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 비례대표 유재숙, 강정옥 확정
양당 비례대표 유재숙, 강정옥 확정
강정옥 15일 본후보 등록, 유재숙 16일 등록 예정
새누리·새정치 비례대표 추가 공천 없어
  • 권오성 기자 kos@okinews.com
  • 승인 2014.05.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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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재숙 후보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비례대표가 유재숙(56) 후보와 강정옥(62) 후보로 각각 공천이 확정됐다. 유재숙 후보는 13일, 강정옥 후보는 14일 각각 공천장을 받고 각 당 비례대표 1번으로 최종 결정됐다. 양 당은 비례 1번 이외 후보는 정하지 않았다.

현직 군의원인 강정옥 후보는 15일 오전 본 후보에 등록했으며, 유재숙 후보는 16일 본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양 당의 유일한 여성 후보인 비례대표 후보자들은 각각 여성을 대표할 공약과 정책으로 표심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유재숙 '면지역 주력', 강정옥 '당 진두지휘'

당 지지도에 따라 선출되는 비례대표 특성상 지역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도·군의원 후보자나 군수 후보자와 다른 방

▲ 강정옥 후보
식으로 선거운동을 한다. 여타 후보자와 함께 다니면서 선거운동을 돕는 등 당 전체의 선거운동전략에 따라 방향이 정해진다.

유재숙 후보는 면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새누리당 지지를 호소한다는 전략이다. 읍의 경우 새누리당 김영만 후보가 현직 군수라 지지층이 두터운데다, 군의원 가 선거구의 경우 새누리당 후보가 우세하다는 판단에서다. 게다가 유재숙 후보 스스로도 읍지역에서 오랫동안 봉사활동을 벌여온 반면 면지역은 상대적으로 지지층이 약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유재숙 후보는 "봉사활동을 20년간 해오면서 민의를 대변하는 군의원으로 봉사를 해보고자 결심했다"며 "정치는 비례대표 1번만 할 생각이다. 이번 한번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에서는 유재숙 후보가 지난 총선 당시 당 여성지회장으로서 활발히 활동한 점을 들어 공천을 결정한 것이라 밝혔다.

반면, 재선에 도전하는 강정옥 후보는 동이면장과 군북면장을 거치고 현직 군의원으로 활동한 경력을 바탕으로, 새정치민주연합 내 지역구 후보들을 돕는 동시에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당내 핵심이었던 김영만 군수·박희태 군의회 의장이 탈당하고 김재종 의원이 군수 후보로 출마해 당 전체의 전략을 수행하는 역할이 강 후보에게 주어졌다. 강 후보는 김재종 후보가 상대적으로 면지역 지지도가 낮은 점을 해소하기 위해 황규철 후보와 함께 선거운동을 하는 전략을 마련했다. 자연히 김재종 후보와 강정옥 후보의 동선은 거의 비슷하다.

강정옥 후보는 "당초 지역구를 준비해 출마하려 했으나 비례대표로 최종 결정되었다. 한 번의 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집행부를 제대로 감시하는 역할을 하겠다"며 "초선일 때보다 더 깊게 지역의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재선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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