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인 기업탐방>공업용로 부품 국산화 기여
<출향인 기업탐방>공업용로 부품 국산화 기여
(주)한국히타
이원면 윤정리 출신 임경섭 대표이사 운영
  • 이안재 기자 ajlee@okinews.com
  • 승인 2013.08.02 15:13
  • 호수 119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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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출향인들이 고향을 떠나 타지에 뿌리를 내리며 살고 있습니다. 사회 곳곳에서 활약 중인 우리고장 출신 기업인들을 만나 회사와 제품을 소개하고, 이들이 하는 고향 이야기도 들을 계획입니다. 우리 고장 출신 우수기업인 제보와 아울러 많은 성원을 바랍니다.

▲ 한국히타 임경섭 대표이사
겉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가 흔히 쓰는 드라이어,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은 물론 자동차, 각종 건설기계, 철광석을 녹이는 대형 용광로에 이르기까지 히터의 쓰임새는 수도 없이 많다.

이원면 윤정리 평짓말 출신 임경섭(이원초 45회, 이원중 21회 졸업, 옥천CEO 발전협의회장) (주)한국히타 대표이사는 지난 1995년 (주)한국히타를 창업했다. 처음에는 일반용 히터를 생산해 판매했으나 일반용 히터는 시장규모가 큰 대신 업체의 난립으로 인해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점에 착안해 그 틈새시장으로 공업용로 히터를 생산하게 된다. 공업용 히터는 자동차나 건설기계, 각종 공업용 기자재를 생산하는 데 없어서는 안될 주요 부품이기도 하고, 전체 시장 규모는 일반용 히터보다 크지 않지만 수익성은 더 나았기 때문이다.

창업한 지 이제 20년이 다 돼가는 한국히타는 이제 어엿한 공업용로(爐) 부품 전문업계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한국히타의 장점이라면 그동안 외국에서 수입해서 쓰던 히터를 국산화해 수입대체 효과를 노리면서 국산화율을 높이는 데 있다.

한국히타가 생산한 제품을 선택하도록 대기업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데 힘은 들었지만 2009년 연구소를 창설하고 공업용로 히터를 개발하는 데 공을 들인 결과, 지난해말 흡착히터 국산화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포스코와 계약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한국히타는 대당 3억5천만원을 넘는 기계를 포스코에 공급하는 장기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게 되었고, 그것이 안정적인 회사 운영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히타(열선 설계·제작·시공은 물론 도·소매를 하고, 소형 전기로, 공업용 히터, 산업용 히터에 이르기까지 공업용로 부품 전문업체) 임경섭 대표이사는 오랫동안 재경옥천군향우회 임원으로 활동해오면서 최근 조직구성을 체계화하기 시작한 옥천CEO 발전협의회 초대 회장을 맡아 우리 고장 출신 향우기업인들의 성공적인 기업 운영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경기도 부천지역 테크노파크(옛 아파트형 공장) 8개 단지 가운데 쌍용3차관리단 회장과 전체 테크노파크 3천여 기업체의 대표자로 구성된 (사)부천테크노파크발전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임 대표이사는 "전체적으로 경기가 좋지는 않지만 그동안 수입해왔던 각종 공업용로 부품들을 국산화해서 틈새전략을 추구한다면 국산화율도 높일 수 있고, 우리 회사의 수익도 높일 수 있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연구와 개발을 통해 회사도, 우리나라도 이익을 볼 수 있는 희망을 열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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