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반 구축 완료, 이제 본격 사업 시작할 때"
"기반 구축 완료, 이제 본격 사업 시작할 때"
기호1번 이병준(64) 후보
  • 장재원 기자 one@okinews.com
  • 승인 2013.03.08 10:53
  • 호수 117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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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호1번 이병준 후보
1. 출마의 변을 밝혀 달라.
=안내농협과 안남농협이 합병하여 대청농협으로 거듭난 지 2년 밖에 되지 않았다. 당초 예상했던 2015년 임기를 바라보고 준비했던 여러 사업이 마무리 되지 않았다. 옥수수와 감자의 출하를 위한 기반시설이 이제 다 됐다. 앞으로 본격적인 판로 확대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더 많은 이익을 환원해야 하는 등 여전히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

2. 지난 임기 성과와 아쉬운 점은?

=대청농협이 출범하고 2년이라는 임기는 짧아서 많은 것을 할 수 없었던 것이 안타깝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던 옥수수와 감자의 전략적인 마케팅을 통해 판로 개척은 물론 순이익의 5천만 원을 조합원들에게 환원하기도 했다. 또 안남지역에 감자 선별장과 저온창고, 1일 30톤을 선별세척 할 수 있는 시설을 완비하는 등 인프라 구축은 어느 정도 됐다. 지금부터는 판매 잘 해서 이익을 남겨야 하는데 시간이 짧은 게 아쉽다.

3. 지난해 노조 단체협약 사태 겪으며 조합원과 임직원간 불신의 골이 깊어졌다. 이 사태에 대한 평가와 갈등은 어떻게 봉합할 것인가?

=대의원 총회에서 교섭위원도 양보했고, 직원들도 양보해 타결이 원만히 됐다. 미진한 부분은 서로 회의를 통해서 풀어나갈 것이다. 직원들이 조합원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 복지연금 삭감하다보니 직원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찾고자 노조를 만들었다. 조합 돈벌이가 적다 보니 대의원, 조합원도 걱정하는 차원에서 복지연금을 깎았다. 줄 건 주고 열심히 부려먹어야 하는데 아쉽다.

직원과 조합원 모두 불만 없게 만드는 게 저의 책임이다. 다 잘 챙겨서 갈등을 봉합할 자신이 있다. 궁극적으로 조합의 살림이 어려워서 그렇다. 손익이 많이 나면 직원도 대우해주고, 조합원 복지도 챙겨줄 수 있다. 수익을 극대화 하는 게 급선무다.

4. 조합원들 사이에서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다. 이에 대한 입장과 극복 방안은 무엇인가?
=리더십 부재는 노조 요구사항을 임원들에게 통보하고 대의원들에게까지 가다보니까 그런 거다. 임원진 선에서 결정 못했다 해서 그런 것이다. 일반 기업 같으면 내가 결단하겠지만, 조합은 조합원들이 조합장에게 운영권을 맡긴 것이다. 대의원 뜻을 존중하려다 보니 그렇게 된 거다. 직원들은 조합장이 그것도 해결 못해주느냐, 조합원들은 직원들 월급 너무 많은데 왜 안 깎았냐 하는데 중간에서 어려운 입장이었다.

조합장으로서 리더십이라고 하는 것은 직원들 사기 날 수 있도록 뒤에서 칭찬, 격려해주고 일 잘하도록 만드는 수밖에 없다. 또 조합원들의 요구를 현장에서 파악해 실행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하겠다.

5. △농가 수취가격 증대 △새로운 거래처 발굴 △조합원의 안전한 수익창출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이제 물량은 대도시 판로를 개척할 수 있을 만큼 확보가 돼 경쟁력이 있다. 그동안 많은 농산물이 대전 공판장으로 나갔는데 이제 수도권 공략을 집중적으로 하겠다. 아울러 농민들 소득 더욱 올릴 수 있도록 옥수수, 감자 외 품목도 직거래 판로를 늘리고 산채, 고사리 등 나물류도 취급할 계획이다.

합병 이후 조합원들은 조합이 어려우니 인원감축 하라 했지만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실질적으로 어려웠다. 다만 고액연봉자의 자연감소를 통해 금년부터는 흑자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위험하고 불편한 본소 사무실을 새로 지어서 조합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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