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기 독자위원회 첫 회의>'후보 자질 철저히 검증하는 기사 필요해'
<11기 독자위원회 첫 회의>'후보 자질 철저히 검증하는 기사 필요해'
  • 이슬기 기자 seul@okinews.com
  • 승인 2014.03.07 11:41
  • 호수 12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7일 옥천신문사에서 2014년 1차 독자위원회가 열렸다.
옥천신문 제11기 독자위원회 첫 회의가 지난달 28일 오후 6시부터 옥천신문사에서 열렸다. 8명 중 4명의 위원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지방선거보도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들이 오고갔다. 독자위원들은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자질을 보다 철저히 검증할 수 있는 보도가 추가적으로 따라줬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함께 신문사가 직접 후보자와 선거구 주민들이 만나는 자리를 마련해 이를 보도해야한다는 의견을 전달하기도 했다.

박성미 위원은 "기사가 어떤 게 잘 됐고, 잘못됐는지가 확연히 나왔으면 좋겠는데 읽어보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미적지근한 느낌"이라며 "잘못된 것은 조금 더 신랄하게, 확 찌르는 내용이 추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동복 위원은 "현직들에게 공식질의서를 보내든지, 아니면 주민들이 후보자에게 물을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든지해서 그 지역주민들이 후보의 자질평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며 "그런 자리가 없으니까 금품으로 평가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성국 위원은 "예를들어 옥천군수 후보를 내는 정당들이 지금 옥천의 미래에 대해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 지 당론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며 "검증도 제대로 안 된 사람이 나왔을 경우 옥천이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에 대해 신중을 기해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조명숙 위원은 여론조사의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며 "여론조사를 하게 되면 어떤 후보를 찍을거냐는 방식으로는 안했으면 좋겠다"며 "대신 정책에 대한 여론조사를 했으면 좋겠다. 후보들이 어떤 정책을 폈으면 좋겠는지에 대한 여론조사가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박성국 위원이 신임 위원장으로 추대됐다. 또 제9기 독자위원회를 이끈 이선우 위원장과 △민경천(옥천읍) △허용선(옥천읍) 위원은 지난해를 끝으로 임기를 마무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