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4일, 출향인 김진수씨 독창회 열려
3월4일, 출향인 김진수씨 독창회 열려
독일을 노래하는 테너 김진수
독일·한국가곡 등 선보일 예정
  • 이슬기 기자 seul@okinews.com
  • 승인 2013.02.28 14:41
  • 호수 1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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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수씨

성큼 봄이 다가왔다. 기분 좋은 계절의 밤, 서정적인 독일가곡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

3월4일 오후 7시부터 90분 동안 옥천문화예술회관에서 테너 김진수의 독창회가 열린다. 옥천에서 나고 자란 김진수씨는 2001년부터 독일 칼스루에 국립극장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활발한 음악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독창회는 테너 김진수와 함께 소프라노 이재은, 피아노 최윤희씨가 함께 한다. 이번 공연은 대중이 친숙하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도록 베토벤, 슈베르트, 슈만 등 유명한 예술가들의 곡들로 준비했다. 특히 곡에 대한 김진수씨의 해설은 관객들이 곡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독일가곡만으로는 어려울 수 있어 2부에는 '청산에 살리라', '나물캐는 처녀' 등 한국 가곡도 선보일 예정이다.

고향에서의 첫 공연은 김진수씨에게도 기쁘지만 떨리는 일. 김진수씨는 "많은 성악가들이 이태리 가곡이나 민요들을 선보였지만 독일가곡은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멜로디가 특징"이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주민들이 클래식의 또 다른 면을 만나고, 독일가곡 또한 괜찮다고 느끼시는 것이야말로 공연의 성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이 주최하고 옥천문화예술회관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만 5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선착순(일반석 470석, 장애인석 8석)으로 입장한다. 자세한 사항은 1588-8400 또는 730-4891~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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