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분위기 속 21일 공식선거운동 시작
조용한 분위기 속 21일 공식선거운동 시작
세월호 추모…로고송․율동․합동유세 자제
  • 장재원 기자 one@okinews.com
  • 승인 2014.05.2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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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됨과 동시에 군내 곳곳에는 선거벽보가 부착됐다.
▲ 부착된 선거 벽보를 살펴보고 있는 주민.

6․4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2일 후보들은 이른 아침부터 지역 곳곳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본격적인 선거유세전에 돌입했다. 각 후보들은 세월호 참사에 따른 국민적 추모 분위기를 의식해 요란한 선거운동 대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선거운동을 진행했다. 이전처럼 로고송과 율동으로 눈길을 끌기보다는 목례를 하거나 선거운동원들이 상가를 찾아 지지를 호소하는 방식으로 대신하고 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에서도 떠들썩한 선거운동방식 대신 조용한 선거를 치르겠다고 약속했다. 양당 모두 중앙당의 ‘조용한 선거운동’ 방침이 바뀌거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합동유세 등은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8시 김영만 군수후보 사무실 앞에서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모든 후보자들이 모여 출정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새누리당 김영만 군수후보는 “이번 선거는 전쟁이 아니기 때문에 정직하고 깨끗하게 치를 것을 약속한다”며 “선거를 도와주시는 모든 분들의 땀과 눈물이 희망의 노래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이날 오전 당 사무실에서 후보자들 모임을 갖고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종 군수후보는 “필승할 수 있도록 선거운동 기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용해진 선거운동을 바라보는 주민들은 반가움을 표했다. 옥천읍의 한 주민은 “그동안 시끄럽게 떠들고 율동하는 방식은 홍보효과보다 반감을 줬다”며 “추도 분위기 속에서 조용히 정책선거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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