길을 가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법회에는 단체기관장들과 주민, 불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출판을 축하하기 위한 박해민 시인의 시낭송과 지각종합창단과 금강실 보살의 축하연주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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