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직 예비군 중대장 명예회복 요구
해직 예비군 중대장 명예회복 요구
  • 옥천신문 webmaster@okinews.com
  • 승인 1992.06.27 00:00
  • 호수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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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년 예비군이 창설된 후 지난 82년과 83년까지 예비군 중대장을 지냈던 17명의 전 예비군중대장 연합회 옥천군지부(지부장 김영태) 회원들이 자신들의 명예회복과 보상을 요구하는 청원을 국회에 제출하는 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영태 지부장 등 전중련 옥천군지부 회원들에 따르면 지난 82, 83년 제5공화국의 새로운 예비군중대장 임명으로 퇴직금이나 보상을 받지 못한 채 타의로 중대장직을 그만두었던 사례가 많아 이의 해결을 위해 수차례 정부에 대해 요구도 하고 국회에 청원서를 제출하는 등의 노력을 해왔다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2천5백여명에 이르는 이들 전중련 회원들은 지난 13대 국회에 퇴직금과 보상을 요구하는 청원을 내는 한편 예비군중대장 경력의 인정요구 등 명예회복까지 함께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이들의 청원은 3당합당 이전 해결될 기미를 보이다가 합당으로 무산 된 후 합당 후에도 민자당의 당정협의회에서까지도 협의 되었다가 임기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옥천군에서 여기에 해당하는 중대장은 모두 17명으로 이들 중 3명은 이미 법적인 소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금주 내로 개원될 14대 국회에도 이미 중앙회 차원에서 청원을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회원들은 24일 옥천읍내에서 모여 앞으로의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에 대해 회원들은 "68년 예비군 창설 때부터 국가에 헌신해온 중대장들을 아무 보상없이 일방적으로 내쫓은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이라며 " 14대 국회에서 우리의 억울한 사정이 밝혀져 반드시 명예회복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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