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떻게 지내세요>자원봉사센터에서 나만의 봉사 재능 찾아보세요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자원봉사센터에서 나만의 봉사 재능 찾아보세요
옥천군 자원봉사센터 조주옥 운영팀장
  • 박누리 기자 nuri@okinews.com
  • 승인 2013.08.16 15:13
  • 호수 1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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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천자원봉사센터 조주옥 운영팀장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서 음으로 양으로 봉사의 손길을 펼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이 있기에 세상은 조금 더 살만한 곳이 된다. 그리고 그런 이들을 뒤에서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곳, 바로 자원봉사센터다. 

옥천군 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봉사자 수만 해도 8천300여명. 굳이 '재능기부' 같은 말을 들먹이지 않아도 자원봉사는 이미 우리에게 익숙해졌지만 그래도 8천명이 넘는다니. 상당히 많은 숫자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이 봉사자들과 도움이 필요한 곳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는 자원봉사센터의 조주옥 운영팀장. 조 팀장은 매일 봉사활동 요청이 들어온 곳과 그에 적절한 봉사자들을 물색하고 연결해주느라 바쁜 하루를 보낸다. 예전에는 주로 봄, 가을철을 위주로 봉사활동 요청이 쇄도했지만 요즘은 계절 구분 없이 요청이 들어온다고.

자원봉사센터에서 일한 지 6년째라는 조 팀장은 봉사자들을 만나며 매일매일 새로운 보람을 느껴가고 있단다.

"긴급한 봉사활동 요청이 들어왔을 때 봉사자를 찾기가 힘들거든요. 봉사자 역시 다들 생업이 있으신 상태에서 활동을 하시는 거다 보니 시간 맞추기가 어려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봉사자들이 시간을 쪼개서 나서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많이 느껴요. 또 센터에서 가족봉사단을 운영하기도 하는데 여기 참여한 어린이들이 봉사활동을 하면서 교육 효과를 보기도 하는 게 보람되기도 하고요."

8천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있지만 아직도 센터를 잘 모르는 분들이 많아 실제 봉사자 수는 더 많을 거라고 예상하는 조 팀장은 봉사자들이 언제든 적극적으로 센터를 이용해주길 부탁했다. 무엇보다 센터는 '자원봉사자를 위한 곳'이라는 것. 센터에서 자원봉사자를 위한 교육과 시간 관리는 물론 상담 역할까지 하고 있는 만큼 어려움이 있을 때면 주저 없이 센터 문을 두드려 달란다.

"센터는 봉사자들을 위한 곳이니까요. 언제든 부담없이 와주셨으면 좋겠어요. 또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전래놀이, 전통예절 같은 봉사자 교육도 하고 있고요. '내가 할 수 있을까' 생각지 마시고 자신에게 맞는 봉사활동, 또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니 어려워 마시고 센터 문을 두드려 주셨으면 좋겠어요."

더불어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서 언제든 찾을 수 있는 센터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도 전했다.

"읍사무소 주변에 오셨다가 시간이 되시면 언제든지 다목적 회관 안에 있는 저희 센터를 방문해주세요. 오셔서 차도 마시고 이야기도 나누시고요. 부담 갖지 말고 언제든 찾을 수 있는 그런 곳이 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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