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5일 전쟁이 터지자 김씨는 7월14일 재입대하여 9월4일에는 현지에서 소위로 임관, 전쟁을 겪었다. 이어 김씨는 11월21일 철원부근 전투에서 허벅지에 관통상을 입고 야전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요양하고 있던 중 50년 12월30일자로 화랑 무공훈장이 수여되었으나 전쟁으로 인한 혼란 등으로 훈장이 김씨에게 전달되지 못한 것은 물론 당사자가 훈장 수상 사실조차도 모르고 있었다.
김씨는 당시 소위 임관 후 9월15일 인천상륙작전에 한국군 육군으로서는 유일하게 참가했던 육군 수도사단 17연대의 일원으로 9·28 서울 수복과 함께 치열한 시가전을 전개, 국군과 유엔군이 북상하는데 선봉역할을 했다.
소령으로 예편한 김씨는 68년 예비군 창설중대장으로 근무했으며 그후 생계가 어려워 현재 대전의 한 아파트 경비원으로 근무중이다. 아파트 경비원 근무 중 우연한 기회에 육군본부 상훈과에 의뢰한 결과 이러한 수상사실을 알게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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